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개개비 상상 동시집 15
전병호 지음, 이유민 그림 / 상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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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잎 동박새

동박새,
동백잎만 하다.

동박새,
동백잎 색깔이다.

엄마 말씀 듣고
나무 밑에 서서
동박새를 찾는데

우듬지
동백잎이
까만 눈을 뜬다.

동백잎이 부리를 열고
재재재재
지저귄다.

: 우리 동네 "울기등대"(울산12지경) 산책길에
동백나무가 손님을 맞이하 듯 줄 서있다.
우리 집 울타리에 동백나무가 길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 듯 서있다.

개개비 동시집을 읽다 보며 어린 시절 추억과 지금 삶이 모두 실어있다.

표지에 그려진 여자아이의 귀여움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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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 책고래마을 42
아우야요 지음 / 책고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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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세 아이와 빨간 우산,
언 듯 무당벌레 같은 이미지와 점이 무언가 알리려는 듯 선이 모양을 만드는 표지다.

크고 검붉은 바위 같기도 얼룩 같기도 한 울퉁불퉁 원들...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밑에서 위를 바라본 둥근 선...

점점 밝아지는 소녀는 손을 내밀며 무엇을 느꼈을까?
뜨거운 여름 날 햇볕을 피하기 위해 쓴 우산일까?
비를 피하기 위한 우산일까?
소녀 코 위에 앉은 무당벌레는 소녀에게 어떤 말을 건네었을까?
많은 점들이 소녀에게 무엇을 보여주려는 걸까?
밤하늘의 별...?
밤하늘의 반딧불...?
빨간 입술 사이로 보이는 친구들...
들꽃의 꽃잎이 살랑이는 바람에 휘날리며 하늘을 춤추며 날아간다.
하얀 달 속에 두 마리 토끼가 방아 찌듯 아니 영화 EㆍT에서 나오는 장면의 그림자일까?
아님 밤하늘의 달을 찾아 올라간 걸까?
점들이 모여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가득 담고 누구 집으로 향하는 걸까?

이 책을 또 보고 또 봐도 나는 연상되는 게 없었다. 답답했다.
내가 감성이 부족한 탓일까?
내 맘대로 끌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대로를 보면 될 걸 거창하게 보려 했던 나를 발견했다.
이제야 책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것에도 소중함을 찾게 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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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그림책 읽는법 이야기 품 3
김성범 지음, 조경희 그림 / 품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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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있는 그림책을 보는 도깨비.
도무지 무엇을 말하려는 모르는 멍깨비, 그냥 깨비, 막내깨비...
대장깨비에 묻지만 이마저도~~

오히려 대장깨비 이야기가 재밌다는 깨비들~~

작가아줌마에게 묻지만 귀찮다는 듯
작가아저씨한테 물어봐~!

깨비들은
작가아저씨를 찾아가 대장깨비와 아저씨 것 중에 어느 것이 재밌냐고 묻는데......

화를 내며"너희들이 뒷얘기를 써보던지~"한다.

글자 있는 그림책은 그림을 해석하고 상황을 알 수 있다면 그림만 있는 그림책은 많은 상상력과 질문을 만들게 된다.

유아에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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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쓸모 - 밤의 주인, 수면이 궁금하다면 인싸이드 과학 3
뮈리엘 플로랭 지음, 쥘리 레가레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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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쓸모

할일이 너무많고 자는시간까지 아까울 때 '인간은 잠을 자지않으면 안되는건가?'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구체적인 원인은 모르지만 잠을 자지않으면 다음날 컨디션이 안좋고 몸이 안좋아지는 느낌을 실제로 받기에 어쩔 수 없이 잠을 청했었다. 이런 의문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은 마치 오아시스와 같았다.

이 책은 서론부터 잠과 죽음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한다. 잠과 죽음은 외적인 형태가 동일하기에 하나로 본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죽음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위함이기도 하다.
우리의 인생 3분의1이 잠인데도 잠에대한 연구결과가 몇 없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인간이 다가가기에 아직 이른 주제임은 틀림없다. 꿈에 관련해서도 나오는데 꿈 또한 잠처럼 연구결과가 몇없다고한다. 예전에 꿈에 꽤나 관심이있었지만 정보가 별로없어 금방 관심이 식어버렸던 것이 기억이났다.

책 내용 중 우리의 몸에 잠이 끼치는 영향에대한 사실여부가 나왔는데 내용은 이렇다.

1.잠은 회복 및 면역효과가 있다. ->개연성ㅇ
2.수면은 기억력을 강화한다. ->사실로 입증
3.수면은 학습에 유리하다.->개연성ㅇ
4.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위험하다. ->사실로 입증
5.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인지장애가 일어난다. ->사실로 입증
6.수면 부족은 체중증가의 위험을 높인다. ->사실로 입증

밤을 샐 때, 혹은 잠을 별로 자지못했을 때 집중력저하나 몸이 금방 안좋아짐을 느꼈던 것이 잠 때문이란 것을 알게되니 잠의 중요성을 다시끔 느끼게되었다.

현대사회는 잠을 줄이고 할 일을 하자는 주의가 늘어가고있다. 이들에게 잠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에 이 책은 필요하다고 느낀다.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삽화도 있어 가독성이 좋기때문데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건강한 수면패턴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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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야 모두를 위한 그림책 61
클레르 르부르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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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을 때 읽는다면 좋을 책
위로할 때 읽거나 선물하면 좋을 책

여러 차례 읽고 또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온다.

부모가 나에게
내가 딸에게, 아들에게

듣고 건네던 말들...

어제 친정 모친 생신이셔서 통화하면서 많이 쓰인 말
"이렇게 말이야" 갓 태어난 아기였던 나, 유년시절,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성장 과정 이야기하면서 쓰였던 말이다.

무심하게 쓰이던 말이 그림책 제목 일 줄이야...

읽고 또 읽어도 따뜻한...

" 너와 있으면 모든 생각이 사라져
오로지 너를 생각해,
너와 함께하는 세상은
아름다워...
이렇게 말이야."

이 글귀가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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