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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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청소년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는 자살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이 문제라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다가 외국 문학도 여전히 그 주제의 책이 많은 것을 보고 그건 아니구나 싶었다. 청소년 시기에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고만들을 많이 해서 그러겠지. 그래서 저렇게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결론은 모두의 관심이 있어야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마감이 된다. 청소년 문학의 특성답게 자살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게 끝나는 그런 이야기다.

현진이 동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다리를 절뚝이며 천천히 커피숍을 나갔다.
나현진 선생님은 이제 만족할까. 드디어 진실을 알게 되었다며 후련한 마음으로 돌아갈까.
현진은 모를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를.
현진은 끝까지 묻지 않았다. 동호가 왜 11월 16일을 골랐는지. 왜 오늘까지 학교 게시판에 공고를 올리라고 했는지.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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