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지식채널 e 3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3
EBS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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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미  전편 <주니어 지식채널 ⓔ2-science>를 통해..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만난 이론과 암기위주의 과학지식에서 벗어나
과학이 세상 속에서 갖는 의미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하는 바를 느껴 보았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만난 <주니어 지식채널 ⓔ3-society>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해줍니다
’나’라는 독립된 인격체는 어떤 형태로든 ’사회’와 이어진 연결고리와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기에
이 세번째 책이 전하는 20가지 주제의 사회 이야기는 보다 의미있고 강렬하게 다가왔지요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이책은 독특하게 네가지 속삭임이라는 주제로 20가지 사회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네가지 속삭임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떤 것들인지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두근두근-진실과 마주하기

1. 피리 부는 사나이  2. 망각의 의자 3. 폭력의 법칙  4. 공습  5. 두 명의 대통령


토닥토닥-소통으로 함께 하기 
6.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7. 늑대들의 합창   8. 두 얼굴의 사나이

9.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10.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도란도란-공존으로 나아가기

11. 어머님께 보내는 편지   12. 우라늄  13. out of use  14.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  15. 납세자

 

시끌시끌-평등을 향해 가기

16. 빛의 전쟁   17. 투명인간   18. 국부론 1권 제 11장 

19.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   20. ’유럽의 문제아’였던 나라

 

지금은 28개월 아들 하나를 둔 30대 주부이지만..이제 곧 두아이의 엄마가 되는 전

첫번째 이야기를 장식한 ’피리 부는 사나이’ 편에서부터 시선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나이가 피리를 불자 아이들은 피리 소리에 홀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사나이를 따라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도시엔 아이들이 하나도 없는 쓸쓸한 곳이 된다는 다소 무서운 결말의 이야기!!

<주니어 지식채널 ⓔ3-society>는 제가 알고 있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불황이 없다는 ’어린이 관련 시장’과 절묘하게 연관지으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답니다

삽화로 쓰인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에서 나오는 브랜드들(홈*버, *데리아, 나이*, *도날드..)

그리고 기저귀를 차고 앉아있는 갓난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외국의 수많은 브랜드들은

어른인 저는 물론 이제 두돌을 넘긴 제아이에게도 익숙한 녀석들이 제법 되더군요

아직 말문이 덜트인 녀석도 TV광고만 나오면 하던 놀이도 멈추고 입으론 CM송을 흥얼거리며 바로 몰입하는데요

이렇게 무의식중에 판단력 없이 광고를 흡수한 아이는 머지 않아

’아이스크림’이 아닌 ’베스킨***’를.. ’운동화’가 아닌 ’나이키 OOO’를 외쳐대겠죠

우리가 낸 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부모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마케팅과 광고들...

이런 광고들의 멋진 ’피리 소리’를 따라가다가는 내아이도..어른인 나도..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순간 섬뜩한 생각마저 듭니다 ㅠ.ㅠ

 

이렇게 처음 이야기부터 제눈을 사로잡은 이야기들은 책에서 눈과 손을 떼지 못하게 했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사회현상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니

그 이면엔 상상치도 못하던 또 다른 이야기가 내재되어 있음에 놀라움 가득합니다

두권의 주니어 지식채널 시리즈와 만나고 나니..

이제 세상을 대할땐 눈으로 보이는 단편적인 한면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이면도 함께 바라보는 눈이 번쩍 뜨일것 같은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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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초등 생활 보고서 1
박수경.윤선 지음, 이안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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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이겨 내는 힘-관심'은 EBS 다큐프라임 <초등 생활 보고서>를 모티브로 지은 동화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난 왕따 문제를 용기내어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긴 이책은요..

실제 초등학생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요즘 아이들이 생각하는 '왕따'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루었구요

특별부록 '차별을 이겨내는 꼼꼼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차별당하는 이유를 체크해보게 하고 차별을 극복해 나갈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요

특히, 어린 시절에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위인이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나아가 인기짱이 되는 비법까지 알려줌으로써 문제상황에 직면했을때 희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동화는 왕따를 당하는 석주와 석주를 왕따시키는 태민이를 중심으로

'남대위(남석주 왕따시키기 대책위원회)'의 결성에서부터 

준이의 용기로 결성된 '안티 남대위'로 인해 변화되어 가는 5학년 3반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다루었습니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왕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왕따'라는 단어를 사용도 해보지 않았거니와

맘에 들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그저 함께 어울려 놀지 않은게 전부였지

그 친구를 일부러 고립시키거나 괴롭히지는 않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비록 동화이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석주를 보고 있노라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 "내아이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면 어쩌나?" 걱정부터 앞섭니다

또한 '왕따'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뉴스가 간간히 들려오는 걸 보면

이제 이 '왕따'라는 것이 왕따를 당하는 한 아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커져버린 현실에 안타까울때가 많네요

 

실제 '차별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 있습니다

왕따문제에서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방관자도 모두 피해자라는 것을요..

운(?)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서른세해를 살아오면서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없는 저이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문제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제자신도 알게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도..피해자가 될 수도..방관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곧 두아이의 엄마가 되니..내 아이들 또한 언젠가는 '왕따'라는 문제를 만나게 되겠지요

 

세상엔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를 자신의 기준에 끼워맞춰 배타적으로 대하는 것 자체가 '왕따'의 시작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친구가 바라보는 나는 또 하나의 '나와 다르다'이지요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달라도 그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인정해주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따뜻한 관심을 가질때 비로소 우리 사회도 따뜻함이 넘쳐나겠죠^^  

우선은 제자신부터 변화된 마음으로 내가족..더 나아가 사회의 나와 다른 모든 것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도록 노력하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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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르던 떡붕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4
소윤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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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요..실제 13년 동안 가족같이 지낸 청거북 ’떡붕이’가 세상구경을 떠나며

슬픈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동화입니다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낸 동화라 그럴까요??

