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고 묻는 아이들 - 어린이의 생각이 자라는 초등 논술 동화
오현선(라온오쌤) 지음, 배선영 그림 / 한경키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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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왜라고묻는아이들

 

이 책은 노키즈존에 대하여 논설문을 쓰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서 나타낸 책이다.

나도 이 책에서 나온 논설문 쓰는 법.

서론, 본론, 결론을 바탕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노키즈존을 반대합니다. 이유는

첫째, 어린이들만 차별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 노키즈존은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 시키는 것인데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제한하는 건 자유를 억압하는 것 같다.

둘째, 요즘 한국은 저출산 국가인데 노키즈존을 만들면 아이를 낳을 이유가 하나라도 더 줄어들어서 출산율이 더더욱 낮아질 것 같다.

어린이들만 차별하는 것은 타당치 않고 요즘 한국이 저출산 국가 이므로 나는 노키즈존을 반대한다.

 

선생님, 아무래도 저는 노키즈존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p.134

 

토론할 때 자신의 의견에 따라서가 아니라 근거를 들기 쉽거나 재반박이 어려워 입장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책에서 나와 있다.

나도 이러한 이유로 쉽게 쉽게 입장을 바꾸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논설문 쓰는 기술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고, 노키즈존에 대해 더 잘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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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노키즈존에서 예스 키즈데이로 변화시키는 일을 직접 해보니까 정말 뿌듯해요. 제가 마치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된

것 같아요.”

성찬이가 뿌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회 구성원 맞지! 너희들 모두 어린이 시민인걸. 앞으로도 이렇게 생각하는 논술 삼인방이 되기를 선생님이 응원할게!”

- 우리는 생각하는 어린이 p.195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일이 아이들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은 마냥 아무 생각할 줄 모르는 그냥 어린 아이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로만 생각한다.

그렇기에 모든 일에 어른들이 주로 결정을 하지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냥 아이들에게 그 결정에 따르라고만 한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우리 어른들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비록 아이들이 모든 것에 부족할지는 모르나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어른들이 모르는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런 생각과 기회를 뺏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런 동화로 아이들이 글쓰기 기술을 무조건 늘리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

동화로부터 논술을 시작하는 것.

처음 논술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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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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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지혜를구하자문제를주셨습니다

 

이 책은 신앙에 관한 책이 아니다.

기독교 관련 서적도 아니다.

꼭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성경을 접해본 이라면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이 책은 예수라는 한 사람이 남긴 말에 관해 쓴 것이다.p.16

 

나는 기독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의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하였다.

한 장 한 장 읽는 데 내가 알고 있는 성경의 말씀인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까지는 이해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토마스 복음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엇인지, 나 또한 처음 들어 남편에게도 물어 보고, 또 검색도 해보면서 찾아보니 성경이 아닌 외경이었던 것이었다.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의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어록 복음서"였던 것이었다.

성경의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 철학적 바탕으로 접근을 해서 읽어 내려가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야 혼선이 생기지 않을 것 같기도 하였다.

 

마음에 위안을 얻기 위해, 시련에 대한 힘을 얻기 위해, 사랑을 위한 무언가를 위해 우리는 말씀에 의존하기 보다는 예수라는 한 사람의 가르침에서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논리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다.

내 마음의 천국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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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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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빵빵한어린이한국전설

 

엄마!! 엄마!! 설화가 무슨 뜻이에요?”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책을 받자마자 아이의 질문은 이거였어요.

?! 전설이 아니고?!”

.....”

이 아들.. 한글을 못 읽는 걸까요;;;;;;;

알고 봤더니 마침 이 책을 받기 전에 맞춤법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설화라는 단어가 마침 나왔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전설과 함께 보니 그 단어가 생각이 났던 거였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하나 싶었는데.. 고맙게도 p.6[‘설화(設話)’란 무엇일까요?]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들이랑 함께 소리 내어 읽어 보았어요.

그리고 설화의 종류에 이 책의 제목에 있는 전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었고요.

