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에서 이해에 이르는 통로는 좁다. 정확도를 판단하고연관성이나 가치를 따져보고 맥락을 파악하는 등 새로운 정보를평가하는 과정에는 인내심과 집중력이 요구되는데, 인터넷은 의도적으로 우리의 인내심과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우리가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 스크린을 들여다볼 때 보통 그러하듯 자극에 의해 뇌에 과부하가 걸리면 집중력은 산산조각이 나고, 사고는피상적이 되고, 기억력은 나빠진다. 우리는 덜 사색적이 되고 더충동적이 된다. 나는 인터넷이 인간 지능의 향상과는 거리가 멀고지능을 더 저하시킨다고 생각한다.

옹호자들은 그럴듯한 논거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콘텐츠의 홍수를 찬양하며 문화의 ‘민주화‘
가 실현되는 신호라고 입을 모았다. 회의론자 역시 그럴듯한 논거를 가지고 콘텐츠의 가벼움을 비난하는 동시에 문화의 단순화‘에대한 전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쪽에서는 풍요로운 에덴동산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쪽에서는 광활한 쓰레기장으로 보이는 셈이다.

그는 그 변화의 힘이 지닌 위협 그리고이 위협을 망각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그는 "모든 미디어에 대한 우리의 습관적인 반응, 즉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식의 생각은 기계에 대해 무지하고 무감각한 태도"라고 적었다. 미디어 콘텐츠는 "정신의 감시견을 따돌리기 위해 도둑이 미끼로 던지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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