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이야기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이상희 옮김, 김령언 그림 / 보림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윌리 이야기>는 <잘자요 달님>으로 널리 알려진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작품입니다

'부모가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아닌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썼던 선구적인 작가이기에

그녀가 <윌리 이야기> 속에 그려낸 윌리의 모습은 어떠할까??

책을 읽기도 전에 윤후맘의 기대감은 무척이나 컸는데요

그동안 <잘자요 달님>과 <달님이 성큼 내려와> 등

작가의 작품 중 영유아를 위한 도서만을 접했기에

어린이를 위한 글은 과연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는 궁금증도 매우 컸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동화 <윌리 이야기>는 모두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귀여운 꼬마 윌리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인데요

그러기에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화입니다

자..그럼..귀엽고 사랑스러운 윌리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죠?? ㅎㅎ

 

첫번째 이야기..윌리와 동물친구


  

윌리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 동물친구를 보내달라고 전화를 걸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할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윌리는 동물을 기다리며 별별 생각에 잠기지요

"이런 날씨엔 나랑 둘이서만 노는 작은 물고기가 있으면 좋겠는데......"

"......어쩌면 피아노 속에서 기르라고 다람쥐를 보낼지도 몰라"

운전사 아저씨로부터 상자를 건네받은 윌리는

어떤 동물이 들어 있을지 그저 궁금하기만 합니다

털복숭이 새끼 고양이를 만나 행복한 윌리는 함께 놀면서 성장해 갑니다

그리고 '할머니야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요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물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입니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동물을 키워 봤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할머니와 전화로 나누는 이야기들과

새끼고양이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일품입니다

집앞에 도착한 엄청나게 큰 트럭을 보며

할머니가 코끼리를 보내신건 아닐까 놀라질 않나..

선물상자 틈새로 어떤 동물일까 빼꼼히 쳐다보며 온갖 상상에 빠진 윌리^^

훗날 나의 두아이가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떠올려 본적이 있는데요

윌리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동물 키우는걸 싫어라하는 윤후맘의 마음도

살짝쿵 흔들리는걸요 ㅎㅎ

 

 

두번째 이야기..윌리의 호주머니


 

윌리가 새 옷에 달린 일곱 개의 호주머니에

소중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채워가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어떤 물건을 넣는 거예요?"

"앞으로 호주머니에 넣어 둘 물건이 많이 생길 거야"

호주머니에 어떤 걸 넣어야 하는지 정답은 없지만

윌리 스스로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무언가를 담아나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호주머니에 무엇을 채울지 몰라 모기를 잡아서 넣는 장면에선

그만 웃음이 빵~~하고 터졌지요 ㅋㅋ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떠올리며

손수건과 자기가 좋아하고 필요한 물건 등을 담는 윌리!!

주머니에 든 물건을 모두 꺼내 보이며

서로 조가비와 열쇠를 선물하는 윌리와 아빠!!

 호주머니에 두손을 넣고 산책을 나선

윌리와 아빠의 휘파람 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글을 쓰고 있는 윤후맘 또한 티셔츠에 달린 커다란 두 주머니속에

손을 쏘옥 넣고 싶어지네요^^

 

 

세번째 이야기..윌리의 산책


 

시골길을 지나 할머니 집을 찾아 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작은 시냇물이 길을 가로질러 흐르는 데까지 왔는데 다리가 없었어요

윌리는 어떻게 시냇물을 건널까요?

윌리가 시냇물을 피해 집으로 돌아가 버릴까요?

아니예요. 윌리는 그러지 않았어요」

과정과정마다 갈등과 어려움에 처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윌리!!

대견하게도 혼자서 할머니집을 찾아 도착한 윌리는 할머니께 작은 선물도 드리지요

 

윌리의 감정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낸 <윌리와 동물친구>

 호주머니를 채워나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윌리의 호주머니>에 이어

마지막으로 만난 <할머니의 산책>은 윤후맘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기까지 이야기 속에 담긴 윌리의 고민과 갈등은 물론

 용기내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윌리처럼  스스로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봅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이 친근감을 더해주며

이야기에 생동감을 주는  <윌리 이야기>!!

