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 생존을 위해 물음을 던졌던 현직 기자의 질문법
김동하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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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겐 '무식하면 용감하다.'란 말은 해당되지 않는다. 기자는 유식해야 용감할 수 있다.(p.90) 제대로 알고 질문해야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은 그 내용, 뉘앙스, 어투와 행동에 따라 아주 다른 얼굴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질문을 준비하는 것은 기자에게 필수이다.

#질문은그를귀찮게해 는 기자가 기사거리를 찾아가는 출발선부터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질문하는 요령과 인터뷰할 대상의 다양한 유형별 맞춤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SNS로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글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자에 대한 기준은 몹시 엄격하고 높다. 단순 정보나 사실만 나열하거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질을 하는 전문성 Zero 기사의 댓글엔 어김없이 '기레기'딱지가 붙는다.

과거에 비해 검증되지 않은 수준 이하의 언론과 미디어가 너무 많아졌고, 능력있는 기자들이 아무리 좋은 기사를 열심히 써도 기레기들이 뱉어내는 기사의 양과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정보 과부하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주체적인 사고는 정신세계의 닻과 같다.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주체적 사고가 결여된 사람은 비판 능력이 떨어진다. 큰 물결이 흘러가는대로 사고도 유랑하거나 반대로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보고 믿게 될 뿐이다." (p.217)

저자는 기자의 업무 중 하나로 "무수히 쏟아지는 말들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p.219)을 언급했는데, 이는 기사를 읽는 우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세이기도 하다.

기자가 꿈인 사람은 추천하지 않아도 읽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질문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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