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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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육아서의 출판흐름을 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이 엿보이는것 같아요

윤후맘이 육아서에 관심을 보이게 된 건

블로그를 시작한 큰아이 17개월즈음부터였는데요

육아서들도 유행을 타는듯 같은 주제를 담은 책들이 비슷한 시기에 우루루 나오더라구요

윤후맘이 그동안 만났던 육아서들은

주로 뇌혁명 자기주도학습 자존감 이런 류의 책들이 주를 이루었었고

책을 읽는다고 큰변화를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큰 자극제가 되어주는건 사실이랍니다

 

 

 

아동학을 전공해 실제 유아교육기관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었고

아주 잠깐였지만 중학교에서 좀 더 큰 아이들과도 지내보았지만

매번 느끼는건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거였어요

육아라든가 양육이라는게 이론처럼만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특히나.. 오랜 교육경험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두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문제상황에 직면하게 될때면

심한 좌절감에 빠지곤 하는데요

한창 두아이 양육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을때

또 한권의 반가운 육아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EBS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부모>의 아동상담 전문가

이영애 박사가 전하는 사회성 발달의 열쇠!!

 

 

뉴스를 통해 너무나 자주 만나게 되는 학원폭력 자살 소식들!!

우리 학창시절에도 아주 없던 일은 아니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너무나 지쳐 있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운 현실이죠

사회성이라는건 비단 사회만의 책임은 절대 아니라는걸

우리 부모들이 느껴야 할 시점인것 같아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던 아이들이 나와 모인 곳이 사회라는걸

그렇기에 부모가 내아이를 얼마나 올바로 잘 양육하느냐에 따라

이 사회의 모습 또한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을요

 

 

 

윤후맘은 EBS 프로그램을 상당히 자주 챙겨보는 편이에요

이전에는 <생방송 부모>를 꼭꼭 챙겨봤었구요

지금은 <달라졌어요>를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청중인데요

그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느끼는건

'항상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라는 거~~~~~~~~

프로그램에서 아이들과의 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마치 나의 모습을 거울로 비춰보는것 같아

함께 울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가곤 했답니다

그.리.고.

집에서 부모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한결같이

자신이 속한 사회(유치원, 학교 등)에서 적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며

아이의 사회성이라는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 절실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죠

 

 

 

<아이의 사회성>은요

사회성의 정의와 함께

영아기-유아기-아동기 각 시기마다 사회성 발달과정을 들여다 보며

각각에 필요한 부모의 역할은 물론

사회성을 키워주는 6가지 열쇠

(기질, 애착, 정서지능, 자기조절, 자존감, 도덕성)를 제시하며

부모의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담아냈답니다

 

 

 

사실.. 두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 신랑은 늘 모든 책임을 전업주부인 엄마탓으로만 돌리는데

이렇게 유아기(만3세~만6세)의 엄마와 아빠 역할의 차이점을 제시한게

윤후맘에겐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32개월 62개월인 두아이가 모두 포함된 중요한 시기의 유아기 때

엄마와 아빠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좀 더 가닥이 잡히는 순간이었죠

훈육태도에 있어 지금 신랑과 제가 겪고 있는 혼동스러움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이 너무 이론적이고 이상적이냐구요??

전혀 아니에요

실제 사회성 때문에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현실감과 함께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하구요

마지막장에선 사회성을 키워주는 구체적인 전략 10가지를 통해

직접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답니다

 

 

 

내년이면 첫 유치원 생활을 할 둘째 아이와

내후년이면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진출하게 될 큰아이가

친구들 선생님으로부터 사랑받고 환영받는 아이로 예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쉬운 것부터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전시용 책은 가랏~~~~~~~~

아자아자 실천 의지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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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자 어디 갔을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2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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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그 222번째 이야기

<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만났어요

책표지로 보이는 '2011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 수상표시를 보니

책장을 펼쳐보기도 전에 기대감이 물씬 풍겨오는 책였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면서도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잃어버린 모자를 찾아다니는 곰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그림이 참 간결 담백하지 않나요??

