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산 기관 (스티븐 핑커)
주장이 워낙 확고해서 질문과 반박 의견이 부글부글 끓는게 흥미로움.

나는 마음의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이 바로 마음을 이해하는열쇠라고 봅니다. 즉 우리가 진화한 환경에서 자연선택이 과연 무엇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설계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열쇠죠.
마음에 심리적 압력이 쌓이고 그것을 적절한 통로로 보내지 않는다면 터질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수력학 모형이 그렇습니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틀렸어요. 마음은 압력을 받는 유동체(fluid)나 에너지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볼 때 우리는 모차르트나 셰익스피어나 아인슈타인의 업적같은 보기 드문 비범한 성취가 아니라, 우리가 당연시하는 일상적인 성취에 감명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절묘하게 가공된(engineered) 장치라고 봅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 결합된 것인지를 이해하기만 하면 부품들이 왜 그런식으로 배치되어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음도 우리 조상들이 세상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직면했던 어떤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행복의 뇌 회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아마도 자신이 현재 삶을 헤쳐나가는 일을 얼마나잘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아닐까요?
진화심리학자 도널드 캠벨(Donald Campbell)은 그것을 ‘행복 쳇바퀴(happiness treadmill)‘라고 했습니다. 명성, 부 등을 얼마나많이 획득하든 간에, 행복 수준은 결국 처음과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몸이 신체 기관으로 나뉘듯이, 마음도 마음 기관으로 나뉩니다.
여전히 팩스 쓰는 이유? 그것은 마음이 물리적 대상을 다루도록 진화했고, 소유하고 전달하는 실체를 직접 집어서 상자에 넣어 저장할 수 있는 물리적 대상으로 개념화하기를 여전히 좋아하기 때문이죠.
언어 인류의 생물학적 진화에서 일어난 진정한 혁신이었습니다. 그 이후의모든 혁신은 그저 언어를 더 멀리까지 전달하거나 더 오래 남도록 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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