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 5,000가정을 변화시킨 따뜻한 대화 습관 28
다나카 시게키 지음, 장민주 옮김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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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득 주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최선의 환경도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늘 불안하기도 합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내가 가는 길이 옳은걸까?
내가 잘못해서 아이가 불행해지면 어쩌나 걱정을 합니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심리학을 전공한 의사인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경험과 네 아이들을 키우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아동상담과 가족상담을 진행 운영하며
부모들을 관찰하고 느낀점들을 통해 불안해 하는 부모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행복한 육아를 하기를 바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더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육아는 힘들어지고 끊임없이 불안해합니다.
그러니 부모는 육아가 즐겁지 않고,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느라 힘듭니다.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부모의 기준일 뿐입니다.
완벽은 어른들의 환상입니다. 하지만 아이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면
다음에는 어떻게 성장할까, 무엇을 배웠을까 하며 성장을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호 성장하는 힘을 익혀갑니다.

우리 부모세대들은 사실 어린시절 부모들로부터 따뜻한 말을
듣고 자란 경험들이 적었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부모님들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아도 살갑게 돌보고 안아줄 시간이 없었지요.
그래도 그때는 부모가 아닌 다른 가족과 이웃들과 정을 나눌 수 있었어요.
그러나 요즘은 아이들은 핵가족화된 우리 가족 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생활하기에 더욱더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이 더크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부모님 세대와 달리 자녀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자란 세대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사랑해주려 합니다.
그러나 어이 본연의 모습대로 자랄 수 있는 기다림에는 조바심이 납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책은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행복해지도록 하기위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화법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상처주는 말과, 아이를 따스히 감싸고 성장시키는 말이
대비를 이루어 소개되고 있어요. 부모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사실 100% 정확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책을 통해
내가 너무 목표치를 가지고 아이에게 말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스스로의 힘으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오롯이 두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본연의 모습대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환경보다 자기긍정감이라고 합니다.
엄마아빠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이라는 것을
엄마아빠는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행복해한다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깨달을 수록 아이는 자기긍정감을 느끼게 되며
자기긍정감은 곧 자존감의 토대를 이루어 행복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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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흘리며 먹을때 우리는 무심코
"그렇게하면 흘린다고 했지!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니?"
라고 해요. 그러나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은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닦아줄게." 입니다.

: 아이니까 흘리는 것입니다. 아직 손의 움직임 정교하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일부러 안하거나 부주의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니 아이의 미숙함을 꾸짖으면 안됩니다. 위험하다면 애초에 그런 위치에 컵이나 그릇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을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 그렇다면 음식을 흘리거나 쏟지않고 다먹었을 땐 어떨까요.
무심코 우리는 "잘했어, 멋지다!" 라고 하지요.
하지만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은 "맛있었어?" 입니다.

: 칭찬을 많이 하면 자존감이 높아질수도 있지만, 칭찬에게는 충고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칭찬은 괜찮네 라는 평가가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한 아이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습니다. 칭찬이라는 형식으로 행동을 평가하기 보다는 아이와 대등한 마음으로 말을 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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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총 28가지의 따뜻한 대화습관에 대해
우리가 무심코 하는말과 긍정적인 방향의 말로 나누어
대비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주다보니 이해하기 참 쉬웠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부모가 되기보다 지켜보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나를 존재만으로 사랑한다. 나를 신뢰한다 라는
마음이 아이들 마음속에 싹이 트고 열매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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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녀와 아날로그 부모를 위한 대화법 - 스마트 시대,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미디어 리터러시 | 부모들을 위한 최고의 미디어 교과서
박선미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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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큰 딸은 그 유명한 '중2'다. 정말 다행히도 중2가 되기 전, 초6~중1 초에 사춘기의 극대점이라고 불리우는 중2병이 우리딸에게는 살짝 미리, 그래서 약간은 가볍게 왔다 갔다. 멋을 부리거나, 탈선을 하거나, 대화를 단절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뭔지모를 무기력증과 게으름, 감정의 기복, 동생들과의 다툼 정도로 정말 살짝 지나갔다. 이책에서 이야기하듯 나도 그때 내 딸이 참 낯설었다. 다른엄마들은 사춘기가 아직 오지도 않은거라고 이야기 했지만, 내가 보아온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큰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너무나 귀찮고 너무나 꿈이 없고 하고싶은 게 없다던 그때가 이 아이의 사춘기이자, 짧은 #미리중2병 이 아니었나 싶다.

오히려 중2가 되고서는 이미 우리집 큰 딸은 내 수다친구가 되어 하루종일 입이 닳도록 나와 수다를 떨고 초2짜리 막내동생의 유치한 장난들도 너무나 친절하게 잘 받아주는 착한언니로 돌아왔다. 학교에 다녀오거나 학원만 다녀와도 얼마나 하고싶은 말이 많으신지, 내가 내일을 하는데 방해가 될정도로 시시콜콜 길에서 만난 작은 고양이 이야기까지도 자기전까지 떠들다 자는 딸.  끊임없이 엄마 귀가 아프도록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주는 것이 참 고맙다.