여백의 미가 물씬 느껴지는 그림들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곰은 새로 등장하는 동물들에게 같은 질문을 해요

"혹시 내 모자 못 봤니?"

하.지.만.

어느 누구도 곰의 모자를 보질 못했다네요

그.러.다.

모자의 행방은 사슴을 만나면서 곰이 스스로 찾게 되는데

과연 곰의 모자를 가져간 동물은 누구일까요???

 

 

 

윤후맘은 처음 책을 읽고 난 후엔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 싶었어요

분명 이야기 초반에 곰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를 쓴 토끼가 등장하는데

왜 곰은 코앞에서도 자신의 모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지

답답하면서도 의아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책속에 들어 있던 그림책 정보를 찬찬히 읽고 나서는

<내 모자 어디 갔을까?>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게 되었답니다

아하~~~ 저마다 대화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게로구나

그도 그럴것이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슴 외에는 어느 누구도 곰과 눈을 마주치지 않아요

질문을 던지는 곰도 같은 행동으로 일관하죠

 

 

 

서른 여섯 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가장 최근의 나의 경험을 빌어보면

내 두아이들이 끊임없이 나에게 무언가를 원하고 질문을 던져대지만

난 항상 아이들의 시선을 회피하고 앞뒤도 안맞는 대답을 건성으로 했었네요

그래놓고는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내가 원하는것만 주입하려고 했던 모습이 겹쳐보이면서

얼굴이 화끈 거리는거 있죠

대화란... 소통이란...

그 첫 출발이 눈마주침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윤후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단번에 곰의 모자를 가져간 범인(?^^)을 알아채더라구요

그건 바로 윤후가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겠죠

 

 

 

 

이야기를 모두 듣고는 앞장을 되넘기며 스스로 이전 장면을 회상하는 윤후군!!

책을 읽은 후 윤후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구요

앞으론 엄마와 이야기 나눌땐

서로가 서로의 눈을 올바로 바라보며 말하자고 다짐했지요

윤후와의 약속을 서로가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예전보다 더 소통을 나누는 엄마와 아들이 되겠죠??^^*

 

  

책을 읽고 두꼬마들과 '모자만들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고깔모자 틀로 만든 도화지 위에

목공풀을 바른 후 스팽글과 뿅뿅이로 맘껏 꾸미면 돼!!!

 

 

 

 

  

서윤이도 윤후도 서로 예쁘게 꾸미려고 경쟁이 붙었답니다

 

 

  

완성된 모자를 쓰고 먼저 찰칵하는 서윤양!!

아잉~~~ 넘 깜찍해

 

 

 

 사진빨 하면 우리 윤후도 둘째 가라면 서럽죠

누구 아들인지 참 잘생겼다 ㅋㅋㅋ


 

  

둘이라서 행복해요

날 쏙 빼닮은 내새끼들!!

어쩜 모자 하나 썼을뿐인데 이리도 예쁜고야~~~~~

세상에 하나뿐인 두꼬마들의 모자쇼 퍼레이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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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팝업북)
김재원 구성, 김지애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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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작동화 / 입체그림책 / 팝업북

 

 

환상적인 입체그림 속 예쁜 백설공주를 만났어요 [삼성팝업북_백설공주]

 

 

'명작동화'에는 예쁜 공주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여럿 있죠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엄지공주

또 누가 있었더라??

