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중의 왕인 대왕고래가 품에 안긴 줄 알았던 그 황홀한 꿈이 유리그릇 내던진듯 산산조각이 나고 만 것이다. ‘미친놈, 기자 생활을 독립 투쟁 하듯이 해? 철없는 놈, 잘해봐라. 네놈이 그리 지랄 발광을 해봤자 이 세상은 끄떡도안 하고 네놈 신세만 거지꼴 되는 거니까…….‘
장우진은 그 두 표상을 언제나 양쪽 가슴에 품고 살았다. 두 분의 핵심적 가르침이 이루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 바로자신이 소망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붓다는 ‘자비‘를 가르쳤고, 예수는 ‘박애‘를 가르쳤다. 베풀어라, 끝없이 베풀어라. 그러나 베풀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잊어버려라.‘ 붓다는 자비의실천을 이렇게 풀어서 말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라. 예수는 박애의 실천을 이렇게 풀어서 말했다.
왜, 그 말 있잖아요. ‘노예의 비극은 자기 자신이 노예인 줄 모르는 데 있다."
두 번째로 기절초풍을 하게 되었다. "얘, 얘, 너 미쳤니? 너미쳤어? 그리 피나게 공부해서 그 좋은 자리 마다하고 그 후진 데로………." 말이 길어지는 것을 차단하려고 그녀는 앙칼스럽게 내쏘았다. "엄마, 변호사는 돈 버는 직업이 아니에요!" 그때 아버지가 응원을 나서주었다. "아 내 딸, 키운 보람 있다. 그래, 변심 말고 잘해 봐라."
더 나대지 마. 니놈 대가리는 쇳덩어리냐. ‘그래, 쇳덩어리다. 느네놈들 비리 다 캘 때까지는 계속 나대야겠어."
"야, 웃기지 마라. 월급날 맨날 빵 원 찍는 주제에. 우리도 1달러 거래 하자. 멋지다! 1달러만 내고 당장 끌어가."
탐진치(貪眞凝) 욕심 부리지 말고, 화내지 말고,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붓다는 이 세 가지를 삼독(三毒)이라 이름 짓고, 자비만큼 중요한 가르침으로 삼았다. 욕심 부리지 말고, 화내지 말고,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사람만이 모아 쌓아두려는 탐욕 때문에 늘 다툼이 생기고 모자란다고 느낀다.
장우진은 그들이 다 듣도록 큰 소리로 인사했다. 그러나 아무도 인사를 받지 않았다. 장우진은 그 침묵이 신경에 거슬렸다. 그들의 그런 침묵 속에서 사장은 맘껏 그 짓을 해댄 것 아닌가. 그들은 침묵의 공범자들이기도 했다. 사회적 침묵 속에서 모든 권력의 횡포와 비리가 자행되듯이.
"예, 알아야 할 건 다 알고 있군요. 그런 개돼지, 레밍 취급에서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스스로 자각하고 각성해야 해요."
"예, 한 사람만이라도, 저 한 사람만이라도 똑바로 보고, 똑바로 쓰고, 똑바로 전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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