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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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머리가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사람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진화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선사시대의 유전 형질이 몸에 남아 몸을 움직인다고. 필요 없는 에너지를 굳이 저장하여 기근을 버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몸도 그렇고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쓸데없이 예민한 신경이 그렇다고.

사람이 게으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쉽다고 저자는 말한다. 뇌는 새로운 일을 싫어한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많다. 뇌는 식량이 들어오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기본 사상에 반한다. 그러기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새로운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했던 일을 계속 반복하는 것. 그건 게으르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게 된다. 게으르단 것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즉 새로운 일을 하지 않으면 게으르다고 주로 말을 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들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그거다.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 결과적으로 뇌를 속이라는 의미로 저자는 말을 한다.

루틴으로 보여 뇌로 하여금 새로운 일이 아닌 하던 일처럼 보이게 하여 게으르지 않은 동력을 만드는 것. 새삼 알던 말이지만 다시 보니 참신하다. 계속 마음을 고쳐 먹는데 가끔 몸과 마음이 옆길로 샌다. 머리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적게 쓰고 쉬기를 원한다. 그렇게 머리를 쉬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 반대로 몸이 둔해지고 뇌의 능력이 떨어진다. 어떻게 보면 뇌는 계속 죽음을 향해 가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걸 극복하고 계속 활기를 넣어주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뇌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줘야 사람은 계속 살아가는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끊임없이 뇌를 사용하여 언제나처럼 게으르지 않고 재미 있는 삶을 죽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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