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적 경쟁에서 비롯된 불평등은 정당화될 수있는가?‘ 능력주의 옹호론자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모두가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한다면 그 결과는 정당하다는 것이다. 공정한 경쟁에서도승자와 패자는 나온다. 문제는 모두가 같은 지점에서 경주를 시작하느냐 그리고 훈련, 교육, 영양 등등에 똑같이 접할 수 있느냐다. 그렇다면경쟁의 승자는 보상받을 만하다. 누군가가 다른 이보다 빨리 달렸다고 부정의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이에크는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가 가진 재능이 우연히사회에서 높은 가치를 쳐주는 재능인 것은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며도덕적 문제도 아니다. 단지 행운의 결과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하이에크와 롤스 모두 정의의 기반으로서 능력이나 자격을 거부한다. 하이에크가 능력 차원에서 경제적 보상을 해주는 일을 부정한 것은‘재분배 요구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반면 롤스가 능력이나 자격 차원에서 경제적 보상을 해주는 일을 부정한 것은 정반대의 정치적 입장,즉 ‘재분배 요구를 옹호‘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