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르던 떡붕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4
소윤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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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요..실제 13년 동안 가족같이 지낸 청거북 ’떡붕이’가 세상구경을 떠나며

슬픈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동화입니다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낸 동화라 그럴까요??

이야기를 쭈욱 읽고 있노라면 화자인 ’떡붕이’에게 몰입되어 제가 마치 떡붕이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특히..잃어버린 떡붕이를 찾아 헤매는 언니의 눈에 고인 눈물은

떡붕이를 그저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듯..따뜻한 감동마저 느껴지지요

  

어느날..바깥세상 구경에 목말라하던 떡붕이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으니 바로 중국집 배달철가방였죠

세상은 즐거울 거라는 예상과 달리..작은 청거북에겐 무서운 곳이기도 했어요

새처럼 날고 싶어 바다를 찾아 떠나지만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집..

그리고 절묘하게도 주인언니가 잃어버린 떡붕이를 찾는답니다

세상은 여전히 두려운 곳이지만 ’떡붕이’는요..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계획합니다 ㅎㅎ
  



그리도 열망하던 바깥으로 모험을 떠난 떡붕이..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답니다

이런 떡붕이의 모험을 지켜보노라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 피식 웃음이 나오지요^^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보내고 바깥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겐 그 모든 것이 모험의 대상인데요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모험은 공통점이 아닌가 싶어요

떡붕이는 첫 모험에서 많은 두려움과 위험함에 처하지만 또다른 세상구경을 꿈꾸는데

무엇이 떡붕이에게 그런 용기를 준 걸까요??

음..아마도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줄 언니..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두려움 때문에 모험(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밝은 미래와 희망도 함께 없습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에게 청거북 ’떡붕이’의 모험정신과 용기를 들려준다면

그 발걸음이 좀 더 가볍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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