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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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마수드 가레비기
#라미파
#한울림어린이
#알파#오메가#오해#전쟁#화해

밤하늘의 별을 좋아하는 나는 책을 받는 순간 여러 별자리를 찾아보았고 양쪽의 바위모양의 그림이 마주보고 있어 이건 무얼 뜻하는 걸까 궁금했다.
표지에 그려졌던 바위 같은 모양이 두 행성이었
다. 알파와 오메가 사람들은 친한 관계였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별자리가 다르다는 걸 몰랐기에 서로를 오해하면서 결국은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행성마다 바라보는 위치가 달랐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면서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지만 우리 관계도 이 두 행성인 알파와 오메가처럼 오해와 불신으로 관계에 고리가 생기며 갈등으로 다툼이 이뤄질 때가 있다. 이때 자신만의 입장이 아닌 상대 입장에서 바라보는 여유가 있다면 관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알파와 오메가 행성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그대로 인정했더라면 전쟁 상황은 안 벌어졌을 지도 모른다.
아이들 친구관계를 엿본다면 알파와 오메가의 관계와도 같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친구관
계를 주제로 이야기한다면 좋을 것 같다.

덧붙이기
초등 저학년생들과 별자리 찾으며 그림을 그려보고 우주의 여행을 떠나보았다.
두 행성이 전쟁하게된 이유와 화해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할지도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친구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오해했거나 받은 적이 언제인지도 함께 이야기나누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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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서커스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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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이 간질간질 꿈 빛깔 그림자 극장"

살금살금 어둠이 오고
아롱아롱 달빛이 내리는 밤

잠도 안 오고 너무너무 심심해.

밤하늘 달과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즐겁게 논다.
달빛에 비치는 동물들...

그림자놀이 하며 즐거워 하다 잠에 이른다.
동물 그림자로 함께 놀아준 건 달이 아니라 엄마의 다섯 손가락...

어릴 적 손가락으로 그림자 놀이 했던 그날이 떠올라 재밌게 읽었다.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이 이 책으로 엄마와 또는 친구들과 그림자 놀이 한다면 재미난 그림책 놀이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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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왔다 사계절 그림책
전미화 지음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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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해가 보고 싶어 달에게 기도를 해요. 달은 아이의 소원을 해에게 전해요’

단지 해를 못 보기 때문에 아이는 기도 하는게 아닌 것 같다.
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달이 오기 전까지 늘 오지만 아이는 높은 건물들 사이에 어둠 만을 만난다고 한다.
글에서 전하려는 메세지는 건물에 감춰진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를 말하려는 듯 하다.
달이 해 에게 아이의 소원을 전달하고 해는 아이와 만나 너에게만 있을 수 없다며 꼭 안아주고 작은 선물을 주고 떠나간다.

해가 남긴 아주 특별한 선물
어린이가 햇볕을 쬐고 자랄 수 있는 세상

빛이 가려진 세상
아이는 이런 세상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작은 해를 선물받고 좋아하는 아이는 어떤 희망을 꿈꾸며 자랄까?

주변의 아이들을 살펴봐야겠다.
작은 도움이 아이에게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불빛이 될 수 있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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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6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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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금처럼 계속 나를 피하면
나는 영영 내 꿈을 이룰 수 없어!”
에이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며 매순간 걱정과 불안으로 한걸음 떼기를 힘들어 한다.
놀이터도
산책에도
텃밭과 동물보호소를 미리 걱정 탓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에이미처럼 불안이 잠재된 누군가도 일상생활을 두려움과 불안으로 걱정에 휩싸여 지내는 이도 있을게다.
만나는 아이들 중에도 에이미처럼 걱정에 한시도 편하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이때 회색아이가 에이미에게 나타나 똑같은 행동을 할 때 에이미는 회색아이에게 용기를 준다. 회색아이는 누구일까?
내안에 또다른 나다.
미리 걱정하는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나.
내면의 나는 어떤 나일까?
첫도전이 힘들고 어렵지만 도전해보자.
해보지도 않고 걱정하고 포기한다는 건 나약한 나를 만든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도전을 두려워 하지 말자.
실패해도 괜찮으니 시작하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두렵고 용기 내지 못 했던 상황들을 생각하고 우린 함께 할 수 있다며 용기나는 응원으로 수업 마무리했다.
초.중.고생들과 함께 읽으며 지금 용기내지 못하는 나였다면 지금부터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응원하며 마무리했다.
이 책은 두려움이 많은 성인에게도 도움될 책이라 다음 주에 성인수업때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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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 사용법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2
정연철 지음, 이명하 그림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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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힘든 날이 있잖아.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야.
안 좋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날..."

그림책 첫장에 적힌 글이 마음에 와닿았다.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지...라며 혼자 중얼거리며 잠시 회상에 잠겼고 그때 어떻게 이겨냈지? 라며 혼자 웃어도 본 첫페이지다.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며 첫 페이지 느낌을 물어보니
ㅡ개구쟁이 같이 웃어요.
ㅡ오렌지 먹고 싶어요.
ㅡ나도 이렇게 웃어요. 킥킥킥~
표지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

페이지마다 아이들은 학교. 집. 돌봄센터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서로 말한다고 날리도 아니다
주인공처럼 안아픈데 아프다고 말해 장난감 산 적도 있고 혼날까봐 토하는 척한 적도 있다며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그림책 주인공은 친구와 다투고 사과하지 않고 온 게 마음에 쓰였을까?
비 맞고 온 주인공에게 늦게 왔다며 화내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려고 아프다는 깨병으로
눕지만 편하지 않은 주인공.
아빠가 통닭을 사와도 눈길 안 주던 주인공은
친구에게 사과 문자를 하고 답을 받으면서 언제 아팠냐는 듯 친구에게로 뛰어간다.

아이들과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
엄마에게 깨병을 부린 후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친구와 다퉜을 때 마음은 어땠는지?
친구와 사과한 후에는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솔직한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마인드맵을 만들며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갔다.

그림책 한 권으로 많은 일들과 생각들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했던 순간들이다.

마지막으로 "꾀병 탈출 선언서"를 작성했다.
ㅡ사과를 미루지 않기
ㅡ솔직하게 말하기
5가지 선언서를 작성후 자필서명 후 증인 친구 서명까지 했다. 내가 권하게 아닌 스스로 토의 후 결정해서 작성한 거라 스스로 지키겠다며 약속하는 아이들...참 예쁘다.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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