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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는 존재의 유한성(有限性)을 넘어서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유지할 만한 사건과 사실을 이야기하고, 거기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한다. 역사가는또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해 타인의 이해와 공 감을 받으려 한다.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한 사람은 수백 년 수천 년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역사가와 역사서에 대한 르포르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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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가 원한 공화국의 모습

저는 다음과 같은 공화국이라면 서슴지 않고 택했을것입니다. 개개인이 법률에 찬성 혹은 반대하는 것과 의회에서 통치자들의 제안에 의거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는 것에 만족하면서, 존중받을 만한 법정을 마련하고 세심하게 그 관할을 구분하며, 같은 나라 사람들 중 누군가가재판을 관리하고, 국가를 다스리기에 가장 적합하고 공정한사람들을 해마다 선출하는 공화국, 그리고 행정관들의 덕성이곧 그 나라 국민의 지혜로움을 증명하며 양자가 서로 존중하는 공화국 말입니다. 그런 경우, 설사 불행한 오해 때문에 국민적 화합이 흔들린다 하더라도, 그와 같이 어둡고 오류로 일룩진 시대에도 절제와 상호 존중, 법률에 대한 공동의 경의로계속 표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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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자유란 즙이 많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나 질 좋은 포도주 같은것이라서, 거기에 익숙해진 튼튼한 체질을 유지하거나 더욱강건하게 하는 데는 적합하지만 거기에 맞지 않는 허약한 체질은 오히려 압도하고 허하게 하며 취하게 만듭니다. 일단 지배받는 데 익숙해진 국민은 이미 지배자 없이 지낼 수 없게되지요. 만일 속박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그들은 자유에서 점점 멀어질 뿐입니다. 그들은 참된 자유와 반대되는 방종을 자유로 착각하므로, 혁명을 한다고 해도 거의 언제나 자기들의족쇄를 더욱 무겁게 만들어버릴 뿐인 선동가들에게 스스로를내맡기게 되지요. 심지어 자유로운 국민의 전형적인 본보기인로마인들도 타르튀니우 가의 압제에서 막 벗어났을 때 스스로를 다스릴 능력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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