제법 글밥은 있지만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는

흥미로운 책으로 추천하고 싶구요

전..오늘..33개월 된 윤후군과 내일이면 100일을 맞이하는 서윤양과

<윤후 이야기>와 <서윤이 이야기>를 신나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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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마워
카로나 드루몬드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에스텔 코르키 그림 / 예꿈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따스한 느낌을 주는 분홍 표지의 엄마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고 있는 딸아이에게 제목 그대로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고마워"

"네가 있어서 엄마는 참 행복해!"라고 말이지요

두아이맘이 된지 100일이 다가오는 윤후맘은 책을 펼쳐보기에 앞서

과연 내 두아이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을까??를 떠올려보니

어째 "엄마가 미안해"라는 말만 녹음기 틀어놓은듯 반복한 것 같네요 ㅠ.ㅠ

      늘 미안한 엄마이기에 이책을 읽으면 제자신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희망과 기대감을 가지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엄마 먹을 것만 챙겼어

지금은? 엄마와 너와 곰돌이, 우리 함께 먹을 것을 챙기지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예쁘게 차려 입는 걸 좋아했어

지금은? 너를 예쁘게 입혀주는게 좋아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혼자라서 좋았는데

지금은 너와 나, 우리라서 좋아

네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사랑하는 내 딸, 엄마가 고마워

 

<엄마가 고마워>는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의 엄마모습과

아이가 태어나고 달라진 엄마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의 반복구조로

아이에 대한 엄마의 큰 사랑을 담아냈는데요

한구절..한구절..어쩌면 윤후맘의 모습을 똑같이 그려냈는지

읽는 동안 "맞아..나도 그래" "딱 내 이야긴데"라는 말이 절로 나왔답니다^^

전엔..나 밖에 모르는 새침떼기에 가끔은 이기적이기까지 했던 유정원!!

하.지.만. 33개월인 큰아이 윤후를 낳고 윤후맘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긴 후로는

모든 생활의 중심이 윤후가 되어 버렸지요

결혼전 옷장이 넘칠 정도로 계절이 바뀔때면 옷 사다 나르기 바쁘던 정원이가

지금은 싸구려 옷 몇벌로 계절을 나면서도 
윤후는 예쁜 옷을 새로 사입혀야 직성이 풀리고

한우 구경은 커녕 목삼겹도 감사히 어쩌다 한번 챙겨 먹던 정원이가

지금은 윤후를 위해 한우와도 제법 친하게 지내게 되었구요

남이 먹던 컵은 손도 안대던 깔끔쟁이 정원이가

지금은 윤후가 먹다 뱉은 반찬도 아무렇지 않게 삼켜먹는 윤후맘이 되었답니다

이렇듯..정원이를 윤후맘이라는 이름을 달게 해준것 만으로도 
그저 윤후에게 고마운데

남들에게 베풀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정원이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준 녀석에게

오늘은 진심을 담아 얘기해주고 싶네요

"윤후야..엄마는 윤후 네가 있어서 참 행복해..엄마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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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공주 - 아주아주 작은 거짓말이 커졌어요 작은 돛단배 2
메리앤 코카-레플러 글.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거짓말 공주>라는 책제목 아래로 이런 글이 보입니다

아주 아주 작은 거짓말이 커졌어요

과연 어떤 거짓말이 커지고..커지고..또 커져 버렸는지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넘겨 봅니다^^

 

월요일!! 이사 와서 처음으로 새학교에 가게 된 캐서린은 겁이 납니다

"친구들이 나를 좋아할까요?"


 



캐서린의 아주아주 작은 거짓말은 친구들 앞에서 이름소개를 할때부터 시작됩니다

여왕님 이름 같다는 선생님 말씀에 
"사실 저는 왕실 가문의 딸이에요"라고 말해버린 캐서린!!

눈깜짝할 사이..캐서린이 공주님이라는 소문이 돌고 마네요 ㅋㅋ  

 




친구들은 캐서린이 정말 공주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캐서린 주위로 우루루 몰려 다니며 공주대접을 해주었거든요

오로지 한사람..제이슨만 빼고요

 




여왕님 복장을 한 할머니의 등장에 캐서린의 거짓말은 들통나지 않을뻔 했지만

  캐서린은 꾹꾹 눌러 왔던 진짜이야기를 뻥하고 말해 버립니다

"나는 캐머런 서덜랜드 린드버그 공주가 아냐.

