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광은 ‘서호 용정(西湖 龍井)’ 차를 한 모금 입에 머금었 다. 눈을 지그시 내려 감으며 숨을 느리게 들이마셨다. 상큼 한 듯 고소름한 듯 풋풋한 듯 가녀리고 그윽하고 깊은 향기가 아슴푸레한 아득함으로 가슴 깊이깊이 스며들어 퍼져나갔다. 수많은 중국차들 중에서 우리나라 녹차를 가장 많이닮았으되 그 특유의 오묘한 맛을 지닌 중국의 녹차가 용정차였다. - P312

용정차를 한 모금 머금으면 그윽하고 오묘한 향미가 마음을 쓰다듬듯 가라앉히고 생각을빗질하듯 깊게 이끌었다. 커피의 되바라진 맛으로는 도저히이르지 못하고 이끌 수 없는 그윽한 신비스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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