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 달리면 흐릿해지는 것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8
수수아 지음 / 현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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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할 수 없는 것들은 잠시 내려놓는 것, 커다란 용기.

살면서 닥치는 어려움은 의외로 가까운 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믿고 의지하는 대상이었기에 상처는 더 크고 극복하기 어렵다.때로는 끌어안고 때로는 옆으로 밀쳐 두고 나아가라고 한다.이러다 보면 견딜 수 있을 만큼 흐릿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작가의 글에 공감한다.

작은 돌멩이가 걸림돌이 되어 포기하고 상처받고 무기력해질 때도 있지만 때론 장벽을 깨지게 하기도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로 상처와 아픔을 느끼게 하고 장애가 올 수 있다. 이럴 때마다 쓰러졌다는 생각에 주저 앉기 보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며 도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러나 쓰러진 채 일어서지 않고 싶을 때도 있다. 그건 왜 그럴까?

다시 할 수 있다는 외침으로 부터 나를 깨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졌어도 훌훌 털고 일어서다 보면 원하는 목적지가 가까이 있음을 알게된다. 힘들고 지쳐있는 누군가가 이 그림책을 읽고 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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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는 시끄러워
이선주 지음 / 물려받은 옷장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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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는 오늘도 내일도 시끄러...
갖고 싶은 것도 보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시끌 시끌 끊임없는 와와와~~

텅빈 마음을 채우려고 와와...

우리 마음을 그대로 표현된 책이 아닐까?
답을 알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선택에 갈등하고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고 주변을 살피며 외롭고 쓸쓸하다며 공허한 마음이라며 방황하는 마음...

정말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고민하지만 자신은 그 답을 알면서 한숨을 내쉬며 고민한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나 자신을 외롭고 힘들게 한다고 말한다. 과연 답을 모를까? 모르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아닐까?
저자는 마음은 고요한 날 보다 욕심, 생각, 걱정, 바램들이 항상 요동친다고 했다. 맞다. 이런 감정의 요동이 없다면 무기력해 지지 않을까? 많은 감정 속에 "나"를 찾아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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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가 없는 섬
크리스티나 어스 지음, 허드슨 크리스티 그림,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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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가 없는 바다코끼리 섬에서는 모든 질문에 "좋아"라는 말만 한다.
늦게까지 깨어 있고 싶거나
아침부터 케이크를 먹고 싶을 때
따끔거리는 셔츠를 입으라고 하거나
수염을 자르라고 할 때
모든 말들에 "좋아"....

어느 날 한 아이가 섬에 오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건 바로 "싫어".
무조건 "좋아", "싫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될 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싫어도 좋아라고 말하는 아이를 종종 만난다.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길 바라지만 싫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교육이 또는 일상 패턴으로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아이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그 반대로 "싫어"라는 말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아이들... 무엇이든 싫다는 아이들은 실상 싫지 않은데 자동으로 나오는 아이들과 얘기 하다보면 부정적인 면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이 바다코끼리 섬의 이야기지만 감정과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훈련시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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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강아지 고동이 도토리숲 그림책 9
블링문 지음 / 도토리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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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강아지고동이
#블링문_쓰고그림
#도토리숲

"어느 날, 아줌마가 나를 어딘가에 내려놓고 갔어요. 그날부터 길에서 지내고 있어요."

고동이는 주인버린 길강아지는 다행이 흰둥이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밤이 무서웠던 고동이는 흰둥이와 함께하며 혼자가 아님을 느꼈지만 흰둥이가 사고로 더이상 고동이와 함께하지 못한다.
밤이 무서운 흰둥이를 위해 누군가 불빛으로 따스함을 주며 먹이를 주는데...

밤하늘 별을 보며 흰동이를 그리워하는 고동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

거리를 걷다보면 길고양이, 길강아지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아마도 버려졌거나 잃어버린 강아지, 고양이들일
게다. 단순히 이쁘다며 키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버려지는 동물...그 반대로 가족의 일환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책임감있게 가족처럼 키울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한 후 반려동물을 맞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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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집을 팝니다 - 독특하고 기발한 25명의 예술가들은 어떤 집에 살았을까?
에리카발레 모렐로 지음, 김현주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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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집을 골라보세요."
25명의 세계적인 유명한 예술가의 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독특하고 기발한 예술가의 집인 이탈리아 피란체 산드로 보티첼리의 귤농장이 있는 둥근 형태의 원룸...
마크 사갈의 동화처럼 날아다는 파란색 단독주택...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바닷가 별장...
에느바르크 뭉크의 별채가 있는 비명이 울렸던 별장...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집을 특색있는 모양과 이름으로 소개를 한다.
집의 구조와 디자인, 편리성등에 대해 꼼꼼하게 적혀 있다. 예술가의 집임을 확연히 들어내는 설명들이 재밌게 표현된 그림
책.

나라면 "르네 마그리트의 집"을 구매하고 싶어진다.
낮에도 밤, 밤에도 밤, 공중에 떠있는 집들 독특한 르네 마그리트의 예술적 감각이 맘에 들었으며 "빈센트 반고흐의 집단 원룸"도 마음에든다.

이 그림책은 예술가의 집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상상을 만들어내는 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예술가들의 작품과 역사 더불어 생애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없이 좋을 책이다.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마술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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