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게임에 빠지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
김지현 지음, 천필연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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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우선 제목부터 너무 솔직해서 맘에 듭니다^^

아직 제 아이들은 1학년이고, 6살이라 컴퓨터 게임과는 거리가 멀지만, 요즘처럼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 있고 스마트폰이다 닌텐도다 뭐다 해서 시간과 공간을 따지지 않고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게임중독이 남의 일만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도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자기도 읽어봐야 할 책이라면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딸아이도 재미있다면서 조금씩 읽어 나가더니 2~3일 만에 뚝딱 다 읽어버렸어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먼저 왜 게임에 빠지면 안 되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서 설명해 주고, 다음엔 게임 중독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여러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부록으로는 부모가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이 친절하게 잘 나와 있구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주변의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더 친근하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와닿는 이야기 구조라 참 좋았어요.

게임에 빠지면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이 책의 시작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른들 보다 아이들의 게임 중독이 더 심각한 수준이란 말에 참 가슴이 아프고, 부모가 먼저,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바로 잡지 않으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네요.

이런 책들을 통해서 그래도 아직은 고칠 수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깨닫게 됐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게임을 건전한 놀이로 선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고, 무조건 야단치기 보다 아이의 얘기에 좀더 귀기울여주는 노력들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도 부모도 꼭 읽어봐야 할 좋은 책입니다.

이 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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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병 - 공부도 건강도 초등3학년에 결정된다
조형준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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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제목대로라면,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둔 저는 아이가 3학년이 되기 전에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초3병'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매일같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고, 밥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여 보려고 아이와 씨름하는 저로서는 공부 욕심을 안 낼 수도 없는 엄마지만, 아직까진 아이 건강이 공부보단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직은 1학년이니까 뭐 이런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워낙에 아이가 허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은 터라서 언제나 큰 관심사는 건강문제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여러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우선, 아이가 조금만 기침을 해도 병원부터 달려가는 것부터요..

몸의 면역력을 먼저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

각 파트별로 다양한 질병(감기, 비염, 축농증, 중이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과 각각에 맞는 해결책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이해하기에도 쉬웠고, 특히나 성조숙은 궁금한 게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한방소아과 전문의라 한방 생활습관이나 약 처방이 제시되어 있는데, 취사선택해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초3은 공부와 성장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된 걸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요즘같이 알레르기 질병이 많고, 새로운 병들이 많이 생겨나는 때에 엄마인 제가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아이 건강부터 더 잘 챙겨야겠어요.

모든 것은 건강한 몸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

아이가 3학년 시기를 넘어섰다고 해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더 늦기 전에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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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수학일기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서지원 지음, 우지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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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수학일기]는,

제목부터 기발하고 뭔가 재미있는 것들이 숨어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수학일기를 쓰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답니다.

아이가 아직 초등 1학년이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감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을 보여주면서 수학일기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 역시도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수학일기를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고요.

우선 수학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수학일기 학습법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읽고서 예시문들도 함께 보며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장에서는 수학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수학일기를 쓰면 좋은 점, 수학일기를 잘 쓰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추리 일기나 시 일기, 마인드맵 일기처럼 다양한 예시문들이 나와 있어서 참 좋았어요.

왠지 수학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수학을 좋아하게 되고 더 잘하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계속 들면서요^^

2장에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 생각을 깨우는 창의사고력 수학일기가 나오고요.

다양한 단원에 알맞게 써 놓은 여러가지 수학일기를 보면서 이런 것도 있구나 다시 한번 감탄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수학이 참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많이 사라지게 됐어요.

수학도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일단은 아이에게 수학일기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보여준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아주 쉬운 단원부터 매일은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욕심도 생겼고요.

이러한 활동들이 수학을 좀더 재미있고 가깝게 느끼는 자극제가 되어서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수학공부를 계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함께 온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도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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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안녕!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9
한자영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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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에 정말 딱인 책이네요^^

이 책은 2011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참 기대가 되었던 책인데요..

책 안 가득 느껴지는 은은한 색채감이나 주인공 삼총사의 모습은 아이들과 이 책을 읽는 내내 저희를 미소짓게 했답니다.

화선지에 배어든 물감과 먹으로 주인공들을 표현했다고 했는데, 그런 느낌 때문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빗소리도 지렁이도 다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신비한 매력이 있어요.

비를 좋아하는 꼬물꼬물 삼총사의 비오는 날의 즐거움이 잘 표현되어 있구요, 무엇보다 그림과 글, 색깔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왠지 모를 편안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특히나 아이들은 커다란 물방울이 퐁! 퐁! 퐁! 떨어지면서 지렁이와 달팽이, 거북이에게 물왕관을 씌워 주는 장면을 보고 재밌다면서 또 보고 또 보고, 활짝 웃었는데요, 저역시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표현했을까 놀랄 정도였지요^^

주인공 삼총사의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빗방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미소짓고 있는 지렁이와 달팽이, 거북이는 참 행복해 보였구요,

비가 그치고 비와 작별을 고하는 삼총사의 뒷모습은 왠지 조금 쓸쓸할 것 같기도 하구요.

또 비가 내리면 꼬물꼬물 삼총사는 조용 조용 티내지 않고 비를 즐기며 셋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겠지요?

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셋이서 무얼 하며 놀았을지 궁금해지네요.

참 은은하고 사랑스런 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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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박기복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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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몇자 남겨볼게요.

먼저 저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

이사를 와서는 거실에서 TV를 치웠기 때문에 거실에 놓인 커다란 탁자에서 아이들은 날마다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어떨 땐 밥도 먹어요.

이 거실이 가족이 다함께 둘러앉아 이야기 하는 좋은 토론의 장이 되고, 놀이의 장이 되고, 부엌 한켠에 놓인 2인용 작은 식탁 역시 마찬가지로 그렇게 활용되고 있으니 정말 우리 가족과도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싶었지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 1등 공부습관을 만들어 주는 토론과 글쓰기 실천법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겉표지 뒷면에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독자에도 제가 여러번 포함되어 있어서^^ 더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 학교에서 독서록 쓰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1학년이라 책은 잘 읽어내지만 독후활동으로 글쓰기를 하는 건 좀 많이 힘든가봐요.

옆에서 제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글을 잘 쓰는 건 아이도 어른도 참 어려운 일 중의 하나구요.

토론과 글쓰기는 자기주도학습의 비결이라고 하면서 역할토론이나 낭독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살아 있는 글을 쓰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도 구체적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앞으로 잘 실천해야겠지만요.

베껴쓰기에 대한 글도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그리고, 4주만에 완성하는 토론과 글쓰기 실천 프로그램도 한번 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초등 1~2학년과 3~4학년의 실천법이 다르게 나와 있어서 이것 역시 한번 해보면 어려운 글쓰기도 조금은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되네요.

책을 잘 읽는 아이가 글도 잘 쓴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무슨 이야기든 자신감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도록 우리집에서부터 기회를 더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론이 좋다는 건 알지만 잘 실천하지 못했는데, 방법과 원칙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헤매지 말고 좀더 열심히 연습하고 실천해봐야겠어요.

좋은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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