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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목장 사람이 죽었다.
혹시 스릴러?
장편 소설을 추천받았는데 설마 내가 유일하게? 자신 없는 장르일까 봐 잠시 멈칫했지만 읽고 나니, 너무나 섣부른 판단이었다.
책임감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파에 앉아 끝까지 읽게 된 소설.
스릴러 같지만 사랑 이야기이고,
결국 삶의 이야기, 삶에 관한 질문이 남는다.
조용한 시골 목장,
베스와 프랭크,
그리고 양 떼를 덮친 개,
그 개의 주인이자, 베스의 첫사랑 게이브리엘.
총소리에 조용한 시골은 균열이 드러나고,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누가 죽였느냐?”
이 질문의 답을 따라가다 보면, 사랑 이야기를 읽어가며 다양한 고민과 함께 삶에 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안타까움이 깊어졌지만그들의 선택 또한 삶이었고, 많은 생각들은 고스란히 나에게 질문으로 남게 되는 책이다.
장편 소설이지만 반전의 몰입도를 높혀주는 스토리로 추운 요즘, 집에서 혼자서 읽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