뭐.. 공주는 아니지만 너무 예쁜 신데렐라와 미녀와 야수에도

아리따운 아가씨가 등장하죠^^

지금은 서른중반 두아이맘이 된 윤후맘도

어릴적 명작동화 속 공주들을 보며 예쁜 꿈을 키워 왔는데요

하하~~ 그러고보니 우리집에도 4살짜리 땡깡쟁이 공주가 함께 살고 있구나^^

 

 

 

얼마전 두꼬마네가 만난 환상적인 입체그림책 <백설공주>입니다

남자아이들은 공주를 싫어할거라는 편견을 버렷~~~~~~~~

원래.. 서윤이를 위한 공주책였음에도

요래 신기한 팝업세상에 푹 빠져버린 윤후는

서윤이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백설공주를 독차지 해버렸답니다

 

 

 

  

호시탐탐 "서윤이 곤쥬님~~~~"를 외치며 책을 사수하려 하지만

하하~~~ 절대로 양보할 오빠가 아니죠^^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신기하게 나타나는 팝업에 눈이 휘둥그래진 윤후는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만

자기 곤쥬책을 뺏어갔다며 화가 난 서윤이의 뾰루퉁함은 좀처럼 풀리지를 않네요

 

 

 

난장이들이 사는 오두막집이 어디 있더라??

멋지게 펼쳐진 숲속에서 오두막을 찾아보아요

 

  

독사과를 먹고 백설공주가 쓰러진 줄도 모르고

외출하고 돌아오는 난장이들의 모습은 그저 경쾌하기만 합니다

멋지게 세워진 오두막을 향해 다리를 건너오는 난장이들의 모습이 참 생동감이 넘쳐나요

 



 

   

왜 웃냐고 물으신다면 책이 넘 재미나서라고 대답하지요

백설공주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뒤로 한채

몇번이고 반복해 책을 탐색하느라 정신 없는 윤후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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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비가 마법의 거울을 보는 장면이에요

윤후맘이 구연해주는 내내 어찌나 웃어대던지

으~~~ 마녀랑 거울 목소리랑 뒤섞여 버렸다는 ㅋㅋㅋㅋ

 

 

 

그럼.. 윤후군의 흥미를 단번에 사로잡은 <삼성팝업북-백설공주> 아주 간단히 살펴볼게요

 

 

 

 

유리관 속에 있는 백설공주.. 너무 아름잡지 않나요??

난장이들과 새왕비는 다소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느낌도 들지만

공주만큼은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책을 세워 펼쳐본 모습이에요

입체감이 유독 많은 팝업북이다 보니 일반 팝업북에 비해 두께감이 상당하답니다

 

 

 

 

책장을 열면 윗면으로는 멋드러진 천장이 세워지고

아랫면으로는 양탄자가 깔린 바닥이 세워지는데요

것두 모자라 화살표가 달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마법의 거울로 백설공주가 짠~~~~~~

플랩 형식의 문을 열면 사냥꾼이 짠~~~~~~

흥미진진한 조작물들이 한곳에 다 모였구나 ㅎㅎ

 

 

 

  

숲속에서 오두막을 발견한 백설공주가 걸어가는 장면에요

저 숲속 풍경들 너무나 멋드러지지 않나요??

디테일하게 나무 위로 새들도 입체로 표현했더라구요

 

 

 

  

귀요미 난장이들과 백설공주의 첫만남

문을 열고 들어서는 마지막 난장이 모습까지 표현해주는 센쓰

 

 

 

  

요 장면도 참 은근히 압권인거 같아요

난장이들 몰래 백설공주에게 독사과를 먹이고 집을 빠져나가는 왕비와

그런 줄도 모르고 너무나 평온하게 집을 향해가는 난장이들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더라구요

 

 

 

 

 

아잉~~~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컷!!

역쉬~~~ 엔딩답게 배경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올해.. 6살이 된 윤후군 명작동화 전집을 들였는데요

이야기의 리얼함을 100% 다 전달해주지 못하는것 같아 아쉬웠던 차에 만난

<삼성 팝업북 백설공주>는

두꼬마들과 윤후맘의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 줍니다

팝업북이다 보니 스토리 전달 중심이라기보다는 멋진 입체배경을 통해

아이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해주는데 중점을 두었는데요

그렇게 중심 스토리만 전달하기에

더욱 더 몰입하게 해주는 책!!

