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심리학 -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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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당장 YES!! 라고 대답을 못하고 좀 망설이게 된다.
나는 나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총 3개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먼저 자존감의 뿌리부터 알아보고
자존감을 낮게 하는 습관과 문화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끝이난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학교 등등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사례 중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1학년때는 학교를 가는게 무척 즐거웠는데
2학년이 되자 꾀병을 부리며 등교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담임 선생님께서 너무 무섭게 대하거나 심각한 차별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나도 요즘 교생실습을 나가고 있는데, 교사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지 너무 어렵다.
사서 교사 실습생이라서 담당 교과 실습생보다는 아이들을 만날 일이 적기는 하지만 조만간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아이들과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 어렵기만하다.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은 특히 선생님의 한마디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는 예민한 시기!!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 



진실의 빛은 투사의 어둠을 몰아낸다. p.179

아무튼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림자 자아를 몰아내고 참 자아를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참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나는 '타인에게 드리운 그림자 끌어안기' 가 공감이 되었다. 왜냐하면 나도 가끔 타인에게 모진 말을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편한 사람한테는 자주 그렇게 말하는데, '너는 나를 기분 나쁘게 해. 나를 화나게 해.' 이런 식의 말을 자주 한다.
이 책에서 보니 이 말의 숨은 메시지는 '진짜 필요한 것을 차마 표현하지 못하겠어' 라고 적혀있었는데 왠지 진짜 맞는 것 같다! 내가 속 좁아 보일까봐 내가 원하는걸 제대로 말 안하고 괜히 툴툴대고 결국 싸우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나의 의견을 제대로 말해야지!!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마음과 자존감을 높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다 :)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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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내공 - 이 한 문장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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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니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뭐야?'
라고 물으면 선뜻 생각나는 것이 없다.
책을 읽을 때마다 정말 좋은 문장이다! 하고 블로그에 적어두곤 하지만 그저 한 순간뿐...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나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제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챕터는 불안을 이겨내는 말, 상처를 위로하는 말 등등 총 5가지로 나뉘고 있다.

나는 실패라는 말이 좋더라 
인간에게는 인생을 실패할 권리가 있거든 
인생이란 상연되지 않는 연극을 위한 리허설에 불과해 
-영화 '아벨리에' 중에서-

세상에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적어도 실패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소한 일이라도 모든 것을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모든 것을 성공한다면 아예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지.

사실 나도 실패 하는게 두려워서 매번 내가 잘하고, 편한 일만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 조금 더 새로운 일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실패가 따라오겠지.
하지만 이제부터 나도 인생을 실패할 권리가 있다!! 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도전해야겠다.
지금 실패한다고 내 인생이 망해고, 내가 죽는 것도 아니니까!


즐거운 순간이란 
귀한 책을 빌려 첫 장을 넘길 때 

즐거운 순간이란 
마음을 터놓은 친구들과 떠들며 
배꼽 잡고 웃을 때 

즐거운 순간이란 
가족 모두가 감기조차 
걸리지 않고 건강할 때 

-다치바나노 아케미 '다치바나노 아케미 전가집' 중-

이 문장을 통해  너무나도 일상이 되어버려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엄마가 따뜻한 밥을 지어주시는 것,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것,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재미있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
집에 돌아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것 등등

아무렇지 않은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행복한 일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그 동안 나는 나의 삶이 나만 힘들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앞으로는 소소한 행복들을 더 많이 찾아나서야지 :)


*다산북스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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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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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을 읽게 되었다!
10대들의 섹스 스캔들 이라는 파격적인 이야기로 문을 열고, 작가의 묘사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기대기대 하던 책인데,
처음 읽을 때는 시점도 자꾸 바뀌고 어려워서 조금 읽다가 책을 다시 덮어버렸다.
그런데 혼란스러운 부분을 조금 감안하고 읽다보면 책장이 슝슝 넘어감!ㅋㅋㅋ

  