 

설화(設話)’란 한자 그대로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를 말하고, 전설은 특정한 시대의 현실적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로서, 사람들에게는 실제 있었던 진실한 내용이라고 믿어진다고 해요. 예를 들면 장자못 전설, 망부석 전설, 아기장수 전설, 남매탑 전설 등 같은 거요. 일상적인 세계를 넘어선 신성한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인 신화와 완전히 꾸며낸 옛날이야기로 듣는 사람의 흥미를 위주로 아무 제약 없이 지어져 말로 내랴 오는 민담과는 또 다른 이야기인 셈이지요.

 

제목부터 빵빵한이라고 되어있기에 전 내용이 빵빵하게 많은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이야기를 전해 주는 주인공들이 다 이더라고요. 내가 보았을 때에는 밤빵, 식빵... 빵은 빵인데.. 소개도 있었으면;;; 아들이 빵들을 보더니 엄청 먹고 싶어 했다는 후문이;;;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좋았던 점은 실사진이 하나씩 들어 있더라고요.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들인데 만약 아이들과 여행을 간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았어요. “엄마!! 나 이거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이거 봤던 사진이잖아요!!”하고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안그래도 p.94 그림자 없는 돌탑(불국사의 석가탑) 부분에서 작년인가 아이들과 경주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본 불국사 석가탑을 기억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흥미 있을 만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캐릭터로 만화로 구성하니 아이들이 쉽게 읽고 기억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 한국사를 배우기 전 친구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알고바로쓰는빵빵한어린이한국전설

 

진짜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우리도 그만큼 알차게 활용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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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너와 나의 인간다움을 지키는 최소한의 삶의 덕목
엄성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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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떻게어른이되는가

 

나다움을 잃지 않고 어른답게 산다는 것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서 1장부터 5장까지 겸손(자신 있게 고개 숙일 수 있는 마음), 감사(나를 위한 좋은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부모다움에 보답하는 자식다운 마음), 신뢰(너에게 나를 기꺼이 내맡기는 마음), 정직(속지 않을 권리를 지켜주는 마음) 이렇게 다섯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 것이다.

 

이 책을 처음 보고서 멍하니 앉아 현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 대해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혼자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세상, 남을 얕보고 깔보는 무례한 세상, 나보다 잘나지 않은 사람은 쳐다도 보지 않는 세상, 없는 사람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세상.

어쩌면 우리는 이런 세상 속에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인간다움이라... 어른다움이라.. 이런 말들이 의미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가끔 아들이 전자기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쟤가 사람보다 낫네...’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고, 화도 내지 않고, 침착하게 질문에 대해 똑똑하게 대답을 해 준다. 그리고 기다려 준다.

진정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렇게까지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그렇기에 어쩌면 노키즈존이라는 것도 생기는 것이이 않을까 싶다.

그들이 자라는 것을 제대로 기다려 주지 못하고, 가르치지 못하기에...

 

어제 아이와 어휘학습을 하는데, ‘교만하다라는 것을 배웠다. 반대로 겸손하다였다.

뜻을 읽으면서 설명을 해주다 자존감이라는 말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 점점 그물망이 쳐지기 시작했다.

자존감이 높다고 해서 교만한 것도 아니고, 자존심이 쎄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고. 이는 어떤 상황인지도 어떤 사람인지도 참말로 중요한 것 같다. 어찌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윤리와 도덕을 아이에게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가르칠 때 가끔은 후회가 되는 것이 있다.

지금 큰 아이가 자라면서 또래 관계에서 너무 코너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말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나 하나만 손해보는 것만 같다.

나와 다른 윤리 의식, 그리고 도덕 수준.

하지만 그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들.

왜 나만 양보해야 하고, 배려해야 하고, 이해해야만 하지? 하는 그런 순간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서 우리가 살면서 겪는 그런 갈등과 고민에서의 바로 세워져야 하는 자 자신, 그리고 마음가짐에 겸손, 감사, , 신뢰, 정직 이렇게 다섯 가지 덕목을 50가지의 질문은 통해 풀어 나가보려 고 한다.

