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ㅣ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평범한 사람의 일상에 갑자기 끼어든 특별한 일상... 
나.. 또는 일반 사람들과 같이 평범하게 생활하는 한 사람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변화.. 그 변화가 좋은 변화였다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겠지만
그 변화가 안 좋은 변화라면 과연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대해는 태도는.... 

다른 이에게 피해 안주고 살려고 노력하고,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일어서 보고자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회라는 것이 그렇게 생각한대로 흘러가는것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 상부상조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과 연관된 사람들의 주인공에 대한 신뢰와 믿음.. 
저 정도면 정말 보람있는 인생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변인들의 태도는
정말 부럽다...  

소설의 모티브는 캐네디 저격사건.. 미스테리 소설에서 줄거리 소개는 재미를 반감
시키기에 생략하고.. 나름 영화도 괜찮을거라는 생각...

대한민국에서 집없는 부자로 살자

대한민국에서 집없는 부자로 살자 - 통계로 본 아파트의 미래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09년 5월

2010년 최근 부동산 시장의 화두..  

아파트 거래 실종과 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감소등으로 연일 매스컴에서는 부동산 하락에 대한 기사와 정부의 부동산 부양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점치는 다수의 전문가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점치는 다수의 전문가가 더욱 많은거 같다. 

경제 기본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 정확하게 알고 있고 향후 미래 부동산에 대한 수요와 공급량만 안다면 부동산 가격의 예측은 어렵지 않은걸로 보인다. 물론 특수한 상황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인구 증가와 지난 과거의 다양한 부동산 가격의 변동에 대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미래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게 해준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하락이 대세라는게 작가의 주장이지만 그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은 객관적인 데이타 때문인것 같다. 

일단 데이타의 신빙성은 둘째로 하더라도 작가의 분석 기법만 습득한다고 하여도 나름 부동산 전문가의 반열에 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시 한번 찬찬히 데이타도 분석해보면서 읽어 보고 싶은책....

하우스푸어

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피부로 느끼는 부동산 가격...  대단지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 저조..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향후 집값 하락에 대한 두려움.. 요즘 느끼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량의 부동산 폭락 도서가 범람하고 있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부동산으로 돈버는 방법에 대한 책이 서점에 범람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의 내용 단순하다.. 향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 대세이니 빚내서 집사는 것은 물론 내돈들여 사는것도 기회비용의 상실이니 조심하라는 것.. 책의 절반은 재건축 아파트를 사례로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내용이고, 언론과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가격이건간에 결국은 조정을 받게 마련이고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이라고 느낀다. 책에서 말하듯 부동산 담보대출과 집값하락으로 인해 대부분의 서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는 한 국가 전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텐데 내 배 부르겠다고 정부나 기업이 마냥 방관자의 입장으로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정책을 예상하고 개인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적 판단을 가지고 스스로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어느 정도의 객관성은 있지만 스스로의 대안과 미래 예측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것 같다.

위험한 경제학 1

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ㅣ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개구리 튀는 방향이랑, 주가 향방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처럼 미래의 부동산 가격 흐름이 어느쪽일지는 신이 아닌 이상에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노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더높은 가능성이 있는 곳을 판단하는 것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한국 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에 대비하자는게 이 책의 주요 요지이다. 정부의 정책, 언론의 기사, 통계적인 자료등을 인용하여 향후 부동산의 흐름을 예측하고 있는데 결국 독자 자신이 저자의 생각을 판단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나름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매도하고 싶은 충동에도 휩싸였고, 설마 부동산이 폭락하면 나라의 경제도 침체인데 정부가 무슨 대책을 내놓겠지 하는 기대에 그냥 보유하고 가는게 좋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모든 판단과 책임은 본인 스스로가 하는 것이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후 비판적 시각과 논리적 대응으로 작가의 의도를 곱씹어 가면서 정독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3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뭔가 집중이 안될때 추리소설을 읽는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도 가끔은 읽을 책도 많은데 내가 이 나이에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무더운 여름날에 몰입해서 읽을 만한 책으로는 역시 추리소설이 대세..  

밀실 살인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과연 누가 어떻게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불러 일으키며 결론부에 도달해서야 아하!! 하고 꽉 막혔던 두뇌를 개운하게 하는 맛이 있다.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런 카타르시스를 맛보기에 아주 적절한듯... 

적절한 반전과 조금씩 던져주는 실마리를 풀어보면서 누가 범인인가를 풀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