호랑이가 눈뜰 때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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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줄거리

(출처-알라딘)


호랑이령 주황 부족의 열세 살 '세빈'은 호랑이로 변신하며 훈련을 한다.

세빈의 꿈은 '환' 삼촌처럼 우주군 선장이 되는 것.


어느 날 세빈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도착한다.

좋은 소식은 세빈이 우주군 생도로 선발 되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삼촌이 반역죄로 기소되었다는 것이다.


세빈은 일단 꿈에 그린던 우주군에 입대 하기 위해 떠나고,

삼촌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독특하고 환상적인 세계관.

광할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



2. 호랑이가 눈뜰 때의 매력& 짧은 감상평


01 영상화로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의 힘

어떤 소설을 읽을 때, 이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있다. <호랑이가 눈뜰 때> 가 딱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디즈니 +에서 영상화 결정 했다고 한다.호랑이와 인간으로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라는가 우주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영상으로 만들어 졌을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아 큰 기대가 되었다.


02 한국의 전통과 sf의 만남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이고, 전투식량으로 잡채가 나오기도 하고 또 한복을 입고 다니는 등장인물들을 보다보면, 이 소설을 읽는 한국인들이라면 반가운 마음이 들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내가 그 동안 몇 편 본 우주의 배경의 sf소설 속 주인공들이 외국인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작가가 한국인인데 한국이름으로 써 주지…미래에는 역시 나라를 구분하는 개념이 사라지고 그걸 반영 한 건가…그래도 한국 이름을 쓰면 좋겠는데…라는 국뽕이 포함된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호랑이가 눈뜰 때>는 내 이런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또한 다른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 설정이라던가, 호랑이 같은 인물들 설정 또한, 전래동화가 생각이 나서,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전통적인 것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는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호랑이가 눈뜰 때>처럼, 이야기에 적절히 녹아든다면 그만큼 매력이 더 살아나지 않을 까 생각한다.


03 논바이너리 주인공 -다양한 형태의 사람 이야기 


논바이너리의 뜻에 대해 간단히 옮겨 보자면,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기분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서 성별 정체성에서 소수자라고 해서 '젠더 퀴어'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스스로를 남성, 여성으로 뚜렷하게 정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he) 그녀(she) 대신 '그들(They)'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호랑이가 눈뜰 때>의 주인공 세빈의 성별은 '논 바이너리'다. 논 바이너리 주인공을 다룬 소설도 처음이지만, 그런 단어가 있다는 것도처음 알게 되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성별에 관한 개념이 다양화 되고 있다.


성별의 다양화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은 존중 받아야 하고(호불호를 떠나서),이런 개념을 책이나 영상을 통해 다루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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