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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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윤동주’하면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김소월’하면 ‘엄마야 누나야’가 전 제일 먼저 생각이 나요. 그 외에도 많은 시들이 있지만 전 그렇더라고요. 이번 책은 올 2026년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80주년이라고 해요!! 와, 그러고 보면 이제 20년만 더 있으면 600년이 되는 거네요!!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그럼 우리 한글의 600년을 보는 거야?!”하더라고요!! 무튼 그래서 이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글을 가장 사랑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두 명의 시인인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 108편을 선정했어요. 그리고 그 시들을 우리의 손으로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필사전용 제본으로 엮었지요!!


책의 표지를 보면 정말 한글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표지에는 ‘한글을 가장 사랑한 시인 윤동주,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 김소월’이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아름답게만 표현하고 써있는 시들이 사실은 어두운 시절에 산 두 사람이었다면 믿으시겠어요? 네, 맞아요. 비로 일제강점기죠. 조선의 말과 글을 빼앗기는, 빼앗길 뻔한, 빼앗길 수도 있었던!!! 그 때!! 그 시절!! 이름도 빼앗겨 사용할 수 없었던, 참 슬픈 시대. 


윤동주와 김소월은 정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마감했어요. 그럼에도 많은 시를 지었어요. 그 시절에도 한글로 시를 썼어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일제강점기가 그리 오래 된 때는 아니잖아요. 그럼 이 시들도 오래된 건 아니에요. 그래서 더 우리에게 잘 알려질 수도 있지만 이들의 시가 뮤지컬이나 동요(저 어릴 때에는 많이 불렀는데 말이죠..),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나오기도 했어요. 

그리고 청소년들은 잘 아는 게 학교 국어 교과서에 참 많이 실렸죠. 저도 학창 시절에 이 두 사람의 시를 많이 접하고, 시험에도 나왔던 것이 기억이 나요. 그리고 꼭 외웠던 것 같아요. 시험 때문에 외운 게 아니라 그냥 그분들의 시가 마음에 와 닿아서 아이들이 모두 외우고 다녔던 것 같아요. 


필사 책이라 하면 우선 쓰기도 편해야 하는데, 제본 방식이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쫙쫙 펴지는 거라 읽고 쓰기에도 정말 편해요. 구겨야 함도 없고 말이지요. 저는 제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가끔 힘이들 때, 무언가 생각이 많을 때, 위로를 받고 싶을 때에는 누군가의 글을 읽고 쓰는 것이 힘이 되더라고요. 저는 그래요. 이번 책도 하나하나 쓸 때 마음의 위로가, 그리고 그분들의 삶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요!!!


이번 필사책은 아이와 함께 해봐야겠어요. 이 두분의 시의 언어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도 무언가 느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글의 위대함도 알았으면 좋겠고요. 필사의 힘. 저는 그 힘을 알기에 아이와 함께 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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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양창삼 지음, (사)한국시인협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엮음,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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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가까이있어서고맙다


‘삶의 무게‘는 무엇으로 어떻게 재야하는 것일까요?

과연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을 누군가가 판단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잘 살았다, 누군가는 잘 못 살았다, 누군가는 업적을 많이 세웠다, 누군가는 인가가 많았다, 누군가는 사랑을 받았다, 누군가는 죄를 많이 지었다‘하고 말이지요. 그것 어떠한 기준으로 그 사람의 행실과 마음을 판단하는 것일까요? 상대방의 삶을 내가 과연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에 있는 시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어요.

누가 썼는지 모른다면 ‘이것도 시야? 이게 무슨 시야?! 무슨 내용이 아이들보다 못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시는 누가 어떠한 상황에 썼느냐에 따라 그 한 줄이, 그 한 마디가, 한 단어가 참 마음에 콕!! 하고 박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그저 단순한 노년의 어르신들이 쓴 짧은 시가 아니에요. 만 65세부터 103세의 어르신까지 함께 하셨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교포 어르신들까지 함께 한 정말 위대한 책이에요. 그분들의 삶이 이 하나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부모님을 향한, 아내와 남편을 향한, 자녀를 위한 가족의 사랑과 그저 지나칠 수 있었던 그러한 모든 것들, 사람들, 그리고 자연과 환경들, 삶의 한 자락의 흔적들. 이 모든 것들이 이 시 한편으로 모두 담길 수 없지만 우리는 알아요. 그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 말이에요. 


아이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이해를 잘 못해요. 그렇겠지요. 그 삶은 어쩌면 저희도 어른이지만 다 알지는 못해요. 시대와도, 경험도 모두 다르니까요. 하지만 이젠 어떠한 마음이었을지는 알 것 같아요.



연탄


살아서는

모두를 따뜻하게

재가 되어도

쓰일 곳이 있는


너의 일생을

닮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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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남겨주는 것 같아요.

