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는 앞에서 한참 전에 이렇게 말했지. ‘영혼이 몸을 통해서 어떤 것을 고찰하는 일은 몸의 감각을 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것이나 듣는 것이나 그 밖의 다른 감각을 통하려 할 때 몸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 경우에 영혼은 몸에 이끌려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으로들어가서 그것들과 접촉하게 되고, 그러면 길을 잃고 헤매며 혼란스러워져서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게 된다‘고 말일세."
반면에, 영혼 홀로 어떤 것을 고찰하는 경우에는, 순수하고 영원하며 죽지 않고 변하지 않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원래 그 세계에 속한존재인 까닭에, 할 수 있는 한 그 속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된다네. 그렇게했을 때, 영혼은 늘 변함없는 것들과 접촉하면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그치고는, 늘 변함없는 상태 속에 거하는 것이지. 영혼이 그런 상태에서아는 것을 우리가 지혜라고 부르지 않겠나?"
그런 것과는 정반대로, 쾌락이나 고통 같은 것에서 벗어나 고요한 평정심 속에서, 언제나 사유가 이끄는 것에 집중한다네. 감각을 통해얻은 단순한 견해에 불과한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참되고 신적인 것들을 관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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