내이름은 캐서린이야. 그냥 보통 아이란 말이야"

호호..그래도 할머니에겐 언제까지나 나만의 공주님이죠^^

거짓말을 훌훌 털어버린 캐서린은 어느때보다 더 행복합니다

 

동화를 읽고 난 후 그동안 수없이(^^) 해왔던 거짓말들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칭하고 싶은 착한 거짓말부터

친구와 가족에게 상처를 준 나쁜 거짓말까지..

그러고 보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거짓말을 하며 산것 같네요 >.<

 그리고..최근 윤후맘이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엄마가 다 사줄게"인데요

TV 광고를 볼때면 "사줘" "이거 사줘요"라고 졸라대는

33개월 된 윤후군에게 녹음기처럼 하는 대답에

녀석은 엄마말은 이제 믿기 어렵다는듯 "싫어" "안해"를 외친답니다 ㅎㅎ

 

아직은 아이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많이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한창 말문이 트이면서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있는 윤후도

언젠간 거짓말이라는걸 하는 날이 올걸 상상하니

내아이에게 무조건 '거짓말은 나쁘다'라기 보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라고 가르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 중에 만난 <거짓말 공주>는요..

할머니나 선생님이 캐서린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라고 말하지 않았어도

캐서린 스스로 거짓말이란건 좋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넘 재미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어

거짓말을 주제로 담은 <양치기 소년> 보다 더 친근하고 현실성 있게 다가온답니다 

이책이 주는 교훈을 윤후가 스스로 받아들이는 시기가 오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리겠지만

엄마인 저부터 윤후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너무 쉽게 내뱉는 습관부터 고쳐 나가야 할것 같아요

아이에게 '거짓말 엄마'로 비춰지기는 싫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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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토끼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8
한호진 지음 / 한솔수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청소부토끼>를 보고 있으면 꼬옥 한편의 만화책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보통의 그림책이 한페이지에 그림 하나를 담는 반면, 
이책은 다양한 장면들이 연결..또 연결되어 있거든요

 또 귀여우면서도 익살스런 표정의 토끼들은 보는 내내 웃음이 팡~ 터지게 하는데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하나씩 빠지는 청소부 토끼의 이빨이나 
조금씩 바뀌는 달의 모습 등

그림에 눈을 기울이면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가 무척 많지요

그리고..무엇보다 <청소부토끼>가 재미있을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랍니다  
그럼..책속 장면과 함께 아주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청소부토끼를 달에 보내야 해요

왜냐구요? 어두워진 달빛을 보며 달을 깨끗이 청소해야 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자..그럼 무엇이든 척척 만든다는 과학자토끼들의 기발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먼저..아주 높이 뛸 수 있는 지렛대를 만들었지만 실패!!

두번째로 기다랗고 기다란 사다리를 만들었지만 
청소부 토끼의 가랑이만 찢어질 뻔 했네요 ㅠ.ㅠ

 



새털처럼 가벼운 날개도 청소부 토끼를 달에 데려다 주지는 못했어요

새들이 가만두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포기할 토끼들이 아니지요

드뎌..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커다랗고 커다란 풍선을 만들었는데요

청소부 토끼는 이 풍선을 타고 아무 탈 없이 달까지 갈 수 있을까요?^^ 


<청소부토끼>는요..독특한 글과 그림에서 흥미로움을 자극하지만

이야기를 잘 들여다보면 하나의 의미있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청소부토끼가 어려움 끝에 달에 가보니 
더러운줄로만 알았던 달이 매우 깨끗했거든요

오히려 지구가 더러워서 그렇게 보였던 것 뿐이었죠

너무나 살기 좋은 달을 향해 하나둘 지구를 떠나는 토끼들!!

정말 동화 속 내용처럼 지구가 더러워져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지면 어쩌지요

그러기 전에..’지금 당장부터’ ’나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토끼가 부러워하는 별이 ’달’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펜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림을 그려 정교함이 느껴지는 <청소부토끼>!!

