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럽 보림 창작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보림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윤후맘이 수학 보다 더 싫어했던 과목 중 하나는 바로 세계지리입니다 

외워도..외워도..잠시만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했던 세계들!!

무조건 주먹구구식으로 외우려고만 했으니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게

어쩌면 넘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시부모님이 직접 여행을 다녀오신 후 
기념사진과 함께 들려주시는 세계이야기..

또..최근 들어 TV뉴스를 통해 거의 매일 보고 듣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들은

잊혀지지 않고 넘 생생하게 기억되는거 있죠

세계를 알고 익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만큼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만은

간접경험 또한 무척이나 중요함을 느끼는 순간이지요 

그리고 최근에 만난 책 <안녕 유럽>은 
윤후맘과 유럽이라는 대륙을 가까워지게 도와주었답니다^^

 

 



<안녕 유럽> 이야기 첫장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

여섯 대륙 중 두번째로 작은 대륙 '유럽'은 
여러가지 조각 천들이 모여 있는 커다란 보자기와 같아요

서로 닮은 듯 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모인 각 나라들!!

그리스에서 출발해 헝가리까지..가나다순으로 39개의 나라를 차례로 만나보아요 

 




[위]신과 인간이 어울려 사는 나라, 유럽 사람들의 정신적 고향인 그리스와 
작고 아름다운 섬나라 키프로스

[아래]유럽에서 땅이 가장 낮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키가 가장 큰 사람들이 사는 네덜란드

 

<안녕 유럽>은요..위의 세나라에 대한 책모습만 봐도 알 수 있듯

각 나라만의 대표적인 특성을 
작가가 세련되고 멋스러운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해낸 점이 돋보입니다

책을 집중해 보고 있노라면 그림 속에 표현된 사진이 실제 뛰쳐 나올것만 같은 생동감!!

이런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이 낯설지만은 않다 싶더니

얼마전 만난 <발가락-잠들기 전에 떠나는 상상여행>을 지은 작가더군요

처음엔 이책의 독자연령이 초등저학년이기에

"얼마나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담았겠어"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는데요 

이책은 단순한 지도책의 수준을 넘어 각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우르는 
백과사전급 그림책이랍니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따분한 전개가 아닌

마치 옛이야기를 편안히 듣고 있는 듯한 구어체는 책이 술술 읽혀지게 도와주지요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유럽이라는 대륙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알고자 하는 유럽에 대한 정보나 지식도 커져만 가리라 생각되구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나 세계의 역사를 알려주다 보면

자칫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이 실려 왜곡된 사실을 전하기 마련인데요

<안녕 유럽>은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정확한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기에

 우리 아이들이 세계를 보다 정확한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도록 도와줄것 같습니다

<안녕 아시아>와 같은 후속작품이 탄생하기를 고대하게 만드는
 <안녕 유럽>과 함께라면

세계지리도 그리 어렵지 않다!! 아니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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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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