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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Fred, Dear Gloria 디어 프레드, 디어 글로리아 - QR 부록 ㅣ 그림책 숲 39
로타 텝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9월
평점 :
🔖
'아마도 이게 바다일까?'
프레드는 생각에 잠겼어요.
'바다 건너편에 글로리아가 있을까?'
(그림책 본문 중에서)
저는 모험을 두려워하는 편이에요.
낯설고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감이 있어요.
그런데 가끔은 두려움을 뒤로하고 모험을 떠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보고 싶던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
꼭 가고 싶던 곳을 향한 설렌 발걸음...
가끔은 두려움을 잊을 만큼 설렘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소망을 향한 도전과 모험이 이루어지는 순간,
마침내 마음속 두려움은 행복으로 완전히 변화합니다.
두려움들은 흩어지고, 마음은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
이 길고 긴 여정은 편지 한 장에서 시작되었어요.
프레드에게 글로리아로부터 편지 한 장이 도착했거든요.
프레드는 편지를 받는 순간 바다를 건너겠다고 다짐해요.
그런데 작은 문제가 정말 딱 하나 있기는 했지요.
바로 프레드가 '바다'가 어딘지를 모른다는 것이었어요.
설렘으로 가득 찬 프레드는 도토리 가방을 짊어지고
어딘지도 모르는 미지의 '바다'를 향해 떠나요.
커다랗고 널따랗고 물로 꽉 찬 곳,
그곳 바다를 향해 가던 프레드는 애벌레도 만나고,
개구리도 만나고, 거북 아저씨도 만나요.
그리고 그들이 알고 있던 그들의 '바다'도 만나죠.
비록 그들의 바다는 진짜 바다는 아니었지만
프레드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친구를 향해 나아갑니다.
걷고 또 걷고, 가파른 산맥과 숲 도시를 건너고 건너..
✔️마침내....... 프레드는 바다에 닿았을까요?
✔️과연 이 바다를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요?
✔️프레드의 도토리 가방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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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향한 도전, 낯선 곳을 향한 모험,
소망하는 곳을 향해 나아가는 그 걸음 끝에는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만남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궁금했던 세상을 만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어쩌면 처음 마음으로 기대했던 만남이 아닌
다른 만남, 다른 존재가 기다릴 수도 있어요.
어쩌면 기대와 달리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요. 꼭 기대한 대로의 만남만 존재한다면,
우리에겐 커다란 행복 또한 다가올 수 없지 않을까요?
두려움을 떨쳐내고 모험을 떠날 수 있었기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행운이 찾아오기도 하고,
생각도 못 했던 존재를 만나기도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림책 속에서 우리는 프레드의 기대를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직 이것을 향해 나아가던 프레드를 지켜보았죠.
그런데 기대와는 조금 다른 새로움을 마주한 프레드는
실망이 아니라 오히려 더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답니다.
프레드는 진짜 행복을 찾아 긴 여정을 지나온 것이었지요.
우리 삶 또한, 프레드의 모험과 같을 겁니다.
때론 기대와 달리 더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고,
어쩌면 가끔은 실망할 만한 일이 찾아올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잖아요.
파도처럼 물결처럼 계속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답니다.
생각지 못했던 상황을 만났다면 다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이미 낯설지만 새로운 행복을 만났다면 더 큰 행복을 찾아보세요.
모험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 보면 어떨까요?
준비해둔 작은 도토리 가방을 메고, '프레드'처럼 말이에요.
어쩌면 깜짝 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책속 QR 코드로 엽서와 카드 만들기 활동이 가능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