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가 길을 잃고 몇 날 며칠 눈보라 속을 헤매다 어느 집에 닿았는데....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집안에는 아픈 사람들이(산타) 많았고 옥수수 마녀에게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야 한다며 간곡히 부탁한다.마녀는 거절할 수 없어 선물 주머니를 들고 다니 마지막 아이의 소원 편지대로 눈을 가져갔으나 녹아버리는 일이...마녀는 태양으로 올라가 옥수수를 팝곤으로~사막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는 착한 마녀.12월 24일은 모든 아이들이 기다리는 날이다.어쩌면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들도 기다리지 않을까?만약 기다린다면 무슨 선물을 받고 싶어할까?책을 읽고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장롱 문을 열어 그때마다 새로운 옷(바다동물)으로 바꿔가며 입었지만 서서히 옷들이 사라진다....바다 환경으로 표현한 그림책이지만 친정집 장롱을 잠시 생각하게 한다.오랜된 추억이 담겨있는 물건들, 옷들...세월이 지나 서서히 사라지는 추억들...아이들에게는 환경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어른의 시각에서는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연상시키는 책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다.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장롱을 만들어 그려 넣기도 해보고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신문지로 페러글라이딩을 만들어 타보지만 곧바로 떨어지고 만다.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을 보면서 수업하는 아이들은 나도~ 하늘 날고 싶다며 루루 리리 라라의 행동을 그대로 해보고 싶어 해 신문지를 양손에 잡고 의자 위에서 날아보도록 했다.다음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내가 날 수 있다면 어디서 내리고 싶냐고 물으며 날려보내는 활동을 하면서 즐거워한다.이 그림책은 읽는 재미도 있지만 몸으로 활동하면서 읽는다면 더 재미난 책이다.애들아!~ 어디로 날아가보고 싶니?
#다정한빵집#정연숙#논장@lael_84귀여운 병아리 세 마리가 엄마와 빵집에 왔다. 병아리들은 탁탁 탁자를 치며 신나 노래를 부르는데... 개구리 손님이 너무 시끄럽다고 너구리 사장님에게 항의하니 너구리 아저씨는 문 앞에 “병아리 출입 금지!” 꼬마 펭귄도 날개를 파닥였고, 이번에는 고양이 손님이 화를 내고...다음 날 빵집 앞에 “꼬마 펭귄 출입 금지!” 다정한 빵집이라는 간판은 걸려 있지만 다정하다고 여기지 않는 손님들...아이들과 읽으며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ㅡ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뛰면 안되고ㅡ 휴대폰 소리 볼륨 높이면 안되고ㅡ 식당에서 이곳저곳 다니면서 손님들 불편하게 안된다며 서로 배려하고 조심해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아이들도 있고 왜 그럼 안되냐며 반박하는 아이들도 있었다.ㅡ다정한 빵집 주인처럼 우리도 친구를 차별하면 안된다는 아이도 있어 놀라며 끄덕이는 아이~~초5학년 아이들과 얘기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말들로 가끔 놀랄 때가 있다.....아이들 말처럼 공공장소에서 기본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간혹 그렇지 않는 어른과 아이들...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마음속의연기#박수현글#애니원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잠시 머뭇거렸다.아버지 장례식때 그날이 떠오르고 초등 입학해서 분홍색 잠바를 사오셔서 건냈던 아련한 기억과 양손에 옛날통닭, 옛날과자를 한아름 들고 서 있던 아버지.이 그림책이 추억에 담고 있던 아버지 기억을 조금씩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이 책은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게 하지만 행복했던 그날을 회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