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최태섭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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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선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조심 스래 언급해야 한다. 아무리 읽을 사람이 거의 없어 보이는 매체이기는 하나 썩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한다. 그냥 순수하게 책 이야기만 해볼까 한다.

책의 제목에서 처음 갖었던 생각은 한남, 한남 하는 그 한남에 대해서 적어 놓은 책이 아닐까 했다. 아니면 한국 남자에 대한 변론에 대한 책이 아닐까? 그런데 생각했던 종류의 책은 딱히 아닌 듯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뭐를 말하고자 하는지 책을 읽고 덮은 현재까지 이해할 수 없다.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원시시대, 조선, 산업혁명, 세계 대전까지 갖가지 사건은 나열했는데 정작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잘 와 닿지 않았다. 많지는 않지만 서너 권의 페니미즘 관련 서적도 읽어 보았는데 읽은 후 저자가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은 내용이 뭔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페미니즘 관련 책은 맞나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착각하는 건가.

책은 접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감동이 있기 때문에 내 감상이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음에도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 건지 사실 이해가 안 가는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을 딱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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