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병 - 공부도 건강도 초등3학년에 결정된다
조형준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엄마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제목대로라면,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둔 저는 아이가 3학년이 되기 전에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초3병'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매일같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고, 밥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여 보려고 아이와 씨름하는 저로서는 공부 욕심을 안 낼 수도 없는 엄마지만, 아직까진 아이 건강이 공부보단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직은 1학년이니까 뭐 이런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워낙에 아이가 허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은 터라서 언제나 큰 관심사는 건강문제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여러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우선, 아이가 조금만 기침을 해도 병원부터 달려가는 것부터요..

몸의 면역력을 먼저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

각 파트별로 다양한 질병(감기, 비염, 축농증, 중이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과 각각에 맞는 해결책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이해하기에도 쉬웠고, 특히나 성조숙은 궁금한 게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한방소아과 전문의라 한방 생활습관이나 약 처방이 제시되어 있는데, 취사선택해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초3은 공부와 성장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된 걸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요즘같이 알레르기 질병이 많고, 새로운 병들이 많이 생겨나는 때에 엄마인 제가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아이 건강부터 더 잘 챙겨야겠어요.

모든 것은 건강한 몸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

아이가 3학년 시기를 넘어섰다고 해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더 늦기 전에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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