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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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드레아 오언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 전문가인 CTI 인증 코치 CPCC(CERTIFIED PROFESSIONAL CO-ACTIVE COACH) 안드레아 오언은 식사 장애, 알코올 중독 및 이혼을 극복하며 라이프 코칭의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 2010년에 KICK-ASS LIFE 센터를 창립한 이래 매년 수백 명의 여성들에게 일대일 상담과 워크숍을 진행했고 그녀의 블로그에는 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드나든다.

 

 

 

"분명한 한가지는 내 갈 길을 가며 충만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물론 이런 노력들이 쉬운 일이라면 세상은 적어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이었을 터다. 변화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할 수 있다." P.14 들어가는 말 중에서.

 

 

시선을 이끄는 표지와 귀여운 글씨체가 단연 눈에 띄었던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게다가 제목도 독특해서 '유쾌한 소설쯤 되려나'하고 짐작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책은 남편의 배신으로 인한 충격에 알코올 중독과 식사 장애를 겪었던 저자의 다양한 극복 방법을 담고 있다. 사람은 살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저자는 두려운 일을 극복해낸 경험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한다.

 

 

 

 

책은 '눈치없이 산다, 거침없이 간다. MY WAY!', '나를 사랑한 순간부터 인생은 HIGH WAY', '답답한 나에서 자유로운 나로 GO WAY!", 세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저자가 심리 상담사와 나눈 대화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전쟁 속에 있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는 타인이 가진 그 무엇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러니 설령 그것이 싸움이나 돈, 심지어 '승리'를 포기하는 일일지라도 그냥 놓아버리자. 마음에 평화와 안정을 품으면 당신은 언제나 승자가 될 것이고, 언제나 풍족함을 느낄 것이고, 언제나 '당신에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P.78 중에서.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확고한 말투가 위안이 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내가 아닌 타인으로 인한 괴로움에 빠져있을 때, 용기를 얻고, 괴로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은 평범하면서 행복한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하는 일도 잘 풀리지 않고, 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실망했던 때가 있었다. '나만큼은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좌절감이란... 그게 참 어려웠는데, 그 때 이 책을 좀 일찍 만났더라면 내 마음을 온전하게 회복하는데 보다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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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테의 고백
조영미 지음 / SISO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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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테의 고백은 책소개에서처럼 80년대생들에게 ‘청춘‘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게 해주는 소설이다. 저마다의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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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테의 고백
조영미 지음 / SISO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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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영미

하루하루의 흔적들이 이야기가 되고, 삶이 된다고 믿는 사람. 그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에 힘이 된다고 믿는 사람. 어제의 흔적과 오늘의 깨달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스스로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무렵, 그렇다면 소설 속 주인공을 창조해내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생기고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싸이월드, 블로그 등 대중들의 SNS 활동이 활발해졌다. 지금 싸이월드는 추억의 SNS가 되어버렸지만 당시엔 '도토리'라는 가상화폐를 구입해 취향껏 미니 홈피를 꾸미고, BGM을 깔아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가상공간이었다. 싸이월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샤를로테의 고백>을 읽고 있으니 그 시절의 내가 떠올라서 기분이 묘했다.

 

 

주인공 영지는 '샤를로테'라는 별명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고, 이웃으로 '레오'를 알게 된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면서 일상을 공유하게 되고, 영지는 문득 레오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샤를로테'인 영지는 서울, '레오'는 부산이라는 먼 거리에 살고 있지만, 이들은 블로그를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얼굴도,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상대지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공통점을 찾고, 또 기다리고 설레면서 궁금해하는 모습이 또 그 시절 나름의 낭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이들의 만남은 진전이 있을까?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 레오의 블로그 속 부산은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풍기는 곳이었다. 여러 장소 중 유난히 시선을 끈 곳은 보수동 책방 골목이었다. '#보수동 책방 거리'라는 제목의 포스팅에는 모든 사진이 흑백 처리되어 있었다. 사진 속 그 어떤 책도 같은 명암으로 보이지 않았다. 오래된 책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는 모습에는 나이 지긋한 책방 주인의 정성이 담겨 있는 것 같았고, 이 장면을 멋지게 담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카메라를 비추는 래오라는 사람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이런 음악을 좋아하고 이런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나쁜 사람일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복되는 배경음악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 때마다, 블로그의 페이지를 하나씩 넘길 때마다, 더 궁금해졌다. 레오라는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P.96 중에서

 

 

2021년 오늘은, 궁금하면 휴대폰으로 바로 검색이 가능하고, 또 전화나 편지를 기다리는 설렘보다 문자나 톡으로 빠른 대답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이 메세지를 읽었는지 못 읽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분명 아주 편해졌는데,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명록을 보면서 좋아하는 이들의 글을 기다리고, 살포시 상대방의 미니홈피에 가서 그 사람이 설정해놓은 음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그렇게라도 그 사람의 흔적을 애써 찾으려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샤를로테의 고백>은 책소개에서처럼 80년대생들에게 '청춘'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게 해주는 소설이다. 저마다의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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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 - 넋 들이는 집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3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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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양이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추리해나가는 이 과정들을 함께 하다보며 금세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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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 - 넋 들이는 집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3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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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재성

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 추리문학상을 제정, 초대 심사위원으로 참가.제주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바닷가 치과(DENTAL CARE OF OCEANSIDE)’를 열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주인공>은 ‘전설의’ 탐정이 주인공이다. 성이 ‘전’ 씨이고 이름이 ‘설의’인 독특한 이름을 가진 그는, 삼대 째 '고양이 탐정'이라는 가업을 물려받아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고양이 탐정'이란 집나간 고양이를 찾아주는 일을 말한다.

 

 

" 검은색 스코티시 폴드가 세 번이나 연속으로 사라졌다고요? 신문 광고가 세 건이나 나왔다면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실종 사건이 발생했겠네요? 고양이를 잃어버리고도 오일장 신문에 광고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요." 지난 두 건의 고양이 실종 사건을 수사하면서 나는 고양이 탐정처럼 추리하는 법을 익혀 가고 있었다. p.27중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인지 '고양이'에 관한 글들은 다 찾아서 보는 편이다. 책에서 나오는 '고양이 탐정'이라는 직업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도 존재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며 우연찮게 집을 나가게되면 당황하거나 겁이나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되면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다. 고양이 탐정들은 주로 그런 상황일 때 활약하는데 잃어버린 고양이의 습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이들을 찾아나선다고 한다.

 

주인공 '전설의'는 셜록홈즈와 똑같은 외투를 입고, 괴상한 말투에 때론 희안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 개성 넘치는 '고양이 탐정'이다. 그는 영혼의 세계를 보기도 하는데, 사라진 고양이들을 찾기 위해 제주도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제주도의 실제 지명과 전설들을 다루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우리 아이들도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영향 탓인지 요즘들어 귀신, 죽음, 영혼, 사후세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에서는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추리해나가는 이 과정들을 함께 하다보며 금세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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