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와 카나리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2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제인 욜런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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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와 카나리아>는 제목처럼 

꼬마숙녀 '엘리'와 카나리아 '티미'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이라 글밥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내용 또한 단순히 흥미를 전달하기 보다는

조금은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60개월 윤후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윤후맘은 어째 '나를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지난 4월.. 36년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용인으로 멀리 이사오면서

친정부모님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의존하던 습관을 던져 버리고

처음으로 독립된 나를 세워가고 있는 윤후맘에게

<엘시와 카나리아>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이었죠

 

 

윤후는 내용이 좀 버거울 법도 한데

'카나리아'의 존재감에 상당히 호기심을 보였답니다

녀석이 이야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예전 어린이집 친구들 이야기를 비유해 들려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 집중하더라구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윤후 또한 새 유치원에 와

친구들을 사귀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 떠올려보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더라는 ㅠ.ㅠ

동화 속 주인공 엘시처럼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새 환경에 동화되어가는 윤후에게

정말 큰 박수 보내주고 싶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092

 

엘시와 카나리아

 

 


 

급작스런 엄마의 죽음과 함께 정든 보스턴을 떠나

아빠와 함께 서부로 떠나게 된 엘시!!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는 비단 장소의 이동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었어요

유난히도 소리에 민감해 보스턴에 대한 추억 그리고 기억을 소리로 담아내던 엘시에겐

처음.. 서부가 암흑과도 같은 곳이었죠

하.지.만.

엘시에겐 유일한 유일한 소통로이자 친구인 카나리아 티미가 있었답니다

그런 티미가 새장 밖으로 나가 버리게 되고

다시금 티미와 만나게 되는 과정을 겪는 동안

엘시도 어느새 조금씩 성장해 가게 되지요

 

 

 

사실.. 이책을 지은 작가의 작품을 한번도 만나본 적 없구요

그림작가 데이비드 스몰은 <도서관>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 있었는데요

아내 사라 스튜어트와 함께 만든 <리디아의 정원>으로

칼데콧 아너 상 및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잉크와 수채화 물감, 파스텔을 혼합한 선과 밝고 깨끗한 색채로

엘시의 표정과 자연의 서사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해

이야기를 한결 풍성하게 만든 데이비드 스몰의 작품 속으로 함께 빠져 보시죠!!

 

 

 

 

<엘시와 카나리아>를 읽고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고민고민 하다

윤후의 기억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카나리아 '티미'라는 이야길 들으며

호호.. 새장 속에 든 티미의 모습을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한쪽면엔 새장을 표현하는데 윤후가 어려움을 호소하더라구요

노란색 크레파스로 밑그림을 그려준 후

검정 유성매직으로 따라 그려보게 했지요


 

 

노란 카나리아는 윤후가 직접 그려 보았구요

한창 한글놀이 중인 녀석에게 '카나리아'와 '티미'를 써보게 했네요

 

 

카나리아 몸을 노란색으로 예쁘게 색칠한 후

도화지 한쪽 뒷면에 나무젓가락으로 손잡이를 고정하고

풀칠을 해 두장을 겹치게 표현할 거에요

 

 

한쪽면엔 노란 카나리아 티미가

한쪽면에 새장이

 



 

 

 

자.. 이제 나무젓가락 손잡이를 꽉 잡고

빙글빙글 마구 돌려보아요

착시현상에 의해 카나리아가 새장에 갇혔다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헤헤.. 단순한 놀이지만 윤후군의 웃음을 빵 터지게 한 즐거운 놀이였답니다^^

우리 윤후.... 엘시와 티미처럼

유치원 친구들과도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사이좋게 지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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