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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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면 곧장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포장지이지만 우리는 이 껍데기를 보고 물건을 고른다. 전문(?)용어로 FMOT(First Moment of Truth), '실패가 용납되지 않은 첫번째 진실의 순간' 그러니까.. 첫인상이다. 고관여 제품을 빼고 소비자의 구매결정이 3-7초 안에 결정(p.25)된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디자인의 중요도가 커진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디자인이 대수냐 물건만 좋으면 됐지!'하는 분을 위해 책 속의 예를 빌려 볼까한다. 제품을 오인지하게 디자인하면, 폼클렌징을 (알루미늄 튜브 때문에) 치약으로 오해해 이를 닦거나 캡슐형 세탁세제를 사탕으로 착각해 먹는 사고가 발생한다.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메인으로 하는 디자인 공부를 하던 내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마케팅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디자인도 마케팅의 일종이지만 업무적으론 아주 다르다.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디자인 업무를 할 땐 매킨토시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이용하고 회의보다는 혼자하는 디자인 작업 시간이 훨씬 길었는데, 마케팅은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이용한다.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은 패키지디자이너로 그리고 마케터로 20년을 일 한 저자의 고군분투 실전기이자 후배들을 위한 조언서이다.

디자이너에 마케터까지 다방면으로 능력있는 것도 대단하지만, 저자가 겪은 사회경험들이 그날 그날 쓴 일기처럼 무척 자세히 적혀 있는 것도 놀라웠다. 내용이 적지않지만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아 쉽게 후루룩 읽혔다. 회사생활에 적응 중이거나 곧 적응을 앞둔 사회 초년생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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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 생존을 위해 물음을 던졌던 현직 기자의 질문법
김동하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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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겐 '무식하면 용감하다.'란 말은 해당되지 않는다. 기자는 유식해야 용감할 수 있다.(p.90) 제대로 알고 질문해야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은 그 내용, 뉘앙스, 어투와 행동에 따라 아주 다른 얼굴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질문을 준비하는 것은 기자에게 필수이다.

#질문은그를귀찮게해 는 기자가 기사거리를 찾아가는 출발선부터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질문하는 요령과 인터뷰할 대상의 다양한 유형별 맞춤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SNS로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글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자에 대한 기준은 몹시 엄격하고 높다. 단순 정보나 사실만 나열하거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질을 하는 전문성 Zero 기사의 댓글엔 어김없이 '기레기'딱지가 붙는다.

과거에 비해 검증되지 않은 수준 이하의 언론과 미디어가 너무 많아졌고, 능력있는 기자들이 아무리 좋은 기사를 열심히 써도 기레기들이 뱉어내는 기사의 양과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정보 과부하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주체적인 사고는 정신세계의 닻과 같다.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주체적 사고가 결여된 사람은 비판 능력이 떨어진다. 큰 물결이 흘러가는대로 사고도 유랑하거나 반대로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보고 믿게 될 뿐이다." (p.217)

저자는 기자의 업무 중 하나로 "무수히 쏟아지는 말들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p.219)을 언급했는데, 이는 기사를 읽는 우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세이기도 하다.

기자가 꿈인 사람은 추천하지 않아도 읽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질문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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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마태복음 - 맛있게 먹는 말씀 맛집
왕인성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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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마태복음》

새해가 되면 한 해의 목표로 가장 많이들 세우는 것이 독서 그리고 공부이다.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성경통독"을 새해 목표 list에 최소 몇 번은 적어봤으리라. 나도 마찬가지이다. 이십대엔 한 해에 최소 한두번부터 최대 8독까지 읽었다. 그 때가 이십대 중반이었고 어느덧 십년이 훌쩍 넘었다.


《질문 마태복음》을 읽으며 성경을 뜨겁게 읽던 때가 떠올랐다.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통독을 병행했지만 궁금한 걸 어디 물을 데가 없었다. 주석을 붙들고 애를 써보기도 했지만 가려운 곳을 모두 시원하게 긁어주지는 못했다.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이것도 몰라?"소리를 들을까 두려웠다.



"마태복음은 왜 족보로 시작하나요?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나요?
세상의 소금은 무슨 뜻인가요?
포도원에 먼저 온 일꾼의 불평은 부당한가요?
가룟 유다의 후회는 회심인가요?
얘수님의 십자가 처형과정과 무덤에 안치되는 과정이 어떠했나요?"



#질문마태복음 은 다르다. 신앙연차가 몇 년인지 묻지도 이것도 모르냐 눈치주지도 않는다. 한 장도 빼놓지 않고, 사소한 궁금증도 무시하지 않는다. "이 정도는 알겠지."하고 넘어가는게 없어 너무 좋았다. 읽을수록 머리가 시원해지고 마음은 뜨거워지고 속은 든든해진다.

