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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평점 :
<보편의 단어>
제목부터 너무 궁금하게 했습니다.
보편, 단어.
이 보편이라는 것이 나의 일상에
얼마나 자리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을 어떠한 단어로
내가 마주할 수 있을까?
그런데요,
첫 번째 <일상>이라는 단어를 만나면서
저는 그냥 …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눈앞의 반짝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더 이상 일어설 힘이 없어요."
"설마 여기까지인가요?"
"답이 없을까요?"
하는 절박한 마음을 읽었을 때,
제게 주신 귀한 마음 덕에
저는 천천히 저의 일상을 가다듬으며
다시 일어서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 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상의 힘을 공감하며
하루하루를 평안과 여유라는
키워드로 나타낼 만큼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
내 삶 어딘가에서
불쑥?인 듯 하나
내면에서 함께 했던
많은 생각들의 표현인
단어 하나하나가
책 속에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고요.
단어를 먼저 만나고
단어와 함께
추억에 잠시 빠져 보기도 하고
그 단어에 왜 가슴이 반응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면서
천천히 읽어 보았네요.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 외에
나만의 언어로
나와의 긴밀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들이 있을 거예요.
일상, 평범, 기분, 불안, 시간, 한계, 생각, 여백,
위로, 염려, 휴식, 균형, 공부, 안부, 편견,
감정, 변화, 최선, 희망, 죽음, 그리고 사랑 …
제가 작가님의 글과 함께
조금 더 저의 마음을 나눈 단어들입니다.
책을 읽고 나와의 정신적 대화를 통해
나를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활자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나의 일상이 행복 그 이상의 무엇을 향한
힘이 되어 주고 있는지 ..
나의 주변을 어떠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행하고 있는지 ..
책은 덮었지만 책상 옆에 두고
한 번씩 활자와 마주하며
생각을 놓치고 싶지 않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