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처럼 연출하다 - 방송 인생 35년 쌀집 아저씨의 PD 연대기
김영희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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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 아저씨를 나는 기억한다.

어릴 적부터 TV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했다. 드라마도, 예능도 좋아했는데, 이유는 사람이었다.

각 개인의 이야기,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렇게 듣고 보고 싶었던 거였다.

예능보다는 드라마를 좋아했던 나를 예능을 기다리게 한 쌀집 아저씨.

특히, 이경규 님의 <몰래카메라>는 알고도 속는 바보처럼 TV 속으로 빠져들어 함께 가슴 졸이다 허무함에 웃곤 했고,
<양심 냉장고>는 정말 선량한 시민이 나타나길
두 손 모아 기다렸다.
<!느낌표>를 보면서 우리 학교에는 아침밥 주러 오지 않나? 하며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다.

이렇게 예능에 진심 다가갈 수 있었던 건 사람을 생각하는 휴머니즘의 마인드로 삶에서 답을 찾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를 웃게 하고, 우리의 일상을 비춰줌으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선한 영향력까지.

다소 무모하다고까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진심에 우리는 지금도 그 방송들을 떠올리며 여전히 미소짓게 한다.

이웃집 아저씨와같이 푸근한 인상으로 우리에게 쌀집 아저씨라 불리며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해 준 김영희 PD 님의 MBC에 입사한 조연출 시절부터 지금까지 방송 인생 35년 이야기.

쌀집 아저씨의 이야기, 참 유쾌하게 읽었다.
그 유쾌함이 진지함으로 잔잔하게 남는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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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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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에게 큰 숙제처럼 다가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로 내 옆에 딱 붙어있는 것만 같은 문해력.

꼭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지만 나는 물론 자녀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지 ..
책이 정답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읽어서 이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
늘 명쾌한 답을 스스로 얻지 못하고 있다.

고민 중인 마음을 들킨 것 마냥 반가운 책을 만났다.

문해력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할까?
책을 읽기가 두려운, 혹은 책을 읽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 누군가에게 책의 내용을 빌려서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을 늘 읽고는 있지만 레벨 업! 하고 싶은 나에게도 과제를 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단순히 글을 읽고 글과 글 사이의 행간을 생각하는 텍스트 중심을 넘어서 다양한 선택으로 만난 이야기들 속에서 나를 알게 되고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끼치는 문해력!

이 문해력 향상을 위해 재미가 먼저임을 강조하고, 언제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책이자 우리의 인생과도 닮은 하나의 하나의 이야기들, 그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단편을 권하고 있다.

일상 중 나의 주변에서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이야기하면서 3B!
바로 Bed, Bath, Bag. 침대 밑, 화장실, 가방 속에 늘 책을 두는 저자의 고백과 함께 각자 자신만의 독서 루틴을 정하길 권하고 있다.

고맙게도 바로 꺼내어 읽어 볼 수 있는 단편들이많이 소개되어 있다.
소개된 책들을 찾아서 한 권씩 읽어가며 매일 조금씩 책을 잘 읽는 꾸준함으로 문해력을 차근차근 키워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독서, 문해력의 실용에세이.
좋은 사람이 되고픈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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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니컬러스 스파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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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정말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은가.


기적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책을 읽다가 사랑을 읽었다.

누군가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제 이 책 한 권을 선물할 것이다.


사랑에 관한 뻔한 스토리 같지만 결코 뻔할 수 없는 찬란한 아름다움의 사랑.

노아와 앨리의 사랑에는 부정적인 단어는 절대 쓰고 싶지 않다.
그들의 시련도, 아픔도 모두 아름다움이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다.


“댁은 누구시죠?”

이들이 매일 감당해야 할 새로운 오늘.
매일 새로운 사랑을 하며 메모, 편지, 노트의 기록의 힘과 함께 노아의 끝없는 노력으로 그들은 기적으로 점점 다가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노아가 앨리의 배게 밑에 넣어 두려고 가져 간 쪽지.
그리고 앨리와 함께 천국을 경험하는 모습은 경이롭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진정한 사랑을 힘을 보여준다.


여름밤, 조용히 나 혼자만의 시간에 사랑을 읽기에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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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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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사실.

그래서 이 인생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모두 잘 살고 싶어 한다.

열심히 일을 하고, 일한 수고로 번 돈을 모으고, 참아가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전하는 법>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려는 것에 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지적한다.


📖 ‘남아 있는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정해진 시간과 나에게 있는 돈.
저자는 바로 ‘경험’과 교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인생에서 나를 위한 풍부한 경험이 나를 위한 최고의 삶이 되어 준다면 우리는 언제, 어떻게, 어떠한 경험을 가져야 할까?

미래를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던 시간을 이제는 그 돈으로 최고의 경험을 가지고 인생을 멋지게 역전하는 법을 알려주는 로드맵.

내가 가진 돈과 경험을 교환하기 위한 계획
나의 시간을 최고의 경험으로 채울 계획

이 계획들을 저자가 알려주는 로드맵을 따라 나에게 가장 필요한, 나에게 가장 맞는 경험들의 답을 찾아보면 좋겠다.

단순하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서 ..
내가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어서 ..
추천하고 싶어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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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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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제목부터 너무 궁금하게 했습니다.
보편, 단어.
이 보편이라는 것이 나의 일상에
얼마나 자리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을 어떠한 단어로
내가 마주할 수 있을까?



그런데요,
첫 번째 <일상>이라는 단어를 만나면서
저는 그냥 …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눈앞의 반짝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더 이상 일어설 힘이 없어요."
"설마 여기까지인가요?"
"답이 없을까요?"

하는 절박한 마음을 읽었을 때,
제게 주신 귀한 마음 덕에
저는 천천히 저의 일상을 가다듬으며
다시 일어서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 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상의 힘을 공감하며
하루하루를 평안과 여유라는
키워드로 나타낼 만큼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

내 삶 어딘가에서
불쑥?인 듯 하나
내면에서 함께 했던
많은 생각들의 표현인
단어 하나하나가
책 속에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고요.



단어를 먼저 만나고

단어와 함께
추억에 잠시 빠져 보기도 하고

그 단어에 왜 가슴이 반응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면서
천천히 읽어 보았네요.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 외에
나만의 언어로
나와의 긴밀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들이 있을 거예요.


일상, 평범, 기분, 불안, 시간, 한계, 생각, 여백,
위로, 염려, 휴식, 균형, 공부, 안부, 편견,
감정, 변화, 최선, 희망, 죽음, 그리고 사랑 …



제가 작가님의 글과 함께
조금 더 저의 마음을 나눈 단어들입니다.



책을 읽고 나와의 정신적 대화를 통해
나를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활자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나의 일상이 행복 그 이상의 무엇을 향한
힘이 되어 주고 있는지 ..
나의 주변을 어떠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행하고 있는지 ..


책은 덮었지만 책상 옆에 두고
한 번씩 활자와 마주하며
생각을 놓치고 싶지 않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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