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2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3
조나단 가르니에 지음, 로니 호틴 그림,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머니와 믿을 수없는 이별을 한 모모.
모모는 울음을 삼키고 슬픔을 꾸욱 참고 있어요.
아빠마저 연락이 안되니 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요.
할머니와 아빠가 얼마나 그립고 보고싶었을까요.

모모의 미래를 논의 하던 마을 사람들.
아빠의 오랜친구인 생선가게 아저씨가 모모를 돌보기로 해요.
아저씨는 정말 좋은 분이였지요.
마을의 사람들도 모모를 위해 노력해주는
마음이 따스한 분들이었어요.

하지만 모모는 아직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 모모는 아빠를 찾으러 떠나요.
뱃일을 나간 아빠를 만나러 떠난거예요.

폭풍우와 거센 물살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빠를 찾아나선 모모는 아빠를 만날수 있었을까요?
모모는 할머니와의 아픈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었을까요?
.
.
.
모모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너무 아팠어요.
아직도 할머니가 하늘나라 우주선을 타고계실 것만 같았어요.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목소리가 할머니라고 생각도 해 보아요.
완두콩을 도저히 보지못할 만큼 슬퍼서 눈물을 터뜨립니다.

제 마음이 너무나 아프더라구요.

저희집은 태어나기전부터 대가족이 사는 집이었어요.
할머니할아버지, 증조할머니에 삼촌들까지 복작복작
모두가 모여 함께 사는 완전 대가족이었거든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까지 할아버지와,
그리고 그후까지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할머니와
함께 오랜시간을 살았고 저에겐 부모님만큼 큰 존재셨어요.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늘 저를 돌봐주셨거든요.

그런 소중한 분들이 성인이 다 되어서 돌아가셨는데도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들었나 몰라요.
그러니 어린 모모는 얼마나 더 힘들고 아팠을까요.
.
.
.
🌿 " 아니야! 너처럼 작은 아기부터 시작하셨어. 그러다, 젊은 아가씨였을 때 네 할아버지를 만나 사랑에 빠졌겠지. 그사랑 덕분에 네 아빠가 태어나고 자라는 것도 보셨지. 할머닌 그 많은 것들을 지켜보면서 행복하셨을 거야. 할머니 인생은 절대 헛되거나 지루하지 않았어. 틀림없어. " (P.66)

할머니는 원래부터 할머니였을거라고
그리고 언젠가 다시오실 거라고 생각했던 어린 모모.
모모는 한층 더 성장하고 이별을 이해하게 됩니다.

🌿 " 네가 할머니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할머니를 기억하고, 할머니가 가르쳐준 것들을 되새기며 살면 돼." / "내가 할머니한테 감자 춤 가르쳐주고, 할머니가 나한테 완두콩 춤 가르쳐준 것 처럼? " (P.67)
.
.
.
앞으로 펼쳐질 모모의 미래와 커다란 성장을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