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교 시인님의 글과 이소영 작가님의 그림이 환상 조합을 이룬 책이다.시적 표현이 단백하고 감성적인 느낌이라면 그림은 힘이 넘치는 채색과 활기를 넣어지는 생동감이 느껴진다.물고기 씨앗이란 표현도 재미진다. 새의 다리 사이로 따라온 물고기 씨앗은 다양한 세상을 보는 듯 했으며 새끼물고기의 표정 역시 단순하지만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것 같아 미소를 짓는다.시와 그림의 조화는 하나의 작품이었고 글귀가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숲으로 냇가로 달려가고 푼 마음이 드는 책이다.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감정표현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원나무 출판사에서 제공된 "질문하는 이이"그림책으로 9명이 함께 읽고 나누기 하였다.끝임없이 질문하는 아이와 그 질문을 끝까지 받아주는 엄마.어쩌면 엄마의 표정으로는 아이의 질문에 즐거워하지 않았을까 싶다.신호등은 왜 사람이 그려져 있냐는 질문에 "맞네. 왜 사람일까?" 각나라의 신호등을 검색해보는 즐거움도 갖게 되고 치과 의사가 거인으로 등장할 때 아이의 표정과 자세를 살펴보며 아이의 입장을 나눌 수 있었다.그림 역시 귀엽고 잘 표현되었다.재미없음 어쩌지 라며 책을 열고 읽는데 재미난 책이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었다.나는 우리 아이들 어릴 적 아이의 질문에 어떤 반응이었을까? 되돌아보는 순간이었다.
#오늘책#오늘도 오지랖#진은영작가#모닝필사#서평어릴 적 비오는 날 우산들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시던 엄마가 문득 떠오르는 책이네요.우리 아이들 어릴 적 엄마인 나도 그랬고 우리 아이들도 결혼을 하면 똑같이 하겠지요.참견 안해도 되는 상황들을 안타까워 도와주려는 마음, 가족이 불편할까봐 미리 걱정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마음,오지랖이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지요.여러분들은 오지랖이 있다면 어떤 오지랖이 있을까요?아이들도 읽으면 좋겠고 어른들도 읽는다면 좋을 책이네요.이 책을 읽으며 생각나는 아이의 말"엄마, 그만 다들 알아서 하니깐 때론 못 본척 하고 지나가. 이거 오지랖이야"했던 아들 말이 떠올라 피식 웃으며 읽었네요.
<악어 가르도>라는 이 책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악어 가르도와 히나, 아야카 라는 아이를 통해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이 더욱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외톨이였던 히나 앞에 불쑥 ‘악어 귀신 가르도‘ 가 나타납니다. 가르도는 왜 히나 앞에 나타났을까요? 그리고 또 다른 아이 아야카에게도 가르도가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로운 사람 눈에만 보이는 ’악어 가르도‘2학기에 전학을 와서 친구가 없던 히나와 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있지만 마음 터놓을 친구가 없던 아야카는 악어귀신 가르도를 만나 과거의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가르도는 두 아이에게 친구와 함께하는 소중함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알려주게 됩니다.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가면서 점점 가르도는 보이지 않게 되지만 항상 히나와 아야카의 마음속에는 소중한 친구 가르도로 남아있게 됩니다.이 <악어 가르도>는 친구를 처음 사귀어 가는 어린이나 친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스파게티신드롬 스파게티신드롬을 읽기시작하고 언뜻 든 생각은 탕후루 같다는 생각이었다. 단단한 설탕막을 깨야만 달콤한 과일을 느낄 수 있는 탕후루처럼 주인공 레아는 본인에게 닥친 시련들을 힘겹게 이겨내고서 마지막에 모든걸 수용하고 새롭게 시작된 인생을 즐긴다. 스파게티신드롬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여러 보편적인 문제들을 농구와 질병으로 표현해낸다. 그래서 더 이해하기 쉬웠으며 좀 더 쉽게 글을 읽어갔던 것 같다. 주인공 레아가 처한 상황은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인 나에게 실제 친구를 걱정하듯 느끼게했고 실제로도 마음이 아팠다. 시련을 이겨내는 것은 정말 힘들다. 본인에게 닥친 시련이 한가지가 아닌 그 이상이라면 더욱.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레아를 통해 보여준다. 본인에게 큰 시련이 있거나 현실이 막막하다 생각이 들 땐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