완죤 환상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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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은 어디일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6
주성희 지음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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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서른 여섯번째 이야기

<친구 집은 어디일까?>를 만났어요!!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 날 산골로 이사를 오게 된 아이가

자기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여과없이 전하는 이야기는

시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두꼬마네 그리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6살 윤후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부족함 없이 오히려 많이 넘쳐나기까지 했답니다

두꼬마네도 서울에서 오래도록 살아오다

사람 적고 공기 좋은 용인으로 이사온지 이제 3달이 되었거든요^^

 



 

처음엔 윤후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귀로만 듣는듯 하던 윤후

 



 

이 책의 가장 묘미라고 볼 수 있는 플랩 형식의 초대장을 본 순간부터

몰입하기 시작했지요

특히나.. 녀석의 시선을 사로잡은건 '귀신집'였어요

"엄마.. 귀신집 가면 귀신한테 잡혀서 죽어요?"

 



 

아직 우물을 직접 본 적 없는 윤후기에

명작동화 <바질리스크>를 통해 만나본 우물이야기를 해주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끄덕~~~~

메아리 우물이 그저 신기한 모양이에요

 

 

 

 

이야기에 빠지면서 어느새 시골 정취에 흠뻑 빠져든 윤후!!

"엄마.. 윤후도 개구리랑 가재랑 거북이 잡고 싶다"

호호.. 엄마랑 제주도 여행가면 물속 친구들 실컷 만나고 오자꾸나^^

 

 

 

 

엄마 아빠의 귀농으로 시골에서 살게 된 나는

처음엔 모든게 불만 투성이였어요

특히나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기에 학교생활도 따분할 뿐이죠

하.지.만.

이제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

생일초대장을 받았거든요

 

 

 

<친구 집이 어디일까?>를 보고 있노라면 윤후맘이 어릴적 방학때면 찾아가던

외가... 전라도의 한 농촌풍경이 떠오릅니다

어쩌다 한번 찾아가는 시골이야 기쁨의 장소지만

주인공처럼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와 정든 친구들을 두고 떠나온다면

윤후맘이래도 그닥 반가운 일은 아닐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주인공 '나'는 사실적으로 표현한다죠

그.리.고.

생일초대장을 받고 친구네집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나는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얼굴 가득합니다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시골 풍경들이 새록새록 아름답게만 느껴져요

메아리 우물, 채소밭, 커다란 소들이 있는 농장, 작은 시내, 너구리.....

무엇보다 가장 기쁜 일은 친구들의 반김!!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가진 듯 해요

정겹고 향내 나는 시골정취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이책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요 초대장이에요

주인공 '나'의 기분상황을 전환시켜준 발단점이죠

플랩을 열어젖히는 효과는 마치 내가 진짜 초대장을 받은 느낌이 드는데요

윤후는 요걸 보는 순간

"엄마.. 윤후도 초대장 만들래"

그리곤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윤후는 좀 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팝업 초대장을 만들거에요

먼저 친구에게 초대의 글을 적은 후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 그림도 하나 그려 넣어주고

스티커를 붙여 예쁘게 꾸며요

 

초대할 친구는 며칠전 <에릭칼 한국특별전>에서 만났던 여자친구랍니다^^

친구더러 "우리집에 놀러와"라고 초대멘트를 건넸으나

"초대장을 줘야 놀러가지"란 대답을 들었던 터라

하하~~ 이거 너무 잘된거 있죠 ㅋㅋㅋ

 



 

여자친구랑 함께 관람했던 전시회 팜플렛에 있던

에릭칼의 그림도 오려 붙였어요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꾸미려고 애쓰던 윤후

마음이 참 곱구나^^

 





 

"엄마.. 윤후 너무 잘 만들었죠

이현이가 잘했다고 말하겠죠?"

