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거기에는 ‘누군가의 고통에 눈길을 포개는 이들의 섬세한 뜨거움이 필요하다. 그것이 비현실을 현실로 바꿔내는 신묘한 힘, 마술사의 콧김 같은 것이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사람에게 필요한 건"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너는 옳다‘는 존재에 대한 수용을 건너뛴객관적인 조언이나 도움은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에게요리를 해주는 일처럼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