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박기복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족하지만, 몇자 남겨볼게요.

먼저 저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

이사를 와서는 거실에서 TV를 치웠기 때문에 거실에 놓인 커다란 탁자에서 아이들은 날마다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어떨 땐 밥도 먹어요.

이 거실이 가족이 다함께 둘러앉아 이야기 하는 좋은 토론의 장이 되고, 놀이의 장이 되고, 부엌 한켠에 놓인 2인용 작은 식탁 역시 마찬가지로 그렇게 활용되고 있으니 정말 우리 가족과도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싶었지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 1등 공부습관을 만들어 주는 토론과 글쓰기 실천법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겉표지 뒷면에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독자에도 제가 여러번 포함되어 있어서^^ 더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 학교에서 독서록 쓰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1학년이라 책은 잘 읽어내지만 독후활동으로 글쓰기를 하는 건 좀 많이 힘든가봐요.

옆에서 제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글을 잘 쓰는 건 아이도 어른도 참 어려운 일 중의 하나구요.

토론과 글쓰기는 자기주도학습의 비결이라고 하면서 역할토론이나 낭독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살아 있는 글을 쓰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도 구체적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앞으로 잘 실천해야겠지만요.

베껴쓰기에 대한 글도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그리고, 4주만에 완성하는 토론과 글쓰기 실천 프로그램도 한번 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초등 1~2학년과 3~4학년의 실천법이 다르게 나와 있어서 이것 역시 한번 해보면 어려운 글쓰기도 조금은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되네요.

책을 잘 읽는 아이가 글도 잘 쓴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무슨 이야기든 자신감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도록 우리집에서부터 기회를 더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론이 좋다는 건 알지만 잘 실천하지 못했는데, 방법과 원칙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헤매지 말고 좀더 열심히 연습하고 실천해봐야겠어요.

좋은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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