 이 책의 저자인 엘리너 캐턴은 28세의 나이로 두 작품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쥔 천재 작가라고 한다.
그 중 '리허설'이 데뷔작이며 두번째 작품은 '루미너리스' !
루미너리스는 역사 미스테리에 관한 책이라는데 이 책 또한 평점이 좋다.
리허설은 고작 24세의 나이에 집필한 책인데,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이런 멋진 글을 쓸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당

 

  

교사와 학생간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고 나면 한국 학교에서는 그 사건을 숨기고 은폐 하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수업을 하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이야기 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진짜' 라는 말은 무대에선 아무 의미 없어,
무대에서는 진짜처럼 '보이는' 데에만 신경을 쓰지.
진짜처럼 보이기만 하면 그게 진짜든 아니든 그런 건 중요치 않아.
상관없어. 그게 핵심이야. (p.205,206)

스탠리의 연극 선생님이 한 말인데,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어쩌면 나는 나의 삶을 진짜처럼 '보이는' 데에만 신경쓰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냥 사람들이 하는대로,
남들이 이걸 하니까, 나도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그냥 성실한 '척'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10대들의 마음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에 와 닿는 글도 많아서
읽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는 책이다.
10대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 이 책 하나로 모두 국한지을 순 없긴 하지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산북스,10대,10대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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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청소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울적해지는 당신을 위한 멘탈 처방전
지멘지 준코 지음, 김은혜 옮김 / 다산4.0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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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괜히 우울하고 기분이 다운되고 있다...
사실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종종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나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 (두둥)

감정청소에서는 이러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 감정회복이 빠른 사람들의 사고 방식
2. 울적해지지 않는 아침, 점심습관
3. 울적해지지 않는 저녁습관
4. 울적함이 확 줄어드는 기술
5. 금방 울적해지는 사람을 위한 처방전

으로 목차는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간단간단하고 쉽게 되어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크기도 작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도 좋고,
자기 전에 몇 장 읽으며 나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스트레칭 방법이나 혈을 자극하는 방법도 적혀있어서
따라해보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마음을 치유하는 알파파 음악이 있더라.

초반에는 뭔가 웅장한 느낌이 나는 음악인데, 가만히 듣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자주 들어야겠다.

음악은 유튜브에 '감정청소 알파파 음악'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이 책 중에서 제일 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잠을 푹 자려면 자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안보기! 이다.
나는 워낙 유튜브 영상 보는 걸 좋아해서 자기 직전까지 항상 유튜브를 보고 자는데
앞으로는 자기 1시간 전에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을 꼭꼭 읽어야겠당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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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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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에서 아주 귀여운 책을 보내주셨다!
바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책 커버부터 짱짱 귀여운 것이 취향저격 탕탕인데, 내용을 보면 더욱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보노보노는 어린 시절 가끔 보던 애니메이션이지만 보노보노와 친구들에게 이렇게 배울 점이 많은 줄을 생각하지 못했다. 책에 보면 보노보노에서 나온 대사를 인용한 부분도 많은데, 정말 감동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자면 따지고 보면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많은, 결코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삶이라는 걸 큰곰 대장은 알려주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졌을 때의 얼굴'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p.157)"
세상을 살다보면 힘든 일을 만나게 된다. 그럴 때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힘들어서 주저 앉았는가? 그 일을 피하려고만 했는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려움을 겪는 것은 결국 내 몫이다. 오늘 이 책을 통해 넘어지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큰곰 대장에게서 배워간다.



"매년 봄이 되면 벚꽃을 기다리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겨울인채로 있따. 그때의 나같이 용기 없고 숫기 없어서 학교 가는 길이 두려운 아이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 세상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다고. 다음에는 꼭 봄이 오는 것처럼. (p.165)"
글쓴이는 어린시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나도 엄청엄청 수줍음을 잘타고, 사람들한테 말도 못 거는 타입이라서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정말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학창시절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나의 삶에서 든든한 나의 편은 꼭 한 명은 있다. 나도 숫기가 없어서 아직도 고민이지만 항상 내 편이 있으니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야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예쁜 일러스트랑 만화까지 들어가 있어서 읽기도 편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잠들기 전에 읽으면 좋을 거 같은 책이당 


*다산북스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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