알록달록 화려함은 없지만 보면 볼수록 그림에 끌리게 하는 

이책의 매력속으로 퐁~~당 빠져보고 싶지 않으세요??^^*  

 

[청소부 토끼와 함께 한 윤후의 즐거운 책놀이]

청소부 토끼가 달에 도착하기까지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요

윤후맘과 윤후도 청소부 토끼를 따라쟁이 해보기로 했답니다

너무나도 신나고 즐거웠던 책놀이 현장 속으로 고~고~

 

1. [방법1]아주 높이 뛸 수 있는 지렛대를 만들어요



본격적인 놀이시작전..동그랗게 오린 색종이에 윤후와 손을 잡고

달의 어둔 표정을 그려 넣은 후 화이트보드판에 붙였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청소부토끼의 특징적인 모습을 칼라복사후 
시트지작업해 놀이준비완료!! 

 



윤후네 레고닥타 블록으로 시소를 만들어 지렛대를 표현해 보았어요

물론..요건 윤후맘이 만들어 주었네요

윤후가 할일은 시소 위에 청소부토끼를 올리고 
반대편을 세게 눌러 달까지 보내주는 일^^

물론..동화속 내용처럼 실패하고 말았지만

윤후군.. "테이프로 붙여줘요"라고 요구하더니 달님 옆에 붙여주더라구요 ㅎㅎ

그리곤 청소부토끼의 동작도 따라해보고..
달님의 슬픈 얼굴 뒤로 숨겨주기도 했답니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놀이 내내 웃음보가 터졌지요 ㅋㅋ  

 

2. [방법2]기다랗고 기다란 사다리를 만들어요



기다란 사다리는 빨대를 잘라 표현해 보았어요

어린 윤후군이 작업하기에도 쉽게 빨대 뒷면에 테이프를 붙여 내어주었답니다

윤후가 할일은 빨대와 빨대를 이어 사다리를 만들고 달에게 보내주는 일!!

호호..우리 윤후..사다리를 직접 본 적도 없는데 상위에 사다리를 걸쳐 세우더니

청소부토끼를 사다리위로 걸어올라가게 놀이하는거 있죠^^

윤후군..청소부토끼를 달에 꼭 보내주고 싶었던지

동화내용과는 달리 토끼를 달님옆에 붙여주었네요 ㅎㅎ 

 

3.[방법3]새털처럼 가벼운 날개를 만들어요



날개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윤후맘이 칼라복사한 그림에 실을 매달아 나무젓가락에 연결했어요

윤후가 할일은 나무젓가락을 들고 달에게 날아가도록 하면 되지요

호호..윤후군..청소부 토끼 한마리만 데려가기 아쉬웠던지

만들어 놓은 토끼 두마리를 함께 태워 달님에게 데려다 주었답니다^^

히힛..요거 아주 간단한 작업이지만 윤후군의 흥미를 업!업!업! 시킨 놀이라죠 ㅋㅋ

 

4.[방법4]커다랗고 커다란 풍선을 만들어요



풍선을 이용한 놀이의 묘미는 바로 풍선바람쐬기 아니겠어요??

본격적인 놀이에 앞서 윤후맘과 풍선바람놀이 쇼!쇼!쇼!

윤후야..풍선 바람이 널 그리도 신바람 나게 하더냐?? ㅋㅋ

그렇다면 엄마가 매일매일 해주마~~~~

 

 

커다란 풍선은요..풍선에 바람을 넣은 후 플라스틱 작은 통을 실로 연결하면 끝!!

음..윤후가 직접 들고 조작할 수 있게끔 
풍선기구에 나무젓가락을 실로 연결해 주었어요

참..쉽죠~~~잉~~~

윤후군..풍선기구에 작은 토끼 두마리를 태워 하늘로 붕~~ 날아오르게 했는데요

자꾸만 균형을 잃고 토끼가 떨어지는 모습에 웃음보가 터져 버렸답니다 ㅋㅋ

 

<청소부토끼> 그 내용대로만 따라해도 정말 넘 신나고 유쾌했던 책놀이였는데요

봄바람 살랑 불어오면서 지루함과 졸음이 쏟아지는 이때!!