 

나도 이번 도서로 우리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게 함께 이야기 해보면서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길을 열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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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전일제가 답이다 - 초저출생 시대, 공교육 혁신의 기회로
장윤숙 지음 / 한울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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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등전일제가답이다

 

전일제로의 전환은 학교가 단순히 수업만 하는 곳에서, 아이들의 하루 전체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공간으로 바뀌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구성부터 교사 배치, 공간 활용까지 학교 운영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이는 단지 하나의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

준비되지 않은 전일제는 아이도 교사도 지치게 만들 뿐이다.

그러나 충분한 교육적 설계와 운영 기반이 뒷받침된다면, 전일제는 아이의 하루를 의미 있는 배움으로 채우고, 학교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로p.125~126

 

내가 [초등 전일제가 답이다]라는 책을 읽은 이유 중 하나는 이미 지금 현재 우리 아이가 이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그게 현실이다.

경기, 서울 등 도심지가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전일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을 것이다.

그냥 일반적으로 저학년은 점심 먹고 난 후, 학교가 끝나고 학교 돌봄이나 방과 후 수업 아니면 사교육으로 빠질 것이다.

3학년부터는 돌봄이 없기에 학교 방과 후 수업 아니면 사교육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워킹맘들은 아무래도 아이들 학원비에 목을 메는 경우가 많다.

나도 워킹맘이고, 이었고, 주변을 보아도 대부분이 한 사람의 월급은 아이들의 교육비로 모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저학년의 경우에는 돌봄이 되지 않아 이른 시간부터 사교육으로 뺑뺑이 돌리거나 아니면 집에 혼자 있다가 학원에 가거나 등등..

정말 사각지대가 많기도 했다.

그렇기에 아마 정부에서도 [초등 전일제]라는 대안을 내놓지 않았을까 싶다.

 

우선 내가 전일제를 먼저 하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시골 작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렇기에 스쿨버스로 등하교를 해야만 한다.

다들 멀리 살고, 산 위(?)에 살기도 하고, 바닷가 쪽에 살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원도 없고, 학습지같은 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몇 몇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돈이 되지 않는 아이들 사업(?)은 일체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시에서, 혹은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학교 수업이나 방과 후 수업 등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요즘은 시골 작은 학교(농어촌학교)로 유학을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들 한다.

우리는 하교 시간이 모두 4시에 한다.

그리고 그 동안에는 돌봄과 방과 후 활동이 모두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초등 전일제]에 대한 여론을 보고 댓글들도 하나하나 읽어 보았다.

나는 전일제에 대해 오랜 시간(큰 아이부터 작은 아이까지) 겪어 본 엄마로서 정말 많은 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혜택을 누려왔다.

우선 워킹맘으로서 저학년인 아이가 일찍 끝나지 않는다.

무조건 돌봄을 하고 간식을 주며, 재미있는 활동들을 한다.

그리고 저학년 또한 방과 후 활동을 함께 진행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고학년이야 당연히 학원이 없기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사교육비 또한 아낄 수 있었다.

적어도 공부에 대한 부담은 어쩔 수 없어도 예체능 같은 부분은 절감이 되었고, 학습 부진은 선생님께서 따로 체크해 챙겨주셨다.

 

이 부분들은 학교마다, 시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들이 너무나도 부정적이었다.

아이들을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가둬놓고 공부만 시킨다는 의미로 불쌍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오히려 학원에서 공부하고 숙제하는 것보다 똑같은 공부를 해도 학교가 더 낫다고 아이들이 그러더라.

그리고 어찌 공부만 할까.

집에서만 있는 것보다 놀이터에 친구들도 없는데, 집에서 핸드폰만 하는 것보다야 학교에서 친구들과 부데끼며 노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워킹맘들은 오히려 마음이 더 놓이고 홑벌이도 부담이 적지 않을까 싶은데...

 

난 너무 [초등 전일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

내가 도서 서평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한쪽으로 치우치기는 정말 처음인 것 같긴하다^^;;;

아마도 내가 지금 오랜 시간동안 겪어봐서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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