성경을 읽으며 궁금한 것들 때문에 진도가 안나간 성도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초신자든 교회에 뼈를 묻을만큼 오래 다녔든 상관없다. 일단 이 책을 읽다보면 궁금했지만 나도 모르게 그냥 넘어간 질문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태복음 뿐이라는 것!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일단은 마태복음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해야겠다. 욕심은 다음 기회에 ;)



<두란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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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란 없다 - 상상 FLEX, 신앙 PLUS
곽상학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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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향단아"
-미당 서정주의 시 '추천(鞦韆)서'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는 순간을 그린 이 시는 "저 높은 공중으로 올라가지만, 결국엔 지상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그네의 속성을 이용하여 이상향에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p.111)를 표현한다.

사람은 한계가 있는 존재로 지어졌다. 그 한계를 통해 우리의 전 생애를 주님께 의존하도록 설계되었다.(p.191) 하긴, 요즘 세상에 누가 '한계가 없다'는 말을 믿을까.

제목부터 도전적인 《한계란 없다》는 표지에서 예상할 수 있듯 성경적인 위트가 넘친다. 최근 유행하는 꼰대, is 뭔들, 유행가를 적절히 활용하면서도 가벼움이 지나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잠시 청년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기도 했다. (둑흔둑흔이라고 덧붙여야 할까? 😂)

도로시가 먼 길을 달려 마주한 오즈의 마법사는 사기꾼이었다. 보기 좋았던 노란 벽돌 길 끝에서 도로시가 깨달은 건 "집 만한 곳 없다!"(There is no place like home!)였다. 이와 비슷하지만 아주 다르기도 한 예레미야의 고백은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There is no one like you!)였다. 내가 가는 길 끝에서 난 어떤 고백을 하게 될까?


흔들리지 않고, 젖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하고 꽃 잎을 키워갔으리라 생각하면 "바람에 흔들리는 그 순간은 보람된 결실로 가는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 ... 그 아름다운 시간은 그리스도인의 인생에도 반드시 찾아온다."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빚어 가시는 주님의 고집과 열심, 주님이 만드신 시간 ...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거칠고 험한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인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주님의 의지가 관철된다."(p.37)

한 해가 어김없이 시작되었다. 달력의 숫자가 바뀐 것 뿐인데도 새해는 희망을 품게 한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나으리란 희망, 기쁜 일이 더 생기길 바라는 소망을 품는 동시에 올 해 내게 닥칠 시련을 난 얼마나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 나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주께 굴복하는 수 밖에. 고난의 파도를 잘 넘겨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까지 이르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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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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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고, SK바이오팜이라는 한 기업의 IPO에 무려 31조원의 공모금이 모였습니다. 지난 8월 주식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3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정부는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미래 차 등 신산업 분야와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예고했고, 바이든도 내년 초, 6개월 동안 뉴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중국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나쁜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에 투자하겠다고 했으니 안정적인 대세가 아닐 수 없다. <돈 공부>의 저자는 언택트 시대로 바이오와 인터넷 주 뿐만 아니라 대체에너지와 전기차 등 녹색 경제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p.229)

미국의 정권교체를 100% 확신한 <글로벌 그린 뉴딜> 저자는 2028년이면 화석연료 문명이 종말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제가 탄생할거라 예측한다. <내일의 부>에서는 국내 주식 중 경기주가 아닌 주식이 없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의 승자 또한 당연히 미국의 승리일 것으로 예측한다.

그렇다고 섣불리 미국 편에만 투자하는건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인만큼 현재 입은 경제 타격도 엄청나다. 웃어 넘기기엔 뼈아픈 짤(첨부)도 만들어져 돌아다닐만큼 미국의 상황은 엄중하다.

동학개미운동(p.9)이 한창 붐이지만 유행에 늘 한발 늦는다. 오래전부터 주식을 한다면 바이오쪽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런지 사진 속 (바이오) 챕터가 내겐 가장 알찼다. 제목에 '돈'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왠지 노골적이라 거부감이 드는데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거두게 한다.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공부》는 워렌버핏, 시진핑 관련 서적, 주식 투자서의 바이블<현명한 투자자>부터 <부의 속성>, <내일의 부> 등 관련 전문 서적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풀어 설명하는 건 물론 소설 <복종>, <70세 사망 법안, 가결>을 통해서도 그 나라의 문화, 시장을 들여다본다.

예를 들면 중국이 북한을 곁에두는 음흉한 속내라던가, 한국의 내일을 비추는 일본의 오늘은 어떠했는지 사회적 문제(일본의 폐쇄주의: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정도를 넘어 20대가 70대보다 두문불출하는 세대가 되었다.)를 들여다보며 투자엔 신중하도록 조언한다.

주식 투자한 10명 중 6명이 10%의 이익을 낸다면 4명은 20%의 손실을 기록해 전체적인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p.314)인 판이란걸 명심하자.

#주식
#투자
막연히 유행따라 느낌따라 할 게 아니라
나 말고 또 다른 바보가 있어 내 주식을 사리란 믿음으로 가득찬 '심리 90 : 논리 10' 세상에서 벗어나
워렌버핏처럼 논리 90 : 심리 10이 되길 원한다면!
일단 한번 읽어보시길 ★★★★★

"공부없이 하는 투자는 패도 보지 않고 치는 포커와 같다." - 피터 린치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있는 월 스트리트의 신화로 불리는 전설적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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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cafe.daum.net/SoulDresser/FLTB/340673?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ga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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