내가 죽기까지 그저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 누군가의 것을 뺏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 줄도 알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삶이 아니라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그리고 그 사랑의 말과 행동을 베풀라는 것. 그런데 참 어렵잖아요. 가끔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정말 어른들은 말씀하세요. 다 부질없다고 말이지요. 나중에는 후회할 일투성이라고요. 그런 이야기가 아직 몸소 와 닿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일반적인 에세이나 자기계발도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화려한 문구는 없어요. 낭만적인 단어도 없어요. 그냥 정말 평범해요. 하지만 그런 언어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행복하게도 하고, 울게도 하고, 웃게도하는 것 같아요. 너무 평범해서 그저 어른들의 이야기를 글로 듣는 것만 같아요. 어른들의 삶이 녹아나는 이런 짧은 시,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아도 좋겠어요. 함께 느끼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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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사무소 옹샘 2 : 구리구리 달빛 샘터 사건 ㅣ 저학년 씨알문고 18
오드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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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길냥이사무소옹샘 2권


아들이 표지를 보더니 가장 첫 마디가 “엄마, 이 흰 고양이는 나이가 많아요? 기운이 없어 보여요!! 그런데 가장 큰 어른이라 대장일까요?” 저도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고요. ‘길냥이 사무소’면 무언가 탐정 비슷할 것 같고, 아니면 동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같은데.. 한 고양이는 아기 같아 보이고, 한 고양이는 엄청 험상궂게 보이고, 한 고양이는 뺀질거릴 것만 같고, 한 고양이는 대장같은데 나이가 엄청 많은 것 같고.. 이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활약할지 궁금한 거예요. 어떻게 마을을 지켜내는지 말이에요. 일은 제대로 할 수 있는 건지.. 말이지요;;;


이 길고양이들이 있는 달빛마을에 새로운 친구가 등장해요. 이름은 ‘왕자’라고 하는데.. 행색은.. 꼬질꼬질 거지 같아요;; 어디 못 먹은 것처럼 삐쩍 마르고, 털은 윤기도 없고.. 어째 길고양이 친구들보다 더 형편없어 보였어요. 알고 봤더니 주인한테 버림받았더라고요. 그런데 더 안타까운 건 이 왕자만 버림받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왕자가 다른 친구들을 대신해서 물을 구하러 나온건데.. 그래도 마침 달빛마을의 달빛 수비대인 친구들을 만난거지요!!!


그래서 달빛 수비대 친구들이 왕자와 친구들을 위해 깨끗한 물을 구하러 달빛 샘터로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그렇게 깨끗하고 맑았던 샘터가 아주 난리가 난 거예요!!! 어딘가에서 구릿구릿한 똥내가 나는 것 같고.. 물 위에는 왜 기름이랑 음식물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는 걸까요? 아, 정말이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었어요!! 안 그래도 저희도 바닷가 마을인데 주말마다 관광객들이 왔다 가면 아주 온 동네가 쓰레기 천지에 바닷가 주변에는 먹다 남은 쓰레기들이.. 도대체가 왜 안 챙겨가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범인이!!!

그래요, 맞아요.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 와!! 그러니 그런 못된 짓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길냥이 달빛 수비대원들이 혼내주려고 했지만.. 역시 술 먹은 사람은 이길 수 없는 건가요;;;

역시 너무 막무가내이겠지요!!! 힘은 또 그럴 땐 장사보다 더 센 것 같고요!!!

큰일이에요.


왕자와 그 친구들도 구해주어야 하고, 달빛 샘터도 지켜야 하고.. 

우리 길고양이 생활 14년 차의 배테랑인 옹샘을 중심으로 세 명의 대원들은 이 모든 문제들을 과연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범인!! 혼내줄 수 있을까요!!! 아주 흥미진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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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메이플 1 : 용사 시즌 개막 - AI 세대의 코딩사고력을 키우는 과학만화 ㅣ 헬로메이플 1
랑이호 지음, 양선모 그림, 김영철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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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헬로메이플 1권 #용사시즌개막

 

요즘 아이들과 함께 AI라는 것에 좀 빠져 있어요!!

처음에 아이들이 사진을 꾸미고, 문서를 만들고 하는데, 어려울까, 새로운 것에는 조금은 겁도 나고, 나에게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안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한 번 해보니까 ‘아, 이래서 AI를 활용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았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제가 못하는 영역인 꾸미고, 만들고 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몇 번의 아이들과 활동을 하면서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과제를 해도 책을 보고, 도서관을 찾아 가고, 아니면 직접 가곤했는데, 이제는 AI가 다 알아서 해주니, 너무 편한 거예요. 그렇다 버니 아이들의 문제 해결력은 떨어지고, AI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더라고요.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전 이번 [헬로 메이플]책이 좋았던 게 넥슨에서 서비스라는 메이플스토리(저도 학생 때 아이들 때문에 잠깐 했었던 기억이!!) IP 기반의 무료 데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들어가 보았죠!!! 아이들과 함께 하면 재미있겠거라고요!! 코딩도 배우고!!