그래.. 이런 정성이라면 몇번이고 윤후네 놀러온다 대답할꼬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초대장!!

"이현아.. 우리집에 놀러와"

윤후의 정성이 여자친구에게도 잘 전달될거라 믿으며

헤헤.. 정말로 편지봉투에 담아 친구네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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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와 카나리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2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제인 욜런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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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와 카나리아>는 제목처럼 

꼬마숙녀 '엘리'와 카나리아 '티미'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이라 글밥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내용 또한 단순히 흥미를 전달하기 보다는

조금은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60개월 윤후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윤후맘은 어째 '나를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지난 4월.. 36년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용인으로 멀리 이사오면서

친정부모님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의존하던 습관을 던져 버리고

처음으로 독립된 나를 세워가고 있는 윤후맘에게

<엘시와 카나리아>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이었죠

 

 

윤후는 내용이 좀 버거울 법도 한데

'카나리아'의 존재감에 상당히 호기심을 보였답니다

녀석이 이야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예전 어린이집 친구들 이야기를 비유해 들려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 집중하더라구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윤후 또한 새 유치원에 와

친구들을 사귀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 떠올려보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더라는 ㅠ.ㅠ

동화 속 주인공 엘시처럼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새 환경에 동화되어가는 윤후에게

정말 큰 박수 보내주고 싶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092

 

엘시와 카나리아

 

 


 

급작스런 엄마의 죽음과 함께 정든 보스턴을 떠나

아빠와 함께 서부로 떠나게 된 엘시!!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는 비단 장소의 이동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었어요

유난히도 소리에 민감해 보스턴에 대한 추억 그리고 기억을 소리로 담아내던 엘시에겐

처음.. 서부가 암흑과도 같은 곳이었죠

하.지.만.

엘시에겐 유일한 유일한 소통로이자 친구인 카나리아 티미가 있었답니다

그런 티미가 새장 밖으로 나가 버리게 되고

다시금 티미와 만나게 되는 과정을 겪는 동안

엘시도 어느새 조금씩 성장해 가게 되지요

 

 

 

사실.. 이책을 지은 작가의 작품을 한번도 만나본 적 없구요

그림작가 데이비드 스몰은 <도서관>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 있었는데요

아내 사라 스튜어트와 함께 만든 <리디아의 정원>으로

칼데콧 아너 상 및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잉크와 수채화 물감, 파스텔을 혼합한 선과 밝고 깨끗한 색채로

엘시의 표정과 자연의 서사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해

이야기를 한결 풍성하게 만든 데이비드 스몰의 작품 속으로 함께 빠져 보시죠!!

 

 

 

 

<엘시와 카나리아>를 읽고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고민고민 하다

윤후의 기억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카나리아 '티미'라는 이야길 들으며

호호.. 새장 속에 든 티미의 모습을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한쪽면엔 새장을 표현하는데 윤후가 어려움을 호소하더라구요

노란색 크레파스로 밑그림을 그려준 후

검정 유성매직으로 따라 그려보게 했지요


 

 

노란 카나리아는 윤후가 직접 그려 보았구요

한창 한글놀이 중인 녀석에게 '카나리아'와 '티미'를 써보게 했네요

 

 

카나리아 몸을 노란색으로 예쁘게 색칠한 후

도화지 한쪽 뒷면에 나무젓가락으로 손잡이를 고정하고

풀칠을 해 두장을 겹치게 표현할 거에요

 

 

한쪽면엔 노란 카나리아 티미가

한쪽면에 새장이

 



 

 

 

자.. 이제 나무젓가락 손잡이를 꽉 잡고

빙글빙글 마구 돌려보아요

착시현상에 의해 카나리아가 새장에 갇혔다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헤헤.. 단순한 놀이지만 윤후군의 웃음을 빵 터지게 한 즐거운 놀이였답니다^^

우리 윤후.... 엘시와 티미처럼

유치원 친구들과도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사이좋게 지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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