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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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봤다. 큰 생각도 없었고. 어떤 책인지 작가는 누군지 심지어 제목도 잘 보지 않았다. 책을 읽은 후 버핏쇼라고 하면서 열심히 검색을 했다. 물론 워런 버핏만 나와서 책이 이렇게나 인기가 없는 책인가 하는 멘붕에 빠졌다. 나중에야 퍼핏쇼인걸 알았다. 주된 배경인 환상열석이 무엇인지 그때야 처음 알았다. 고인돌 같은 거구나. 우리나라는 고인돌이 흔하기에 고대 돌 유적하면 고인돌을 생각하지만 유럽 거기에 영국이면 환상열석이구나 하는 것을 처음 알았다.

책은 아주 평범한 추리소설의 형식을 따른다. 연쇄 살인의 흔적을 좇아 범인을 찾는다. 범인은 경찰로 하여금 뒤처지지도 너무 앞서 가지 않도록 조절해 나가면서 살인의 방향으로 이끌어 나간다. 여기서 과연 범인의 치밀함이 이길 것인가 아니면 경찰의 날카로움이 이길 것인가. 이 책은 두 명의 머리싸움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책은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죽이며 봤다. 생각 외의 수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재미있게 잘 풀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리즈로 나와도 충분할 것 같은 매력적인 등장인물이었다. 작가의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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