 

그리고 이번 책은 코딩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만화라고 해서.. 이건 무슨 책일까, 내용일까 엄청 기대했어요. 메이플 월드의 ‘핑크콩 연구소’, 그 곳의 다섯 요원의 모험 이야기 같았어요. 등장인물 소개도 아주 그냥 귀여워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예티도 있었어요^^ 전 슬라임을 좋아하죠^^

 

무튼 메이플 월드의 이상 현상을 조사하고 있는 핑크콩 연구소의 친구들은 과학적 탐구와 실험, 그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요. 만화 속에서 ‘코딩 로그온’이라고 해서 아까 말한 [헬로메이플월드]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블록 코딩으로 리메이크도 하고요!! 책으로 한 번 보고 그것을 게임으로 만들어 보고, 실행해 보고!! 그리고 ‘사이언스 로그온’도 있어서 아까 말한 과학만화의 역할도 해주어요!! 즉, 초등 과학 교과연계가 되어서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냥 과학만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딩을 그저 만화와 글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상상하고, 직접!! 맞아요, 직접!! 이게 중요하죠!! 직접 코딩하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엄청난 메리트가 있죠?!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냥 만화로 책으로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로 코딩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2권도 계속 나올 예정이던데..(마지막을 보니) 너무 너무 진짜 진짜 기대돼요!!! 그저 시리즈 도서로 재미있게 봐서 기대되는 게 아닌 다음에는 어떠한 게임을 해 볼 수 있을지,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거든요!! 코딩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엄청나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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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 건강에 관한 모든 질문 - 양육자가 묻고,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답하다
홍현주 지음 / 주니어태학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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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청소년정신건강에관한모든질문

 

이 책을 보면서 나의 학창시절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았다.

‘나는 어떤 아이였는가, 어떠한 사춘기를 보내었는가, 나의 청소년기는 나름 괜찮았는가.’하는 등 그 시절의 나를 하나하나 뜯어보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제3자의 입장도 함께 들어보았다.

결론은 말없이 제 할 일 따박따박하는 아이였다는 것. 그리고 유독 다른 아이들보다는 엄마랑 둘이 데이트도 많이 했다는 것. 그다지 불편한 진실은 없었다. 그런데 이는 또 환경에 대한 나의 적응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살아야만 했던, 하지만 그렇다고 나에게는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런 성향이고 성격이기에 잘 참고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내 아이를, 그리고 요즘의 아이들을 이해하기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우리 남편은 항상 말한다. 모두가 당신같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작년 아이가 중1이 되었다. 이제 사춘기도 시작되니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주변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한 두 상황 빼고는 아주 무난하고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가 문제였다. 아이의 학교에는 자해를 하는 아이, 성과 관련되어 문제가 되는 사건, 보이지 않는 폭력(언어나 도벽 등), 주도하지 않는 은따 같은 것들 말이다. 아이는 정말 힘들어 했다. 보면 우리 아이 뿐만은 아니었다. 가해자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피해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여러 생각들을 해보았다. 우리는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나는 여러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수밖에 없었다. 중립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 내 아이를 지키기에,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기에 좋겠다 싶었다.. 이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방향은 달라진다는 것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아는 이 책을 엄마와 아이의 입장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제1장 청소년의 마음_사춘기에 도래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현시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제2장이 바로 우리 주양육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마도 엄마들이 더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사춘기에 도래한 아이들과의 관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고 해결방안도 만들어 보고.. 하지만 나는 이 제1장과 2장보다는 3장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었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무엇이 달라졌기에 이러한 양상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지금 사춘기라해서, 성장하는 과정이라해서 이래도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가정환경에 대한 것인지, 또래관계 등 청소년의 정신질환과 치료에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이의 친구도 이러한 부분이 있고, 아이가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나 또한 내 아이가 정말 이렇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가해자들은 분명 자신들의 일에 분풀이를 할 대상이 필요할 수도, 아니면 그저 재미로 할 수도, 이러한 일은 왜 하는지 궁금했다. 피해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우울증과 공황장애, 식이장애까지 올 수 있으니 정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즈음, 아이의 편지를 받았다.

자신이 힘들 때 아빠, 엄마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주었기에 자신이 버틸 수 있었다고.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이가 잘 견뎌주었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모두 학교를 자진해서 떠났다.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자의에 의해, 개인적으로 떠났다. 그렇게 남은 아이들은 여느 평범한 아이들처럼 싸우고, 화해하고 함께 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아이에게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치료의 핵심입니다.』라고.

읽다 보니 아이도 한 번쯤은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겪은 일, 그리고 해서는 안되는 일, 극복하는 방법.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이렇게 해”라고 하지도 않는다. 읽으면서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나 아이들 곁에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다시금 그런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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