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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마태복음 - 맛있게 먹는 말씀 맛집
왕인성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질문 마태복음》
새해가 되면 한 해의 목표로 가장 많이들 세우는 것이 독서 그리고 공부이다.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성경통독"을 새해 목표 list에 최소 몇 번은 적어봤으리라. 나도 마찬가지이다. 이십대엔 한 해에 최소 한두번부터 최대 8독까지 읽었다. 그 때가 이십대 중반이었고 어느덧 십년이 훌쩍 넘었다.
《질문 마태복음》을 읽으며 성경을 뜨겁게 읽던 때가 떠올랐다.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통독을 병행했지만 궁금한 걸 어디 물을 데가 없었다. 주석을 붙들고 애를 써보기도 했지만 가려운 곳을 모두 시원하게 긁어주지는 못했다.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이것도 몰라?"소리를 들을까 두려웠다.
"마태복음은 왜 족보로 시작하나요?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나요?
세상의 소금은 무슨 뜻인가요?
포도원에 먼저 온 일꾼의 불평은 부당한가요?
가룟 유다의 후회는 회심인가요?
얘수님의 십자가 처형과정과 무덤에 안치되는 과정이 어떠했나요?"
#질문마태복음 은 다르다. 신앙연차가 몇 년인지 묻지도 이것도 모르냐 눈치주지도 않는다. 한 장도 빼놓지 않고, 사소한 궁금증도 무시하지 않는다. "이 정도는 알겠지."하고 넘어가는게 없어 너무 좋았다. 읽을수록 머리가 시원해지고 마음은 뜨거워지고 속은 든든해진다.
성경을 읽으며 궁금한 것들 때문에 진도가 안나간 성도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초신자든 교회에 뼈를 묻을만큼 오래 다녔든 상관없다. 일단 이 책을 읽다보면 궁금했지만 나도 모르게 그냥 넘어간 질문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태복음 뿐이라는 것!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일단은 마태복음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해야겠다. 욕심은 다음 기회에 ;)
<두란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