친구들은 부러워한다. 어쩜 그리 사춘기를 수월히 보내냐고, 어쩜 그리 대화가 많냐고. 내 착각일지 모르지만, 내가 다른 엄마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그 시대에도 통신 미디어에 중학생때부터 발을들였고, 지금도 sns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엄마라는 점, 아이와 함께 오디션예능을 보고, 함께 뉴스를 보며 세상이야기를 같이 떠든다는 점, 아이들 눈높이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젊은 친구들 세계의 이야기를 듣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 맘에안드는 점은 지적이 아니라 솔직하게 부탁을 한다는 점, 귀찮더라도 끝까지  딸아이의 길고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점이다. 또 나는 아이에게 공부잘하라고 이야기한 적이 한번도 없고, 학교든 학원이든 성적이 몇점이 나오든, 절대로  성적을 가지고 한번도 혼내본적이 결코 없다.

주변의 엄마들을 보면 사춘기인 아이에게 상처받아 마음의 병이 생긴 경우도 있다. 아이를 이해할려고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혼을 내도 아예 귀를 닫는다고. 하루종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 집에 밤이되야 들어온다고. 혹은 내아이는 나를 투명인간 취급한다고, 화장과 외모에 너무관심이 지나쳐서 혼내다 결국 둘다 상처를 받고 마음의  회복이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이들의 고민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왜 사춘기는 아이들을 전혀다른 아이로 만드는걸까. 왜 부모는 아이와 갈등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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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지만,  이책에서는 지금의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디지털이민자 부모와, 디지털 원주민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춘기 자녀에 대한 사춘기의 정의, 왜 사춘기가 오는지, 대체 사춘기에는 어떤 행동들을 하는지, 사춘기와 중2병의 다른점 등을 이야기 한다. 사춘기를 맞은 자녀와 갱년기를 맞는 부모의 과업의 문제와, 왜 서로부딪힐 수밖에 없는지를 다룬다.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기위해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고민과 경청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며, 미디어수업을 통해 사춘기 자녀의 sns생활을 들여다보기 마련되어 있다.

지금현재 사춘기(중2병은 지났다지만)를 지나는 중인 중2딸은 물론, 짜증과 귀찮음이 시작되는 5학년 아들의 엄마이다보니 정말 많은 공감과 조언을 마주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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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이민자인 부모와 디지털 원주민인 자녀는 각각의 방식으로 미디어를 배우고 사용하고 있다. (중략) 두 세대 간에는 디지털 세대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P.20)

🌿 아이에게 사춘기가 왔음을 알려주는 신호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몸의 변화로 2차 성징이 나타난다. (중략) 급속한 성장기로 변화에 민감하며 심리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중략) 심리적 독립이 시작되는 시기, 전두엽에 도파민 공급이 줄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때다. 호기심이 줄고, 의욕도 떨어지고 웬만해서 감동하지 않는 시기다. (P.33)

🌿 부모와 자녀간 상호작용이 좋은 사춘기 자녀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편이다. 자신이 가진 심리적 사회적 문제들을 예방할 수도 있고 진로를 결정할 때도 부모에게 마음을 터놓고 편하게 의논한다.(중략) 이렇듯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은 자녀의 사회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 (P.41)

🌿 심리 정서적 변화 때문에 갱년기를 제2의 사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중략) 사회적 변화도 일어난다. 자녀가 성장하여 자녀 양육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진다.(중략) 그래서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낀다.(P.57)

🌿 부모는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봐야 한다. 자녀를 부모에게서 분리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사춘기 자녀는 이시기에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아정체성을 형성한다. (P.61)

🌿 소금물에 담가두면 날카로운 칼을 들이대지 않아도 저절로 미세플라스틱까지 토해낸다. 부모의 날카롭고 비수같은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P.67~8)

🌿 소통의 첫걸음은 마음을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아닐까? (P.72)

🌿 사춘기가 되어도 대화를 주저하지 않고, 자녀가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개방적 의사소통을 하면 아이는 생각과 태도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P.79)

🌿 부모의 사고방식으로 아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중략)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과 함께한 디지털 네이티브다. 아이와 소통하려면 그 세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P.87)

🌿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에 접속하는 능력 뿐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얻은 정보를 해석하고 이해하며 분석평가하고 이러한 분석평가한 자료를 활용해 자기 생각과 견해를 표현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시민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02)

🌿 미디어리터러시를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미디어에 읽고쓰는 활동을 의미한다. (P.103)

🌿 미디어리터러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기표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다. (P.105)

이 외에도 책에서는 미디어수업으로 유튜브, 광고, 영화제작, 뉴스, 게임, 초상권 등 다양한 정보들도 다루고 있어 부모들에게 도움을 준다.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보아야 하는 내용들이다.

