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 달리면 흐릿해지는 것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8
수수아 지음 / 현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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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할 수 없는 것들은 잠시 내려놓는 것, 커다란 용기.

살면서 닥치는 어려움은 의외로 가까운 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믿고 의지하는 대상이었기에 상처는 더 크고 극복하기 어렵다.때로는 끌어안고 때로는 옆으로 밀쳐 두고 나아가라고 한다.이러다 보면 견딜 수 있을 만큼 흐릿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작가의 글에 공감한다.

작은 돌멩이가 걸림돌이 되어 포기하고 상처받고 무기력해질 때도 있지만 때론 장벽을 깨지게 하기도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로 상처와 아픔을 느끼게 하고 장애가 올 수 있다. 이럴 때마다 쓰러졌다는 생각에 주저 앉기 보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며 도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러나 쓰러진 채 일어서지 않고 싶을 때도 있다. 그건 왜 그럴까?

다시 할 수 있다는 외침으로 부터 나를 깨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졌어도 훌훌 털고 일어서다 보면 원하는 목적지가 가까이 있음을 알게된다. 힘들고 지쳐있는 누군가가 이 그림책을 읽고 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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