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3 - 보이지 않는 것들의 정체를 밝혀내다 과학자들 3
김재훈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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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세계에서 그녀와 같은 고도의 지성을 갖춘 여성이 그토록 투쟁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한 것은 때가 너무 늦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불치의 병을 알면서도 수주일 앞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한탄 한마디 없이 연구에만 헌신적인 정열을 기울여온 그녀의 용기와 성실성을 우리는 너무 뒤늦게 인식한 것이다." - 본문 P311 중 -

과학자들 2권을 볼 때까지만 해도 연대별 기록인 줄 알았다. 그런데 3권을 보니 착각인 것을 깨달았다. 3권은 다시 17세기로 돌아갔다. 부제를 자세히 보니 [보이지 않는 것들의 정체를 밝혀내다]였다. 생물학, 지리학, 화학 등이 빠진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학문의 종류별로 구분된 책이었던 것이다. 물리학이 워낙 크고 방대하기 때문에 2권으로 되어 있었고 당연히 연대별인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하긴 연대별로 진행하기엔 너무 쌩뚱맞고 이것저것 섞일 수 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이 편은 화학, 지리학, 생물학 등이 실려 있다. 연대는 2권과 동일한 17세기 ~ 20세기까지의 과학자들이다. 역시 21세기의 과학자들은 실리지 않았다. 깜빡했다는 사실을 깨닫긴 했지만 뭔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21세기의 과학자들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여기 나온 과학자들은 대부분 역사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과학책을 통해서든지 한 번씩 본 적 있다. 그리고 어떤 이론을 주장했는지 대충 알고 있었는데, 21세기의 과학자들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1세기의 과학자들은 아직 생존해 있거나 아니면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기 때문에 서술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4권이 더 나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과학은 늘 새로운 사실로 인하여 수정된다고 생각한다.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이론도 지금에서는 하나씩 깨지고 있지 않나. 하나의 이론이 어떻게 발전하고 바뀌게 되었는지 그런 주제로 쓰여진 책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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