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며 창밖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듣는 아이의 시선이 담겨 있고, 빗속에서 우산을 쓴 고양이, 젖은 화분, 물방울이 맺힌 창문 등 일상의 작은 풍경들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은 싫지만 비가 와서 좋다는 주변 사람은 어떤 감정일까?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우산쓰고 첨벙거리며 뛰어놀고 싶다고 한다. 창문 너머의 풍경과 아이의 미소를 통해 비 오는 날도 충분히 아름답고 즐겁게 기억될 수 있는 그런 날.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오늘의 날씨와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위로가 된다. 지금 비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