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양말한짝 #루시아나 데 루카_글 #줄리아파스토르니_그림#문주선_옮김#여유당형형색색의 줄무늬와 장난스러운 눈동자가 시선을 끄는 그림책. 일상 속 작은 미스터리를 유쾌하게 풀어냈으며 제목 그대로 “양말 한 짝은 왜 늘 사라질까?”라는 궁금증에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세탁 후 늘 짝을 잃는 양말 집집마다 짝 잃은 양말들이 한 두개는 있을게다.한 짝이 사라질 때마다 남겨진 양말은 친구를 찾아 나서며 상상 가득한 모험을 펼치게되고 세탁기 속 어둠 속에서 바람 따라 떠돌기도 하고, 다른 양말 친구들과 새로운 짝을 찾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상상력의 여행이며 관계와 변화에 대한 작은 은유가 된다.짝을 잃어도 새로운 만남이 있고,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짝 잃은 양말을 찾아 봐야겠다.
제목처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며 창밖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듣는 아이의 시선이 담겨 있고, 빗속에서 우산을 쓴 고양이, 젖은 화분, 물방울이 맺힌 창문 등 일상의 작은 풍경들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은 싫지만 비가 와서 좋다는 주변 사람은 어떤 감정일까?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우산쓰고 첨벙거리며 뛰어놀고 싶다고 한다. 창문 너머의 풍경과 아이의 미소를 통해 비 오는 날도 충분히 아름답고 즐겁게 기억될 수 있는 그런 날.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오늘의 날씨와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위로가 된다. 지금 비오는 것처럼...
이 책은 단순히 동물과 자연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숲 속에서 길을 찾는 과정은 곧 마음의 길을 찾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주인공이 숲의 끝을 향해 나아가면서 겪는 불안과 설렘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성장의 두려움과 희망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중적 의미다. 끝은 어떤 것의 마침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숲의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단순히 숲 밖의 풍경이 아니라, 자신이 달라진 시선과 마음이다.고등학생들과 읽으면서 자연환경을 이야기하기보다 사슴이 찾아가는 여정이 지금 청소년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그렸고 목적지를 향해 찾는 나를 연관시켜 읽으니 청소년의 순수함를 그대로 일켜가는 시간이었다.
표지로 보았을 땐 재미나 이야기인 줄 알았고 표지 역시 한 눈에 들어와 이쁘다는 생각에 첫 장을 펼치니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일제 강정기시대 이야기며 미국 가족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아픔 역사를 그대로 느끼며 표현한 책이다.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 읽는다면 역사 공부에 큰도움이 될 것이며 마침 초6학년과 중2 남학생을 상담하고 있는 터라 차례로 읽기 권했다.초등학생은 아직 일제 강점기에 대해 몰라 설명을 덧붙여 얘기해야 했지만 중학생에게는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그 당시 아픔을 그대로 삼자입장에서(미국인 가족) 바라보며 표현한 책이라 더욱 읽어볼만한 책이며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앞면은 코알라는 책읽기를 좋아해요. 뒤면은 곰은 겨울잠을 자고 싶어요로 두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그림책이다.그림과 낱말이 매우 인상적이며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는 더 유용한 책이지만 누구에게나 낱말하나로도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림도 단순하지만 그 안에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