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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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목장 사람이 죽었다.

혹시 스릴러?


장편 소설을 추천받았는데 설마 내가 유일하게? 자신 없는 장르일까 봐 잠시 멈칫했지만 읽고 나니, 너무나 섣부른 판단이었다.

책임감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파에 앉아 끝까지 읽게 된 소설.

스릴러 같지만 사랑 이야기이고,
결국 삶의 이야기, 삶에 관한 질문이 남는다.


조용한 시골 목장,
베스와 프랭크,
그리고 양 떼를 덮친 개,
그 개의 주인이자, 베스의 첫사랑 게이브리엘.

총소리에 조용한 시골은 균열이 드러나고,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누가 죽였느냐?”
이 질문의 답을 따라가다 보면, 사랑 이야기를 읽어가며 다양한 고민과 함께 삶에 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안타까움이 깊어졌지만그들의 선택 또한 삶이었고, 많은 생각들은 고스란히 나에게 질문으로 남게 되는 책이다.

장편 소설이지만 반전의 몰입도를 높혀주는 스토리로 추운 요즘, 집에서 혼자서 읽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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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 - 지금 모든 자본은 AI를 향하고 있다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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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계절의 변화, 그 이상의 빠른 변화로 두렵게 하는 것이 바로 AI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막막함을 느끼고 있기에 더 두려운 것 같다.

이 막막한 40대 초반, 두 딸의 엄마인 나에게 막막한 지침서가 아닌,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물론 잘 모르지만, 알고 싶어지고 내 시간을 사용하고 싶어진 것에 적어도 겁쟁이는 졸업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경험이라는 큰 무기가 개개인에게 모두 있고, 대한민국만의 K-문화가 상상 이상으로 매력 있다.

나도, 우리 가족도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긴가민가? 이 마음 버리고,
부정적인 내용엔 비판적으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조금 속도를 내어 보면 좋겠다.

시도 하지 않는 것과 시도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리고, 그 격차는 빠른 변화 이상으로 커질 것이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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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 인생 후반을 위한 햇살 같은 위로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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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저자의 글은 읽어보면 안다. 글을 읽는 순간, 내 마음에 봄을 만나게 되는 경험하게 된다는 걸.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방법을 찾는다면, 글로 말하는 저자의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중년은 가을이고, 겨울이 올 거라 하지만 봄도 알고, 여름도 알기에 가을도, 겨울도 봄처럼, 여름처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 마음을 글로 말해 준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삶을 글로 말해 준다.

책을 받고 외출할 때 가방에 늘 넣어 다녔다.
틈이 날 때, 한 페이지라도 읽고 오늘 하루도 설렘, 바로 희망을 품고 따스한 봄처럼 살아가고 싶어서.


순간순간 놓쳐버리는 작은 설렘의 경험.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채워가면 좋겠다.
매일 ‘봄’을 경험하면서 인생의 중반기? 후반기를 여유와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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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
이훈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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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


제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연주한다?
영화를 보는 것만 같은 정말 기적적인 삶을 책으로 읽어가는 것이 솔직히 힘들었다.

모든 것을 왼손, 그 하나로 감당해야 하는 연주를 희망과 의지의 그 믿음으로 가능하게 한 피아니스트.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나의 원대한 꿈을 품고 삶의 모든 것을 그 꿈에 집중하며 살아왔을 그가 하루아침,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이 꿈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의지하며 달려갔을 텐데 이 좌절 또한 그분이 주신 삶임을 인정하고 다시 의지하며 다시 시작? 아니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선생님의 이야기는 그 어느 고백보다 깊고 뜨거웠다.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쳐 보면 어떻겠니?”
간절하고도 절박한 가운데 들려온 한마디. 이 한마디가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음악에는 힘이 있고, 이 음악을 너머엔 그 이상의 사랑의 힘이 있다.
나를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함께 나의 길을 걸어가는 동료들….
그들이 살아갈 힘, 사랑을 통해 음악의 힘을 전하는 이로 다시 살아가게 된다.

말과 행동을 넘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무한한 감동으로 희망을 주는 살아있는 음악, 이 음악으로 사람을 전하는 이 훈 선생님의 이야기.

나를 향한 시선, 내가 향해야 할 시선을 고심하게 해 준 메시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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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말 없는 마음 - 잃어버린 삶을 견디는 당신을 위한 가장 조용한 위로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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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때, 말하지 못한 모든 감정, 이 책이 먼저 꺼내어 안아드립니다.”


잃어버린 후 쌓여가는 마음의 무게가 무겁다는 건 그만큼 나에게 소중한 것으로 함께 했다는 것일 거다.

사림들은 이 잃어감의 경험도 죽음이나 사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아주 큰 사건에만 공감하며 위로해 줘야 함을 느끼고 나의 기준에서? 위로를 건넨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본 저는, 아니 우리 아이들을 보면 아주 사소한 것, 나는 기억조차 하지 못한 소소한 것들에서 더 큰 아픔을 느끼는 것 같다.

어떠한 상황이든, 무엇이든 잃어버리는 것, 이 상실은 아프다. 어제 짝꿍이 준 새끼손톱만 한 지우개도.


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잃어버림은 경험한다.

그때 느꼈던, 그리고 나의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여왔던 마음. 그 마음을 마주하고, ‘괜찮다’가 아니라, 말로 표현되지 않았던 다양한 마음들을 섬세하게 드러내 주면서 위로를 넘어 일어날 힘을 주는 마음의 문장을 건네준다.


잃어감을 경험하듯, 채워감도 경험하는 우리의 삶.
어제를 위로하고, 오늘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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