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세트 - 전2권 - 고등학교 가기 전에 반드시 익혀야 할 비문학 독해에 관한 모든 것 ㅣ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배혜림 지음, 편히 그림 / 데이스타 / 2025년 9월
                    
                  평점 :
                    
                    
                    
                    
                    
                    
                    
                    
                    
                    
                    
                 
                
            
            
            
        
 
        
            
            
            
            
            
            
            어릴 때부터 창작동화에 푹 빠져 지내온 막내에게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정보와 팩트, 또 가끔은 어렵고 낯선 용어가 가득한 글도 읽어보기를 바라는데, 그런 글들에 별 관심이 없다는 거예요. 몰입이 빠르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답게 창작 동화를 지나 중1이 되며 다양한 청소년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지만, 반대로 비문학 글을 읽기는 주저한다는 것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특히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막내이기에, 이런 습관이 그대로 굳어질까 봐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아마 저희 아이 같은 아이들이 전국에 꽤 있나 봅니다.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라는 책이 출간된 것을 보면 말이에요. 이 책을 보는 순간 딱 저희 막내 같은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사실 동화책을 좋아하던 초등학생들이 중학생이 된다고 낯선 비문학 글들을 찾아볼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좋은 비문학 지문들을 읽도록 해주고 싶은데  낯설어하는 아이에게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만 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렇게 좋은 비문학 글들만을 모아 보여줄 수 있고,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하는지도 알려줄 수 있다니, 정말 완벽하지 않나요?
 
이 책은,
✔️사회, 역사, 인문, 정치, 교육, 환경, 과학, 기술, 문화, 경제 분야의 다양한  비문학 글들을 모아, 비문학 독해 훈련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중학생 수준에 딱 맞는 주제로 중학생의 눈높이에 딱 맞춘 지문을 제시하며 배경지식을 확장하거나 중심 문장을 찾아 요약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딱딱한 공부가 아닌,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며,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스스로 정리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중학생들이 비문학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수능 국어 혹은 논술까지 이어질 고등 국어를 시작하기 전 필수템이 될만합니다.
 
저는 큰아이 대학 입시를 바로 작년에 치러봤잖아요. 큰아이는 비문학과 문학 모두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고요. 반대로 고1 둘째는 가장 큰 취약점이 바로 국어이고, 비문학과 문학 모두 좋아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이 둘째의 국어 과목이지요.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며 문학과 비문학 모두가 입시에서 아주 큰 비중임을 알기에, 더욱 막내의 문학 편향적 성향이 무척이나 걱정되더라고요.
다행히 아이가 마침 이번 1-2학기가 자유 학기 제인만큼,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를 통해  미리 조금씩 연습해 나간다면 비문학에 대한 두려움과 낯섦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특히 아이가 낯설어할 과학이나 기술, 환경, 경제와 관련된 비문학 지문들이 너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기후 변화, 핵분열 원자력 발전, 유전자 조작 식품, 대체 에너지, 바이오 기술, 핵 폐기물, 에듀 테크, 자율 주행 자동차, 블록체인, 글로벌 경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기본 소득제 등 아이와 생각 나누기를 해보고 싶던 좋은 주제들이 가득해 깜짝 놀랐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좋은 주제 선정만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긴 지문의 가장 중심 문장이 무엇인지 색으로 진하게 표시가 되고 분석해서 읽을 수 있는 부분,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표현해 보는 부분, 확장 읽기의 부분까지 정말 꼼꼼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올바른 읽기와 올바른 독해를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도와주는 책이라 마음까지 든든하더라고요. 낯선 글을 혼자 읽다 보면 제대로 된 방향의 독해로 진행되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쉬운데, 바른 읽기의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라 학부모로서 아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역시 23년 경력의 현직 중등 국어 교사이신 배혜림 선생님이시기에 만드실 수 있는 책이다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혜림 작가님의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만큼이나 아이 책상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자리해 두어야 할 책, 매일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강력한 확신이 드는 좋은 책이고요. 중고대딩맘이자 대입을 가장 최근에 겪고 또 현 반수생 수험생 맘으로써 더욱더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