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양식의 근본적인 특징은 능동적이라는 것인데, 이는 바쁘다는 외면적 능동성이 아니라 자기의 인간적인 힘을 생산적으로 사용한다는 내면적 능동성이다.
존재양식이라면 막스 훈치거 (Max Hunziger)가 나에게 알려준 상징만큼잘 설명해 주는 예도 없을 것이다. 푸른 유리에 빛을 통했을 때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다른 빛깔을 모두 흡수해서 통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즉 우리가 유리를 푸르다고 할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그것이 푸른색의 파장(波長)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방출하는것이 이름을 결정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능동성이란 ‘사회적으로 유용한 변화를 낳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의도적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