자녀와의 소통, 자녀에 대한 이해, 아이들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이다. 우린 너무 다르기에, 더욱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100%이해할 순 없겠지만, 내 아이를 위해, 또한 나를 위해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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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작은 아기 새 보랏빛소 그림동화 12
앤드루 깁스 지음, 조시엔카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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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기새는 다른새들과 조금 달랐어요.
한쪽 날개가 비뚤고 작아서 나머지 날개와 다른 모습이었죠.

함께 태어난 다른새들은 날개도 커지고 튼튼해지더니
모두 둥지를 떠났지만, 아기새는 지켜만 보았어요.

새는 날아야해라고 다짐하며 뛰어내려 날개를 파닥이지만,
그만 그만 바닥으로...쿵!

아기새는 다들 쉽게 나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 싶었지요.
그래서 열심히 나는 연습을 해요. 포기하지 않아요.

그때! 덤불속에서 다가온 커다란 새 친구 쿠터!
쿠터가 아기새를 도와주겠다고 하네요.

쿠터가 정말 날지못하는 아기새를 도울 수는 있을까요?
아기새와 쿠터는 어떤 연습을 하며 비행을 준비할까요?
반드시 날고 싶다던 아기새는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튼튼하고 커다란 날개가 없이도 아기새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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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잘 하는 것은 참 많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가 가지지 못하고 남은 가진 무언가를
부러워하곤 합니다. 신기하게도 내가 가진 것은 작아보이고
남이 가진 것은 완벽하고 커보이기 마련이니까요.

내가 할수 있는 것에 큰 목표를 두고 지향삼아 앞으로 나아감은
성취감도 느낄 수있고 개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됩니다.

하지만 때론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기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만을 목표로 아둥바둥 애를 쓰기도 해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기에 그것을 가질 수 없는 우리는 힘이 듭니다.
나는 왜 없을까. 내게만 왜 없을까. 왜 이럴까.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만 하고 있을떄 당신은 행복한가요?

내가 가지지못한 것 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삶.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으로 나를 부정하는 삶.
과연 어떤 것이 내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일까요?

나 자신의 부족도, 나의 능력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때
나는 나를 존중할 수 있고,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됩니다.
나는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내 삶은 충분히 행복할거예요. 나는 충분히 멋질거예요.

친구에게 부족한 부분을 마음으로 채워주는 우정의 이야기.
나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아존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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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 높새바람 50
강정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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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을 위한 #높새바람 시리즈의 50번째 책입니다.
저희집 둘째도 현재 5학년. 사춘기에 진입하려고 시동중예요.
그래서 더 와닿고 이미 중학생인 큰 아이 생각도 많이 났어요.

이 책은 < 피아노, 누렁이,자살하다, 까탈마녀에게 무슨 일이,
김밥천국에 천사가 나타났다., 이상, 몰래 카메라였습니다. >
이렇게 다섯 편의 어린이용 단편소설을 엮어 담고 있습니다.

다섯 편 모두 아이들의 여러가지 성장을 다루고 있어요.
부모와 아이, 아이와 동물 혹은 아이들끼리의 관계 등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용감하기도 했고 숨기도 한,
여러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자라나는 이야기입니다.

고학년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책이구요.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아! 내마음만 이런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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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 민지는 늘 바쁜 엄마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어느날 피아노가 집에 오게 되는데, 어쩐지 민지는 시큰둥 하고, 엄마가 더 좋아하는 눈치예요. 진짜 피아노, 비싼 피아노라 좋다고 하면서도, 엄마는 마치 피아노를 처음 사보는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마에겐 피아노에 얽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민지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까요?

< 누렁이, 자살하다 >
길거리를 떠돌던 누렁이. 다친 누렁이를 선웅이와 함께 돌보던 은지는 누렁이를 집 옥상에서 몰래 키웁니다. 곧 이혼후 따로 사는 엄마를 따라 캐나다로 가게될 은지는 그 전까지라도 키우고 싶다고 아빠를 졸랐죠. 선웅이와 동현이, 은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은지가 떠날 날이 다가오지요. 누렁이는 어쩐지 알고 우는 것 같았어요. 은지가 떠난후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아빠는 누렁이자리를 치워버렸고 그 길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누렁이. 은지를 추억하고 싶었는지 옥상문은 잔뜩 긁혀 있었어요. 누렁이와 은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까탈마녀에게 무슨 일이 >
가훈이가 늘 까탈마녀라 부르는 가달이는 어른이 되고 있는 중이예요. 어느날 몸의 변화를 맞이한 가달이는 갑자기 다른사람이 된 듯, 방에도 들어오지 말라고하고, 학교를 가지 않고, 친구에게 아프다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기훈이는 자신이 소원나무에 매달아놓은 "까탈마녀를 사라지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때문인가 싶어 무서웠어요. 누나도 엄마처럼 아프다 사라질 것 같아서였죠. 가달이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침묵대마왕이라 부르던 아빠는 누나의 마음을 알게 될까요?

