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가루 백년 식당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 중 가장 별로였다. 일본에서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하긴 대중적인 주제이긴 하다. 전통과 사랑사이. 일본은 가업을 잇는 전통이 강한 나라다. 좋은 의미로 가업이고 나쁜 의미로 직업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가업을 잇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태어나면서 가업을 생각한다.

본인의 가업과 여자친구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일본에선 깊은 울림을 만들 수 있는 주제겠지만 나는 별로였다. 이건 아마 문화가 달라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밤 나나미 양이 나에게 살짝 건넨 멋진 대사가 떠올랐다.
"어머님, 부탁드릴 게 있는데요…………. 쓰가루 메밀국수 국물만드는 법, 언젠가 자세히 가르쳐주시겠어요? 그때까지는, 으음………… 저 말고 다른 여자한텐 절대 가르쳐주지 마세요"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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