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읽는 즐거운 교실 그림책 읽는 즐거운 교실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지음 / 나라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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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내게 기대에 들뜨게 만드는 책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내 좋았다. 

단지 생각나는 대로 일회적으로 몇 번의 그림책만 읽어주었었는데, 이렇게 달마다, 날마다 구체적인 지도 과정과 활동 내용이 드러나는 책을 읽다 보니 느끼는 점이 많았다.  나는 그동안 그림책 읽어주는 것을 교육으로까지 끌어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림책을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의 교사가 할 수 있는 발문과 활동을 보다 보니,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용도 많았다.  

소개된 그림책 중에는 읽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는데, 이렇게 주제별로 묶어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고, 더불어 함께 볼 수 있는 책도 제시해 주어서 좋았다. 읽지 못한 책들을 찾아 읽으며, 다시 그림책을 모으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만든 이가 교사라는 점이다. 실제로 그림책을 읽으며 즐거운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분들의 고민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달별 주제와 활동들을 조금 더 고민해 보고, 나도 그림책과 연관지은 일 년의 학급 활동 계획을 나름대로 세워봐야겠다. 내가 맡은 아이들도 즐거운 교실에서 생각과 마음이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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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어 개념사전 개념사전 시리즈
이영규 외 지음 / 아울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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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호기심 많은 우리 반 똘똘이에게도,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때론 버벅대는 초보교사에게도 즐거운 책이다.  교실 책꽂이에 기분 좋게 꽂아 두었다.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이해도 못하는 말들로 된 뜻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볼 수 있고, 또 사전보다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과목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관련된 내용도 함께 다루어 주고, 무엇보다 삽화나 사진이 함께 곁들여져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던 책을 이렇게 선물 받아 기쁘다. 이 역시 독서량이 부족하고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면이 있겠으나,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책이라, 집에 한 권쯤, 교실에 한 권쯤 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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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늘 환한 물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11
정채봉 글,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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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나 예쁜 책이었구나! 노란 산수유빛 가득한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처음의 그 느낌처럼 내용도, 삽화도 참 예쁜 책이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앉아 맑은 물빛을 바라보는 스님, 마루에 어질러진 새들의 발자국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고, 추운 겨울 배고픈 산 식구들 위해 숲 속에 무를 놓아두고, 겨우내 얼어죽을까 봐 이끼 낀 돌을 데려와 함께 겨울을 나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며 봄날 자연의 품으로 돌멩이를 되돌려 놓는 스님... 흰구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은 암자의 눈이 큰 스님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절로 따뜻하고 넉넉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주변에 있는 작은 것들을 돌아보는 마음, 생명과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그 어떤 것도 깨닫지 않는다 해도, 이야기를 읽는 동안만큼은 맑은 하늘 흰구름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리라. 

정채봉 작가님과 법정 스님과의 인연에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강렬한 색으로 전각과 민화의 방식을 살려 그렸다는 그림 또한 한참을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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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
마그누스 미스트 글, 요르크 하르트만 그림, 강혜경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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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쁜 책'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음산한 표지와 글의 시작부터 계속되는 끝없는 경고들 또한 오히려 다음 장을 넘기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  

독자를 책에 끌어들여 모험하게 하는 책의 구성 방식이나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퀴즈들로 이끌어지는 내용도 어느 정도 책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읽는 이에 따라 책에 대한 평가는 크게 차이가 날 것 같다. 나는 솔직히 열 가지 시험 문제를 모두 통과하지 못했고, 책의 하단부에 적혀 있는 퀴즈 또한 계속 해결하지 못한 채 제자리돌기를 하였다. 그래서인지 다음 장으로 넘기면서, 또 책을 덮으면서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어른이 되어 작가가 전하려는 의도를 분석하며 읽으려는 태도가 오히려 열 가지 시험에 몰입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는지도 모르겠다.   

내 기준에서는 네 번째 시험의 라라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아이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과제를 부여하는 부모님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라라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인지, 아닌지도 분명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고, 어른이 아닌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낄지가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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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의 여름 레인보우 북클럽 13
줄리 존스턴 지음, 김지혁 그림, 김선희 옮김 / 을파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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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연을 쫓는 아이'를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 또다른 성장 소설인 '프레드의 여름'을 만나는 것이 더욱 반가웠다. 어린 시절에도 성장 소설을 읽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며 읽는 지금 느끼는 것들이 훨씬 많다.
  '프레드의 여름'을 읽으면서는 계속 한 아이가 떠올랐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재능이 있는 열세살의 아이,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해서 친구들과 한 발짝 떨어져 지내는 아이, 무엇보다 경찰이신 아버지와의 소통 부족으로 아버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함께 원망과 애정을 동시에 그리는 아이...
  그 아이에게 프레드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버지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나약하지 않았던 프레드를 보면서 그 아이도 빛나는 날개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랐다. 동생들을 구하는데 주저함 없이, 모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첫사랑의 실연도 듬직하게 이겨내고, 더욱이 마음을 열고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프레드, 내가 프레드를 보며 미소 지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 아이에게도 프레드가 힘을 주지 않을까?
  프레드와의 기분 좋은 만남을 꼭 그 아이에게도 선물해야겠다. 프레드는 그 이후 어떻게 살았을까? 멋진 소년 프레드의 미래가,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서니뱅크의 여름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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