이야기를 쭈욱 읽고 있노라면 화자인 ’떡붕이’에게 몰입되어 제가 마치 떡붕이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특히..잃어버린 떡붕이를 찾아 헤매는 언니의 눈에 고인 눈물은

떡붕이를 그저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듯..따뜻한 감동마저 느껴지지요

  

어느날..바깥세상 구경에 목말라하던 떡붕이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으니 바로 중국집 배달철가방였죠

세상은 즐거울 거라는 예상과 달리..작은 청거북에겐 무서운 곳이기도 했어요

새처럼 날고 싶어 바다를 찾아 떠나지만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집..

그리고 절묘하게도 주인언니가 잃어버린 떡붕이를 찾는답니다

세상은 여전히 두려운 곳이지만 ’떡붕이’는요..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계획합니다 ㅎㅎ
  



그리도 열망하던 바깥으로 모험을 떠난 떡붕이..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답니다

이런 떡붕이의 모험을 지켜보노라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 피식 웃음이 나오지요^^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보내고 바깥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겐 그 모든 것이 모험의 대상인데요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모험은 공통점이 아닌가 싶어요

떡붕이는 첫 모험에서 많은 두려움과 위험함에 처하지만 또다른 세상구경을 꿈꾸는데

무엇이 떡붕이에게 그런 용기를 준 걸까요??

음..아마도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줄 언니..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두려움 때문에 모험(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밝은 미래와 희망도 함께 없습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에게 청거북 ’떡붕이’의 모험정신과 용기를 들려준다면

그 발걸음이 좀 더 가볍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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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고양이 스플랫 시리즈 2
롭 스코튼 지음, 이정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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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 스플랫이 같은반 친구 키튼에게 
정성들여 만든 카드와 함께 마음을 고백하는 날!!

하지만 키튼은 스플랫이 맘에 들지 않는지 볼때마다 장난을 치곤 도망가지요

떨리는 마음에 카드도 전해주지 못했는데 경쟁자 스파이크까지 나타납니다 

 



서로 키튼을 좋아하는 마음을 몸과 하트로 표현해 보이는 스플랫과 스파이크..

스파이크의 기세에 눌린 스플랫은 그만 카드를 버리고 말지요 ㅠ.ㅠ

 



스플랫의 정성 어린 카드를 보게 된 키튼은 스플랫에게 카드를 건넵니다

그리고 세 마디를 발견하지요

"난 네가 좋아"

 

역시 고양이 스플랫 이야기다움이 느껴집니다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고양이 스플랫은 유치원이 좋아!>의 명성을 익히 들은지라

후속작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었거든요^^

이책은요..사랑에 빠진 고양이 스플랫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심리를 너무나 진솔되게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친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몸단장을 하는 모습부터

좋아하는 친구 앞에선 떨리는 마음에 말도 제대로 못 건네고

자기보다 뛰어나 보이는 경쟁자 앞에선 왠지 모를 주눅이 드는 스플랫의 모습은

어린시절 남자짝궁을 몰래 좋아하며 안절부절 못했던

제 모습과도 너무 똑같아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

마지막장면!!

자기 혼자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던 키튼도 자신과 같은 마음임을 확인하는 순간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스플랫의 미소^^

제가 마치 스플랫이 된 것 마냥 기쁨이 느껴집니다

나중에..우리 윤후도 마음 설레이게 하는 좋아하는 친구가 생긴다면

엄마의 추억과 함께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를 읽어주고 싶은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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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삼 형제의 안녕하세요 둥둥아기그림책 11
이현주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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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인사를 통해 바깥 세상과 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인사의 개념을 안다기 보다는 
인사 그 자체가 하나의 놀이이자 즐거움의 표현이기 때문이죠

아마도 아이들은 그런 이유 때문에 말문이 트이지 않아도

사람은 물론 온갖 사물을 향해 손흔들어 인사를 건네는 모양입니다^^

 

이책은요..작가가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을 
닥종이로 형태를 잡고 채색하여 만들었다는데요

그래서일까..그림 하나하나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친근함이 느껴진답니다

도토리 삼 형제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 윤후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ㅎㅎ

유난히도 말문이 늦게 트여 가끔은 엄마를 조바심나게 하기도 했던 녀석이

이책을 만나고부터 도토리 삼형제를 따라 배꼽인사를 하기 시작하더니

며칠전부터는 어눌한 말투로 "안~냐~세요" 얼마나 예쁘게 인사하는지 몰라요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 어린 영유아들이 보기에도 안전하고 튼튼한 책!!

아이에게 처음으로 인사예절을 가르치고 싶다면 
꼬옥 이책을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도토리 하나, 도토리 둘, 도토리 셋.

도토리 삼 형제가 하나 둘 셋.

오리 아줌마를 만났어요. 도토리 삼 형제가 인사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삼 형제가 하나 둘 셋.

언덕을 올라가요. 하나, 둘, 셋.

부엉이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도토리 삼형제가 인사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삼 형제가 하나 둘 셋. 언덕을 내려가요. 씽! 씽! 씽!

도토리 삼 형제가 하나 둘 셋. 거북이 아저씨랑 함께 가요.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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