뭔가 재미난게 간절한 친구들에게 이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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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김명희 지음, 김복태 그림 / 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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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맘이 네번째로 만난 보림의 솔거나라 시리즈 <돌잔치>입니다

지난 여름 윤후와 <한지돌이>를 만났을때만 해도 
윤후맘 뱃속에 있던 짱아공주 서윤양이

이제 며칠후면 세상에 태어난지 백일을..또 올연말이면 돌을 맞이하기에

두아이맘이 된지 두달반여 만에 만나는 <돌잔치>는 
내용 하나하나 윤후맘의 관심을 집중시켰답니다

이미 3편의 솔거나라 시리즈를 통해 어렵고 지루하기만 했던 
우리 옛 전통문화에 대한 선입견을 깼던지라   

<돌잔치>에 대한 기대감 또한 무척이나 컸지요 ㅎㅎ

 

<돌잔치>는요..감나무 집에서 벌어지는 쌍둥이네 돌잔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돌잔치가 주인공인 아이 보다는 엄마아빠의 보여주기식..
하나의 이벤트성 행사로 치뤄지곤 하지만

질병과 굶주림으로 갓난아기가 돌을 치르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할때가 종종 있었던 과거에는

첫돌의 의미가 아이의 첫번째 생일을 기린다기 보다는 
삶의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의 마음을 담아냈는데요

<돌잔치>에는 이런 마음을 담아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과

돌날 풍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타령조로 풀어내 

마치 학창시절 친구와 주거니받거니 외우곤 했던 시조나 동시를 떠올리게 한답니다

하나더!!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오방색 상보를 살포시 들어올려 
돌잡이 물건을 감상하는 재미는

이책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삼백 예순 엿새 무럭무럭 잘 자란 쌍둥이네 돌날이네
복된 마음 기쁨 안고 돌잔치 구경 가세


한 땀 한 땀 이어 지은 아기들 돌 옷 보소

색동저고리에 까치두루마기는 건강하게 잘 크란 뜻

붉고 푸른 돌띠는 오래오래 살라는 뜻

곱게 수놓은 주머니는 복을 담뿍 받으란 뜻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람 담은 한 벌일세

 

"온 동네가 좁다하고 뛰어다닐 날 머잖구나

오늘 오간 복된 말들 그대로만 자라거라"

-->타령조의 글은 입에 착착 감겨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흥미를 더해주구요

운율이 느껴져 어린 유아들이 보기에도 부담이 없답니다

 



상보를 열면 돌잡이 물건들이 
실타래 영감..대추할멈..돈 마님..붓 낭자..쌀 도령 등으로 의인화되어

 돌잡이 물건이 주는 의미를 쉽게 알려주는데요

각각이 등장하는 플랩 중 두번째는 아코디언처럼 쭉 펼쳐져 
가장 큰 즐거움을 더해주지요

 

 

이야기가 끝이나면 <엄마랑 아빠랑> 코너가 나오는데요

돌잔치, 그 안에 담긴 가족사랑이라는 큰 주제에

'나고, 자라고, 혼인하고, 죽는 우리 삶의 첫번째 의례' '돌잔치의 옛모습과 유래'

'돌잔치 음식에 담은 깊은 생각' '돌잡이, 아기의 미래를 엿보다'라는 소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답니다

 

[윤후의 첫돌이야기]



윤후를 임신한 순간부터 녀석이 태어나 첫돌을 맞이하는 날까지

윤후의 손짓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크게 기뻐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런 녀석이 이제 33개월이 되었고 그사이 2개월된 딸래미도 얻게 되었습니다

워낙 튼튼했던 윤후는 첫돌까지 크게 아파본 적 없기에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지만

둘째는 50일이 되기도 전에 병원에 입원을 했던터라 
하루하루 건강함에 그저 감사합니다

   <돌잔치>에 등장하는 백일상과 돌상에서도 어김없이 강조되는 '건강'!!

내용중에 돌상을 들던 쌍둥 아빠가 이런 말을 합니다

"무얼 잡아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지만..실제 엄마아빠의 마음은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자꾸만 변색하게 되지요

잊지 않겠습니다

백일상과 돌상을 들일때 아이에게 바라던 마음을요..

둘째 서윤이는 돌잔치를 생략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잊지 않겠습니다

돌상과 돌잡이음식에 담긴 깊은 뜻을 새기며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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