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의 여름 레인보우 북클럽 13
줄리 존스턴 지음, 김지혁 그림, 김선희 옮김 / 을파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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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연을 쫓는 아이'를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 또다른 성장 소설인 '프레드의 여름'을 만나는 것이 더욱 반가웠다. 어린 시절에도 성장 소설을 읽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며 읽는 지금 느끼는 것들이 훨씬 많다.
  '프레드의 여름'을 읽으면서는 계속 한 아이가 떠올랐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재능이 있는 열세살의 아이,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해서 친구들과 한 발짝 떨어져 지내는 아이, 무엇보다 경찰이신 아버지와의 소통 부족으로 아버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함께 원망과 애정을 동시에 그리는 아이...
  그 아이에게 프레드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버지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나약하지 않았던 프레드를 보면서 그 아이도 빛나는 날개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랐다. 동생들을 구하는데 주저함 없이, 모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첫사랑의 실연도 듬직하게 이겨내고, 더욱이 마음을 열고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프레드, 내가 프레드를 보며 미소 지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 아이에게도 프레드가 힘을 주지 않을까?
  프레드와의 기분 좋은 만남을 꼭 그 아이에게도 선물해야겠다. 프레드는 그 이후 어떻게 살았을까? 멋진 소년 프레드의 미래가,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서니뱅크의 여름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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