< 김밥천국에 천사가 나타났다 >
엄마와 친한 김밥천국 아줌마네서 밥을 자주 먹게되는 현우. 어느날처럼 김밥천국에 갔다가 조카라는 지윤이를 만나요. 큰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지윤이를 보고 그만 현우는 반해버려요. 자전거를 태워주기로 하고 몰래나간 현우와 지윤이. 지윤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에게 위로의 노래를 몰래 불러주고 옵니다. 현우도 엄마아빠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담아 영상을 찍어요. 늘 바쁘게 힘등 부모님들이지만, 아이들의 위로에 힘이 납니다. 행복한 미션을 마친 열 세살 현우와 지윤이. 어떤 추억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 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 >
재윤이와 누리는 둘도 없는 단짝이예요. 그러던 어느날 은채가 전학을 오고 어쩐지 누리는 재윤이를 은채한테 빼앗긴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유민이는 몰래카메라를 해보자고 해요. 하루종일 연락도 받지 않고 모르는척 하다 다음날 몰래 카메라였다고 해보자는거죠. 재윤이의 마음을 알수 있을거라고 말이예요. 처음 행동에 옮겼을때 너무 두근거렸지만, 누리는 어쩐지 펑펑 우는 재윤이를 보며 싫지만은 않았어요.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며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재윤이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싶어진 누리. 누리는 또 몰래카메라를 시작해 버렸네요. 그런데 재윤이의 반응이 예전과는 달라요. 누리는 몰래카메라를 고백할까요? 두 아이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까요?

아이들은 끊임없이 성장합니다.
그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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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3
조나단 가르니에 지음, 로니 호틴 그림,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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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믿을 수없는 이별을 한 모모.
모모는 울음을 삼키고 슬픔을 꾸욱 참고 있어요.
아빠마저 연락이 안되니 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요.
할머니와 아빠가 얼마나 그립고 보고싶었을까요.

모모의 미래를 논의 하던 마을 사람들.
아빠의 오랜친구인 생선가게 아저씨가 모모를 돌보기로 해요.
아저씨는 정말 좋은 분이였지요.
마을의 사람들도 모모를 위해 노력해주는
마음이 따스한 분들이었어요.

하지만 모모는 아직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 모모는 아빠를 찾으러 떠나요.
뱃일을 나간 아빠를 만나러 떠난거예요.

폭풍우와 거센 물살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빠를 찾아나선 모모는 아빠를 만날수 있었을까요?
모모는 할머니와의 아픈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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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너무 아팠어요.
아직도 할머니가 하늘나라 우주선을 타고계실 것만 같았어요.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목소리가 할머니라고 생각도 해 보아요.
완두콩을 도저히 보지못할 만큼 슬퍼서 눈물을 터뜨립니다.

제 마음이 너무나 아프더라구요.

저희집은 태어나기전부터 대가족이 사는 집이었어요.
할머니할아버지, 증조할머니에 삼촌들까지 복작복작
모두가 모여 함께 사는 완전 대가족이었거든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까지 할아버지와,
그리고 그후까지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할머니와
함께 오랜시간을 살았고 저에겐 부모님만큼 큰 존재셨어요.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늘 저를 돌봐주셨거든요.

그런 소중한 분들이 성인이 다 되어서 돌아가셨는데도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들었나 몰라요.
그러니 어린 모모는 얼마나 더 힘들고 아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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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야! 너처럼 작은 아기부터 시작하셨어. 그러다, 젊은 아가씨였을 때 네 할아버지를 만나 사랑에 빠졌겠지. 그사랑 덕분에 네 아빠가 태어나고 자라는 것도 보셨지. 할머닌 그 많은 것들을 지켜보면서 행복하셨을 거야. 할머니 인생은 절대 헛되거나 지루하지 않았어. 틀림없어. " (P.66)

할머니는 원래부터 할머니였을거라고
그리고 언젠가 다시오실 거라고 생각했던 어린 모모.
모모는 한층 더 성장하고 이별을 이해하게 됩니다.

🌿 " 네가 할머니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할머니를 기억하고, 할머니가 가르쳐준 것들을 되새기며 살면 돼." / "내가 할머니한테 감자 춤 가르쳐주고, 할머니가 나한테 완두콩 춤 가르쳐준 것 처럼?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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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펼쳐질 모모의 미래와 커다란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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